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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혼자 훌쩍 다녀온 강원도 영월 1박2일 후기 (스압)
8,231 12
2021.07.3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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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는 받았는데 마땅히 갈 곳이 없어서 지도앱만 만지작거리다

그나마 남부지방보다는 시원하고 사람이 적은 곳이 좋겠다 싶어 픽하게 된 영월.


항상 더위 피크일때 여름휴가를 받는데다 날짜를 내 마음대로 조정할 수가 없어서

누군가와 동행하기가 애매해서 그냥 혼자 가기로 함


차로 약 2시간 조금 넘게 달려서 도착한 영월


출발전에 미리 찾아두었던 옹심이가게 [감자바우] 로 곧장 향했어

맛집인데다 항상 손님이 많은 것 같았고 혼자라서 일부러 오픈시간 11시에 맞춰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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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빡하고 가게사진도 못찍어서 그냥 로드뷰로 대신함

주차장 따로 없고 난 근처 마을회관에다가 대고 감

들어갔을때 내가 첫손님이었고 다행히 1인도 받아주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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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온 감자옹심이

옹심이 몇개 들어간 옹심이칼국수 같은건 가끔 먹어봤는데 

이렇게 전체 옹심이로 된건 처음 먹어봤어 


그리고 이렇게 쫄깃한 옹심이는 처음.. 진짜 쫄깃하고 떡같은느낌? ㅠㅠ..

모양도 동글동글한게 아니구 손으로 막 빚은듯한 모양..

국물은 들깨로 돼있어서 고소하고 슴슴담백하니 내입맛엔 간이 딱 좋더라


양은 내기준 좀 많이 배부르고 넉넉한편.



뒤에 예약해둔 패러글라이딩까지 시간이 좀 떠서 그 옆 카페 [마이커피홈] 에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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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무것도 모르고 걍 근처에 있어서 들어온 곳이었는데 소품이 아기자기하고 예뻤어

그리고 눈에 들어온 방탄 화보 ㅋㅋㅋ 사장님이 방탄덬이신가바.. 호감덬이라서 괜히 반갑


드립커피 한잔 시키구 시간 죽이기..



예약시간이 되어서 패러글라이딩 사무실로 이동

발열체크 손소독 비닐장갑까지 끼고 티켓을 받았어

이번 여행의 가장 큰목적1 이었어서 기다리면서 두근두근

솔직히 난 놀이기구도 진짜 잘 못타고 높은 곳도 무서워하는 편이라 관람차도 소리지르면서.. 타곤 했는데

그런 쫄보가 왜 혼자서 패러글라이딩 하려고 갔냐고 하면

걍 매번 똑같은 일상에 한번쯤 이런것도 해보고싶어서,, ㅎㅎㅎ



아무튼 차를 타고 이륙장인 봉래산 정상까지 올라가는데

정말이지 급경사 급커브 산길을 격하게 올라가는 승합차,,

여러타임에 맞춰서 진행해야하니 어쩔수 없는건 알겠지만 정말 운전이 좀 험했어😢

멀미 심하면 꼭 멀미약을 사전에 먹는걸 추천 ㅠ

정상에 올라왔을때 안그래도 좀 긴장되는데 미약하게 멀미가 도져서 더 초조불안해짐..ㅋㅋㅋㅋㅋㅋㅋ


같은타임에 나포함 5~6분..?정도 되셨던거같고 내가 마지막분 바로 앞 순서로 정해짐

다른분들 뛰는거보면서도 두근두근 긴장.. 어떡하지..를 반복하다가 드디어 내순서가 오고

장비차고 거의 바로 출발 ㅋㅋㅋㅋ 잔뜩쫄아서 처음에 비명지르고 난리도 아녔음 하....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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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출발하고 나서 조금 지나니 생각보다 무섭진 않았는데

캡쳐본은 강사분이 카메라를 들고계시지만 잠깐 저렇게 뷰 좋게? 찍어주실때 말고는 고프로를 내가 들고 찍어야 했는데

얼마나 운동부족이 심각했으면 저것도 무거워서 손이 달달달..... 휴...ㅋ........

