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배우의 팬 아님 그냥 그 날 처음 말해봤는데
무슨 말을 해야할지도 모르겠어서 그냥 앉았음 근데 배우가 말을 너무 잘 이끌어가줘서 당시 내 상황이랑 극에 겹쳐지는 부분에 대한 얘기까지 하게됐어
근데 그 배우가 진짜 진지하게 고민하고 조언을 해줬는데 당시에는 정신없어서 감사합니다 하고 나왔음 근데 긑나고 생각해보니까 진짜 도움되는 이야기고
그 말을 새기고 내 상황을 마주하니까 내 마음이 진짜 건강해져서 지금은 거의 다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너무 좋아졌단말이야ㅣ
근데 그 배우가 기작이 한동안 없었어서 몇개월간 보지도 못하다가 이제 기작이 생겼더라고
그리고 관심있는 작품이라 한번은 보러갈까 싶은데 그 때 덕분에 힘이 됐다고 고마웠다고 편지라도 쓸까
진짜 고마워 나는.. 엄청 힘들었을 때 누가 나한테 그렇게 말해주고 조언해준게 진짜 좋았거든
그래서 기작 소식 보자마자 반가울 만큼 고마웠어
근데 배우는 기억도 못하는 지나가는 순간 1일 수도 있는데 내가 갑자기 몇달 전 뫄뫄극 사인회에서요 하고 옛날 얘기 끌고나오는게 너무 자의식과잉인걸까 싶어서 또 고민되네 편지라는걸 써본 적이 없어서 더 그런 것 같아
그리고 내가 배우로서는 엄청 좋아하는게 아니어서 더 주저되기도 하고(싫어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평범하게 잘 보는 그런 배우임) 편지로 이런 인간적인 감사함만 보내도 되는걸까
그냥 그 때 당신이 그런 조언을 해줘서 마음을 잘 가다듬을 수 있었고 상황이 어떻게 해결됐고 그래서 좋았다고 써보려고하는데
배우한테는 이미 스쳐간 한 순간을 굳이 설명하는게 너무 짜치고 자의식과잉같아서.. 근데 고마움은 전해보고 싶고.
고마움을 잘 전하려면 그 때 상황을 설명해야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한테 그런 말을 해준 사람이 그 배우 뿐이었어서.. 아 고민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