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널 증오하고 죽어버렸으면 좋겠고 널 사랑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게 꼭 죽도록 사랑해서 증오를 어찌할 수 없다는 것처럼 들린단 말야
연심덕이었나? 왜 심덕이 우진과 함께 바다에 투신한 거냐는 질문에
사랑 때문이라고 답한 배우가 있었는데 난 그 대답이 참 좋았어
그게 윤심덕이라는 한 인간의 삶을 이루는 가장 큰 축 중 하나니까
김우진을 항한 윤심덕의 사랑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닐까
그 거짓과 배신과 상처와 외로움에도 불구하고
나를 이렇게 다 던져서 불사르고 싶은 사랑은 너 하나뿐이었다고
너로 인해 이렇듯 불꽃같은 마음을 가지게 되었으니 찰나의 인생이라도 좋으며
사실 너로 인한 그 모든 불행도 결국은 내가 선택한 것이었다고...
그런 사랑을 하는 사람이라 입술이 차가운 사내에겐 마음이 동하지 않고
사내는 내가 너의 유일한 탈출구라고 하지만
윤심덕이 진정으로 자유와 사랑이 있는, 이 세상엔 없는 곳으로 함께 떠나고자 하는 사람은 김우진이었던 거겠지
사찬 정말 볼만큼 본 극인데 아직도 너무 재밌다ㅋㅋㅋㅋ
이번시즌도 꽤 많이 보게 될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