솔직히 '강사님 이거 너무 무거운데 어떡하죠?ㅠㅠ' 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차올랐는데 쪽팔려서 악으로 버팀ㅋㅋ... 


원래 설명에는 비행시간이 10분내외라고 했었는데 나중에 영상을 보니 7분30초 정도 되더라고

조금 짧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저거 탈때의 내 심정은 '빨리 끝났으면' 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

재미는 있었지만 멀미+팔아픔의 콜라보,, ㅋㅋㅋㅋㅋ

착륙하고 나서는 진짜 체력이 마이너스에 수렴하고 혼이 다 빠져서 ㅋㅋ sd카드 받고 터덜터덜 사무실로 겨우 걸어올라감 ㅋㅋ ㅠㅠ


고프로 영상은 추가금 2만원을 더 내고 촬영한 거였는데 여행방에다 물어보고 추가하길 정말 잘했다고 느꼈음

아무튼 날씨도 무지 맑고 더웠는데 저 위에선 바람이 느껴져서 시원했고 시가지가 다 내려다보여서 신기하고 재밌었어

살면서 다시 할 일이 있을까 싶지만? 정말 만족스러웠음 ㅋㅋ




그리고 잠깐 숙소 들어가서 씻고 물좀 마시고 한시간정도 낮잠자면서 체력충전.. 😂

솔직히 좀 힘들어서 그냥 쉴까 생각도 했는데 일부러 더 부지런하게 움직임


마땅히 다른 갈 곳도 안떠오르고

한반도 지형은 거리도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일단 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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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데 빠른걸음으로 15분정도 걸렸고 내려오는덴 10~15분정도 걸린듯

여행을 많이 다녀본건 아니지만 뫄뫄모양 돌 바위 섬 등등.. 본것중에 가장 보자마자 납득한 모양이었음

여름이라 덥긴해도 푸릇푸릇하니 너무 예쁘고 날씨도 좋아서 사진도 나름 예쁘게 나온듯


사진 몇장 찍고 숨 좀 돌리고나서 바로 후다닥 내려와서 숙소로 리턴



중간에 서부시장에 들러 유명하다는 일미닭강정과 미탄집에서 저녁을 샀어

주차장은 10분에 200원이고 카드결제가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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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이 없어서 가게사진은 따로 사진 못찍음


닭강정은 제일 작은상자가 만원임

맛은 매콤한맛? 순한맛..?이 있었는데 맵찔이라 순한맛으로 삼


메밀전병 파는 가게들만 모여있는 구역이 있는데 그쪽은 너무 더워서 ㅠㅠ 차마 앉아서 먹지를 못하겠더라

포장을 물어보니 원래 1인분은 포장이 안된다고 ㅠ..

근데 내모습이 딱해보이셨는지😂 1인분 포장을 해주셨다 감사해요🙏


메밀전병은 한개에 1500원이고 두개를 반으로 썰어주신거

근데 저 반개만 먹어도 진짜 배부름..

겉에 메밀피?가 맛은 있는데 두껍고 쫄깃해서 너무 배가 부름 ㅋㅋ ㅠㅠㅠㅠㅠ



그리고 제일 억울했던건 ㅠㅠ

천문대 가는게 이번 여행의 가장 큰목적2 였는데 

예약 피켓팅도 뚫고 취소표 건져놨더니만 오전에 받은 문자가 이거 ㅠㅠ

어쩔수없다지만 솔직히 너무 실망스러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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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그냥 숙소안에서만 보내기는 싫어서

천문대 안으로는 못들어가겠지만 일단 봉래산 정상까지 차 몰고 올라감,,

아쉬운대로 일몰이나 야경이라도 보려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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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잘 못찍지만 그냥 언덕위에 앉아서 이렇게 보는것 만으로도 좋았어

낮에 패러글라이딩 했던 장소와 같은 곳인데 밤이라 느낌이 또 다르구

그렇게 무더운데도 산 정상이라 그런지 바람이 많이 불고 시원해서 기분 좋았음


아예 깜깜해지고 별 볼 수 있을때까지 기다릴까 했는데

여기 올라오는 산길이 가로등 1도 없는 왕복1차로인데다 급경사에 급커브.. 너무 위험해서.. 

