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덬들이 다들 추천하길래 나도 부랴부랴 잡아서 보고왔음
안그래도 해오름의 웅장한 맛을 좋아해서 샤롯데 가기전에 한번은 봐야지 했는데 잘한 선택이었음 ㅇㅇ
세트가 화려한 편은 아닌데 앙상블 활용을 잘하다보니 사람들이 원하는 대극장의 맛 만족스럽게 말아줌
모두 입을 모아 칭찬하는 바둑 부분은 말모고 결혼 장면이나 목지국 백성들이 피난 가는 것처럼 앙상블이 단체로 나올 때가 전체적으로 좋았던 것 같음
근데 조명만 조금 더 디벨롭 되면 진짜 개쩔어줄 것 같은 느낌
뭔가 최근에 조명맛집극을 많이 봐서 그런지 군무같은거 개쩔어주는 타이밍에 상대적으로 조명이 아주 약간 아쉬웠달까 이건 그냥 나의생각..
뒤의 LED 활용은 너무 맘에 들었음 수묵화 속 설화에 나도 갑자기 훅 들어갔다 빠져나온 느낌
넘버도 잘뽑혔고 연출도 좋았어 그리고 무엇보다 캐릭터들의 서사가 억지스럽다고 느껴지지 않아 좋았음
어제 캐스트도 너무 좋아하는 배우들이라 만족스러웠지만
국악 기반 뮤지컬 이런거 좋아해서.. (서편제나 적벽) 소리꾼 페어로 (윤주-제원-은혜) 페어로 한번 보고싶더라
너무 늦게 보러가서 맞춰볼 기회도 없어서 아쉬웠어 제원배우는 샤롯데에선 아예 빠지는거같던데ㅠ

연습기간도 길었다는데 공들여 만든 티가 나서 너무 좋았다
갠적으로 에이콤 작품들을 그닥 좋아하지 않았었는데 이 작품은 잘만든 작품이라는 건 부정할 수가 없음
그래 잘하는거 해야지.. 진짜 이전에 누가 쓴 말처럼 괜한 민감한 역사 건드려서 논란되지말고 이런 한국적인 맛 살릴 수 있는 고대 설화로 잘 만들라고ㅠ
수출도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런 작품이라면 난 충분히 수출하기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함
근데 나는 뭣보다 의상이 진짜 개미쳐서....!!
주연배우 삼인방 의상도 너무 예쁜데(특히 여경) 그리고 향신 해수 진림도 의상 진짜 예쁨
앙상블들 의상도 보면 허투루 만든거 없고 소품도 잘만들어왔고 내내 보면서 그래 이게 한국적인 맛이지 하면서 봤어

개인적으로 캐스트 의상 중에 가장 예쁘다고 생각했던 여경 의상(여기서도 바리에이션이 다양한거 같았음)
찾다가 디테일 잘보이는 사진으로 가져옴 ㅎㅎ
아랑 옷도 너무 예쁨
https://x.com/marcato918/status/2020127864134287484?s=20

조연들이나 앙상블 옷들도 다 너무 예쁘더라 진짜 감탄하면서 봄 사실 제일 맘에든게 의상이었던듯
시대극은 역시 의상보는 재미가 있어야지~~~~
의상 감독님 인터뷰 읽어보니까 디자인 하는데만 2년 걸렸다더라

다들 한번 읽어보면 좋을듯..!!
암튼 정말 잘봤다 삐삐쳐준 덬들 너무 고마워! 샤롯데 가면 몇번 더 보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