어제 연차 쓰고 군산으로 당일치기 여행 다녀왔어. 군산은 이번이 2번째 방문이고
거의 3년 만이야. 용산에서 기차로 이동하는데 3시간이 넘어서 참 멀기는 멀더라;;
근대역사박물관→옛군산세관→미즈상사→근대미술관→근대건축관→장미갤러리
원래는 진포해양테마공원까지 포함해서 7개 코스인데 진포공원은 공사 중이라서
관람할 수 없었어. 원래는 모두 유료였는데 지금은 코로나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서 참 좋았어. 근대미술관 바로 뒷편에는 안중근 의사의
여순감옥을 재현한 조그만 전시장도 있어서 안중근 의사를 포함해 독립운동하다
희생 당하신 애국선열들을 추모하면서 경건한 마음으로 관람을 했어.
마지막 코스인 장미갤러리에서 스탬프 찍은 걸 보여주고 기념품으로 손수건을
수령하고 나와서 오전여행을 마무리했고, 바로 근처에 있는 빈해원에서 점심을
사 먹었어. 다른 것들도 먹고 싶었으나 가격대가 있어서 그냥 제일 싼 짜장면을
시켜 먹었어.
점심을 다 먹고 이제 오후 여행을 시작했어. 우선 이성당을 지나 초원사진관을
방문했고, 이어서 신흥동 일본식 가옥, 동국사, 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 순으로
이동을 했는데, 여기도 스탬프 찍는 곳이 있어서 다시 초원사진관으로 돌아가
스탬프 찍는 팜플렛을 받은 후 다시 스탬프를 찍으러 다시 같은 코스를 재방문
했지. 거리가 다 가까워서 망정이지 멀었으면 그냥 포기했을 듯... 스탬프를 다
찍고 기념품으로 디퓨저를 받아왔어.
군산에 왔으면 필수로 들러야할 이성당에서 빵을 몇개 사가지고 다시 택시로
군산역으로 이동해서 기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것을 끝으로 이번 여행을
마무리했어. 이날 많이 걸어서 다리는 아프긴 했지만 간만에 여행을 해서 참
기분전환도 하고 너무 좋았어. 군산 수도권에서 좀 멀긴 하지만 그래도 한번
정도는 꼭 가보면 좋을 여행지 같아. 아직 군산 안가본 덬들에게 추천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