쫄보는 그냥 적당히 세미야경에 만족하고 내려옴 그래도 내려오는 도중에 이미 완전 깜깜해져서 거북이 운전했음 ㅠㅡㅠ

상향등 안켜니 ㄹㅇ 한치앞도 안보임.. 네비치면 그저 말잇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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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는 진짜 뭐 별로 한게 없어

원래도 즉흥적으로 다니긴했지만.. 아무튼 고씨굴이 시원하고 가깝대서 고씨굴에 감ㅋㅋㅋ


다른 것보다 가는길이 너무 좋았음

한적한 작은 시골마을을 지나쳐 가는 것도 좋았고, 강 옆을 달리는 것도 좋더라구

사람도 없고 조용하고 옆에 강과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그냥 드라이브만 해도 한결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았음




아무튼 고씨굴 주차장에 차 대놓고 고씨굴 입구로 걸어감

주차비는 무료고 입장료는 성인 4천원

생각보다 다리가 좀 길었고 당연하지만 매우 땡볕이었다,, 덕분에 사진은 잘 나오는 것 같지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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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멧을 쓰고 가방을 물품보관함에 맡기고 들어감

가방맡기길 진짜 잘함,, 내몸 하나 건사하는데도 바쁨,, ㅋㅋㅋ


처음엔 헬멧 ㅋㅋ 와 인증샷 찍어야지 이러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진짜.. 동굴이 낮고 좁고 스펙타클해서 머리쿵 세번이나 하고 허리 다리힘을 많이 썼어 ㅠㅠ

마치 라잌 내가 탐험 서바이벌 게임의 주인공이 된 느낌 ㅠㅅ ㅠ


보는데 딱 한시간 걸린듯


점심을 먹으려고 영월읍내로 돌아갔는데 모 식당에서 1인이라고 거절을 당하고

차라리 1인은 안받는다고 솔직히 말해주지 자리가 널렸는데 자리없다는 뻔한 변명에 더 기분나빴음..

진짜 예약이 차있어서 자리가 없는거면 처음부터 예약이 찼다고 하지 몇명인지는 왜 물어보세요? 왜 한명이라는걸 알고나서 자리가 없다고 하는지..?



마음 상해서 청령포 근처 카페 [육지고도] 로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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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는 깔끔한 느낌이고 내부는 약간 목조건물 느낌..? 초록초록 식물도 많고 따뜻한 분위기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옥수수밭도 보이고 농촌마을에 온것 같은 느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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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대신 아메랑 브라우니 시켜서 맛있게 먹었음

더워서 그런가 위에 올려진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맛있었어


사실 이거 먹고나서 청령포를 구경해볼까하고 주차까지 했는데..

매표소까지 나가는데 양산썼는데도 정말이지 타죽을것 같아서 ㅠㅠ 그냥 포기하고 바로 집으로 컴백..

후... 내가 이렇게 나약하다 ㅋㅋㅋㅋㅋㅋㅋ





스팟 즐찾만 대충 왕창 해두고 당일 상황봐서 결정해서 여행하는 스타일인데

뭔가 많이 한 것 같다가도 더워서 쉬엄쉬엄 포기 많이 한 느낌이야 ㅋㅋ

근데 읍내도 아기자기하구 좀 근교?로 나갈때마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들이 너무 예뻐서 그 자체만으로도 힐링된거 같아


혼자와도 좋았는데 레저체험할 것두 많고해서 여럿이서 오면 또 다른 느낌으로 재밌을거 같아

혼자라서 많은 음식을 먹어보진 못했지만 먹은 것들 다 너무 맛있었고 좋았어

우리지역에선 강원도가 좀 먼편이긴한데 그래도 너무 좋고 다음엔 안가본 지역 또 가보고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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