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중순에 교토로 2박 3일 여행 갔다 온 덬이야! 여행방에서 도움 많이 받고 무사히 갔다 옴.
좀 더 촘촘히 계획하고 싶었으나 결국은 틀만 잡아 두고 구글맵만 믿고 갔다(੭ •̀-•́)੭⁾⁾
1일차
출국(08:05)→간사이공항(09:40)→교토역(11:00)→숙소:피스호스텔산조(01:30)→은각사(15:00~)→청수사, 산넨자카, 니넨자카(16:00~)→기온→숙소
<교통수단: 버스1일권(600엔)>
<식사: 점심(동양정), 저녁(보테쥬)>
※하루카 타는 법: 공항에서 하루카 타려면 2층 RAILWAY 표지판을 보고 쭉 따라가서 파란색 B게이트로 들어감.
※하루카는 4-5-6호칸이 자유석.
첫 날에 날씨가 너무 변덕이 심했어. 은각사에서는 약간 흐리다가 청수사 가는 길에 비가 오락가락 하더니
청수사 입구에 도착하니까 천둥번개 치고 개난리... 청수사는 어차피 입장할 생각은 없었고 입구에서 비 구경하다가 내려옴.
천둥번개 치는 청수사 입구를 언제 또 보겠나 싶어서 재밌었음ㅋㅋㅋ
청수사에서 내려오면서 비 잦아들고 야사카신사-마루야마공원-기온거리까지 쭉 걸어왔는데 이국적이고 일본 온 느낌 들어서 좋았어.
2일차
숙소→오하라(10:00~)→니시혼간지, 히가시혼간지→교토역→숙소
<교통수단: 지하철버스1일권(900엔)>
<식사: 점심(기린), 저녁(아제)>
※오하라 가는 법: 숙소가 카와라마치일 경우, 로프트 교토점 앞에서 교토버스 17번 승차.
숙소 근처에 이노다커피 본점이 가까이에 있어서 브런치 먹고 움직였어.
전날에 아라비카커피도 마셨는데 개인적으로는 진한 커피를 좋아해서 이노다커피가 훨 맛있었음.
개점이 7시 반이라서 숙소가 카와라마치면 아침에 잠깐이라도 들러서 커피 마셔보는 거 추천함.
오하라 방문이 이번 여행을 계획하게 된 주목적이었어.
여행기간 동안 5-6시 사이에 일어났기 때문에 둘째 날은 호센인/산젠인 개장시간 맞춰서 일찍 도착할 수 있었는데
로프트 교토점 앞에서 버스 타면 되는 거 실컷 알아봐 놓고 그거 무시하고 구글맵 따라서 움직이다가
거의 한 시간 가까이 헤맴... 멍청ㅎ... 결국 로프트 앞에서 버스 타고 감ㅋㅋ큐ㅠㅠㅠㅠ 멍청2222
도착하기도 전에 진이 빠졌지만 여튼 이끼정원 너무 좋았고 대만족했음.
그리고 여행방에서 추천받고 식당 기린 진짜 강추!
오하라 도착이 생각보다 늦어져서 다 보고 내려오니까 이미 웨이팅이 너무 길더라... 한시간 가까이 기다렸던 거 같음.
3일차에 간 하나나도 그렇고 유명한 집은 개점시간 맞추지 말고 개점 전에 미리 가야하는 거 같아.
그리고 오후 일정은... 교토역 근처 명소 둘러보고 쇼핑몰이나 백화점 구경하려고 했는데...
멍청3333333... 내가 패스를 잃어버림^ ^ 결국 그냥 카와라마치에서 가서 기온거리에서 쇼핑했어.
저녁은 네기야헤이키치를 갈까 생각하다가 트립어드바이저에서 본 '아제(AJE)'라는 곳으로 바꿨음.
트립어드바이저에서도 평이 좀 갈리긴 했는데 어떤 블로그에서 존맛개맛이라는 후기를 보고..............
여기도 웨이팅 30분 넘게 한 거 같은데....... 서비스가 엉망......ㅅㅂ.... 한참 기다리다가 왜 음식 안 나오냐고 물으니까
주문 안 들어가 있더라?ㅋㅋㅋㅋㅋ 근데 뭐 사과도 없고^ ^ 고기는 죄가 없고 맛도 좋았는데 구운 고기가 맛없기가 힘들지...
원래 실컷 먹자고 신나서 들어갔는데 추가 추문 없이 그냥 고기 몇 점 맛보고 나옴.
같이 간 일행한테 미안했고 여행기간 중에 제일 시간 아깝고 돈 아까웠음. 비추하고 싶어서 구구절절 써 봄.
3일차
숙소→교토역(09:00)→아라시야마(10:00~)→교토역(15:40)→간사이공항(19:40)→귀국(21:05)
<교통수단: 열차승차권 240엔>
<식사: 점심(하나나), 저녁(카무쿠라라멘)>
※간사이 공항 노선 플랫폼은 30번이고 아라시야마 노선 플랫폼은 32·33번.
30번 플랫폼 근처 E8-E9 코인락커(700엔)에 캐리어를 보관 후 아라시야마로 가면 편함.
편도로 아라시야마 갔다가 교토역에서 하루카로 환승하려고 마지막 날에 아라시야마 갔다 옴.
JR사가아라시야마→노노미야 신사,대나무숲→텐류지→도게츠교→JR사가아라시야마 순서로 걸어다녔어.
아라시야마는 정말 관광객들 많고 대나무숲 길 같은 경우에는 투어 관광객들이 몰려서 정신이 없더라.
주로 많이 가는 치쿠린보다는 텐류지 정원에 있는 대나무숲이 훨씬 우거지고 볼 만 했음.
7시 40분 비행기였고 3시 쯤에 사가아라시야마역에서 교토역으로 출발하니까 시간이 딱 맞더라.
3일 동안 일본 라멘 한 번을 안 먹어서 공항 안에서 라멘 한 끼 먹고 한국으로 왔다! 끝✿˘◡˘✿
오하라가 주목적이었고 그 외는 유명한 관광명소 몇 군데를 간단하게 훑고 오는 느낌의 일정이었음.
다들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 다녀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