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쿠 배우들에 대한 주관적인 감상평인데 솔직히 배우마다 강점이 다 다르다고 느낌
개인 감상이고 배우의 컨디션과 디테일 등은 공연날마다 다를 수 있음
지금으로선 다이고 코타로 제외하면 2번씩은 보고 쓰는 거긴 해
<다이고 코타로>
외관이 걍 하쿠임 ㅇㅇ 전체적인 비율부터 외모까지 그냥 소년 하쿠가 영화에서 튀어나왔다고 해도 됨
목소리가 미성이고, 초연멤이라 그런지 노련한 느낌도 있음
다만 개인적으로 대사칠 때 약간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하쿠 배우들 중에 대사를 제일 스피디하게 쳐서 발음이 잘 안들릴 때가 있었음
말끝을 좀 흐리는 버릇이 있는 거 같은데 대사 처리를 끝까지 해주면 진짜 좋을 거 같았음
특이한 점은 다른 하쿠 배우들은 첫등장 때 입으로 바람을 후~ 하고 불어서 용 비늘을 다 날려버리는데 이쪽은 살짝 후 불고 용 비늘을 바닥에 촥 흩뿌리는 느낌으로 감
독무 때도 다른 배우들하고는 완전히 동떨어진 다른 동작을 수행하는데 용이 승천할 때의 소용돌이나 용 자체를 표현하는 강렬한 느낌임
<마시코 아츠키>
키가 좀 큰 편인 건지 비율이 잘 빠진 건지는 모르겠는데 팔다리가 되게 길~어보여서 소년보다는 청소년이나 청년의 느낌에 좀 더 가깝다고 생각했음
외관이나 목소리는 원작 하쿠랑은 제일 동떨어진 느낌인데 몸을 굉장히 잘 쓰고 다정다감한 하쿠 노선임
독무는 흐르는 강을 떠오르게 하는 느낌이고, 동작의 연결이 휘리릭~하고 물 흐르듯 화려한 느낌을 줌
어쩐지 독무 때 춤선이 지나치게 좋다 했더니 아이돌 출신이더라
근데 뜬금없이 난 이 배우의 독무에 꽂혀버렸고ㅋ 근데 이미 막공 끝났고ㅋㅜㅜ
다음에도 하쿠 하시면 삐삐 좀 쳐주세요 일본까지는 제가 어케든 가보겠음
<이누카이 나오키>
하쿠 언더스터디 아닐 때는 유버드를 조종하는 퍼펫티어를 겸하고 있음
앙상블로 봤을 땐 귀염상 쪽이라고 생각했는데 하쿠 분장하니까 날카롭고 예민해보이는 이미지가 됨
목소리가 하쿠랑 제일 비슷한데 발성 때문에 좀 더 딴딴한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발성과 발음이 굉장히 좋아서 배우로서 기본기가 탄탄하다는 느낌을 줌
처음 봤을 땐 몸 쓰는 거에서 약간 미숙한 느낌이 났고 손끝에 맥아리가 없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두번째 봤을 땐 손끝에 엣지가 생김
어디서 뭔 피드백이라도 받은 건지 살짝 아쉽다고 생각했던 부분을 싹 갈아엎고 나옴; 이게 되네
독무 때는 마시코 아츠키 배우와 비슷한 동작을 수행하지만 이쪽은 동작마다 맺음(?)이 있는 느낌이라고 해야 되나? 단정하고 정갈한 느낌을 줌
셋 다 다른 느낌으로 좋았어서 이번에 새로 오는 아쿠츠 니치카 배우도 궁금해졌엉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