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쪽에 돗토리&요나고 글이 있길래 ㅎㅎ
나도 2018년에 다녀온 돗토리&요나고 2박3일 여행사진을 오랜만에 꺼내봤어!!
나혼자 뚜벅이로 갔다온 곳인데, 진짜 알차게 다녀와서 한동안 뿌듯했다고 한다 ㅋㅋㅋㅋ

요나고 공항역에 내렸는데, 조금만 걸으면 바로 옆이 기차역이야.
그런데 역무원이 1명도 없고, 플랫폼도 뭐 제대로 된 게 없는 진짜 작은 간이역이더라 ㅋㅋㅋㅋㅋ
새삼 내가 정말 소도시로 여행을 왔구나 싶었어.

첫날에는 공항에서 쿠라요시역까지 기차를 타고 가서.
송영버스를 불러 하와이온천마을에 있는 "센넨테이" 라는 료칸에 갔어.
혼자 개별룸에서 가이세키도 먹고, 대욕탕에서 온천을 즐기다가, 미리 예약해두었던 대절탕에서 하루를 마무리했어.
내가 일본여행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가 이런 노천탕이야.
캄캄한 밤에 밖에는 잔잔한 호수가 보이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데, 동그란 히노끼탕에 혼자 들어가 있으니 천국이 따로 없더라.
너무나 좋은 시간이었어.

이건 내 방에서 창밖을 보면 보이던 풍경!
혼자서 이런 좋은 방에서 묵다니 이런 호사가 있나 싶었어 ㅋㅋㅋㅋㅋㅋ
참고로 1인객실에 묵으면서, 저녁은 개별룸에서 가이세키, 아침은 뷔페식, 대욕탕 이용가능하고, 대절탕 1타임 포함해서
총 17,760엔 (입욕세 1인당 150엔 별도) 였는데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은. 정말정말정말 좋은 기억이야.

다음날은 유라역으로 갔어! 내가 어릴때부터 코난을 진짜 좋아했는데, 마침 이 근처에 코난마을이 있다길래 주저없이 일정에 넣은 곳이야 ㅎㅎ




코난박물관까지 가는 길의 곳곳에 있는 동상과 장식들과 만화책 표지석들이 굉장히 디테일하게 꾸며져 있었어.
아, 유라역 자체도 그 작은 역의 벽면 곳곳이 코난으로 꾸며져있었어.
코난박물관도 나름 재밌었지만, 나는 유라역에서 그 박물관까지 오고 가는 길이 너무 즐겁더라.

유라역에서 덕후투어를 끝내고 돗토리역으로 기차타고 슝-
대중교통 배차가 좀 긴 편이기도 하고, 택시투어가 저렴하길래 택시를 타고 관광지들을 돌았어.
먼저 간 곳은 "간논인"이라는 정원이야.

나는 일본여행에서 정원 가는 것도 좋아하는 데, 정원을 보면서 말차랑 다과먹는 시간을 좋아하거든 ㅋㅋㅋㅋ
내가 갔던 저 시간에 여행객은 나 혼자였고. 정원을 바라보며 앉아서 풀소리, 바람소리 듣는 조용한 시간이 참 좋더라.

택시를 타고 우라도메 해안을 갔다가 마지막으로 간 곳이 바로 이 "돗토리사구".
돗토리여행에서 가장 크게 기억에 남는 멋진 곳이었어.
바다 바로 옆에 큰 사구가 있다는 게 이렇게 인상적인 풍경일 줄은 몰랐어.
여긴 정말 사진으로는 설명할 수가 없다 ㅠㅠㅠ 정말정말 좋았어.

일몰까지 보고 오면 참 좋았을 거라는 아쉬움이 조금 남았던 곳이야.

마지막날에 간 이번 여행의 마지막 장소.
"아다치미술관" 이야. 미술관이지만 딱히 작품은 볼만한 게 없었고, 정원이 아름다운 곳이야.
일본 특유의 그 인공적인 미를 여실히 보여주는 곳이랄까 ㅋㅋㅋㅋㅋ

여기도 푸릇푸릇하니 참 좋은 곳이더라.
아쉬운 건 정원을 주로 실내에서 창밖으로 볼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 이 정원마저도 커다란 작품으로 보게 되는 느낌?
난 정원을 가로질러 걷는 것도 좋아하는데 이렇게 커다란 정원인데도 그런 구간이 거의 없었던 게 좀 아쉬웠어.
마무리를 어떻게 하지...?
암튼 개인적으로 정말 많이 기억에 남은 여행이었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