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입장이구 주차장도 있어서 주차하는 덴 문제 없었어!
입구에 카페나 매점도 있어서 간단한 마실 것도 살 수 있었구ㅎㅎ
대신 화장실은 입구 벗어나면 띄엄띄엄 있어서 미리 보고 가는 게 좋을 것 같았어~
자전거를 빌릴 수 있구 1인 3천원이라 탈까 고민했는데, 그냥 우리는 운동삼아 걸었던 거 같아.
날이 엄청 좋으면서도 더워서 걱정을 좀 했는데
다행히 나무 그늘이 많아서 다니는데 큰 무리는 없었어!
늪이라서 되게 습하고 찝찝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바람도 시원하고 개인적으론 나무냄새? 풀냄새가 가득해서 좋았어 ㅎ
어제 비가 많이 와서 징검다리랑 사초군락지쪽이 막혀있더라구.
그래서 그냥 제1 전망대랑 늪 입구쪽 변두리 따라서 살방살방 걸었는데 시간은 왕복 한시간정도 걸렸어.
크게 볼거리가 있다거나 그러진 않아서 그냥 새로운 동네 강변 걷는 느낌이 컸던 거 같아.
그래도 동네에서 보지 못하는 잉어나 따오기, 알록달록한 오리, 예쁜 나비들 등등이 가까이 있어서 좋았어.
특히 산책로 바로 옆이 늪인데 엄청 큰 잉어 여러 마리가 곳곳에서 철퍽철퍽 거리면서 개구리밥? 먹는 풍경이 장관이었어ㅎㅎ
그리고 운이 좋았는지 산책로 부근에서 삵 가족도 볼 수 있었어.
꼬리가 통통한게 너무 귀여운데 야생삵이다 보니 조금 긴장해야 할 것 같은 느낌 ㅎㅎ..
워낙 늪이 크고 다양한 산책 루트가 있어서 우리처럼 걷는 사람들은 입구에 있는 지도를 잘 보고 가야겠더라~
의외로 어린 아이들 데리고 가족단위로 많이 오던데 생태박물관이나 근처 산토끼노래동산? 이런데 연결해서 다니는 것 같더라구.
우포늪만 보고 오기엔 위치도 멀고 크게 볼게 있는건 아니니까 주변 관광지랑 연계해서 오면 괜찮을 것 같아.
우리는 다 돌고, 대구 현풍 도동서원 들려서 좀 쉬다가 갔었어~
대구덬이다 보니까 경주나 포항을 자주 가서 좀 새로운 곳에 가보고 싶었는데
대구에서 크게 멀지 않으니까 한번쯤 와볼만 한거 같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