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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210622 드큘 샤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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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2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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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우리가 예전처럼 그저 행복해지길 바랄 뿐이에요"

간만에 삼연 원조 마라맛 샤임이 돌아왔나했더니
그저 미나와의 행복을 바란 겉바속촉 백작님과
텅 빈 행복에 내던져진 미나였네...

오늘 샤큘 서사 "누구도 뺏어갈수 없어!!"로 시작해서
"당신을 두 번 다시 잃고싶지 않아.
사랑해서 내가 그댈 떠날게요"로 끝났는데
그 감정선이 너무 자연스럽고 완벽했다

분명 프블때까지만 해도 제대로 미친 개쎈 뱀파이어였는데
기차 탈선씬부터 왜 드라큘라가 이런 강한 모습으로
변할 수 밖에 없게 됐나 캐릭터의 이면을 잘보여줌
오늘 탈선 애드립이

여자를 웃게하는 방법을 모르는 것 같네요
예전엔 분명 많이 웃어줬었는데...

이거였거든?
진심 듣는 순간 머리가 띵했어
왕자시절 드라큘라와 엘리자벳사 과거가 확 연상되는데
눈앞에 있는 드라큘라와 미나의 상황과 겹쳐보이는 동시에
딱 대비되는데 나도 모르게 she시작 전부터
두 사람의 과거에 과뫃입 시작됨
그리고 샤큘이 she를 부르는데 후반이 유독 더 강하고 처절했음
대사나 움직임 호흡이 끊기지않고 쭉 빠르게 이어지는데
분노 자체보다 슬픔이 폭발적으로 보이더라

한편 오늘 임미나는 처음부터 샤큘한테 엄청 끌리지만
모든 것을 내던지는데 자신이 없는 느낌이 되게 컸어
샤큘이 당신은!!!!이미 나와 결혼했어.라고 외치는 상황에서
임미나 고개도 제대로 못들고 밀어내는게 너무 버겁다는듯
목소리가 땅파고 들어갈것처럼 유약하게 나오더라고 ㅠㅠ

샤임 러빙유는 확실히 "이제 내게 돌아와" 이 감성이 되게 짙은데
오늘 러빙유는 특히 샤큘이 자길 계속 가리키며
엄청 절절하게 설득하더라
그렇게 강하고 단호하게 말하다 마지막 임미나가 지나치기 직전
"새벽을 향하여"에서 울음으로 무너진 목소리 나오는데
아...오늘 샤큘은 강철처럼 강한 게 아니라
슬픔이 똘똘 뭉쳐서 그게 강한것마냥 보일정도로
겉모습이 단단해진거구나 싶었음
(그댄 나만의 숨결에서도 끝음처리나 손짓이
진짜 멀어져가는 숨을 부여잡으려는 느낌 났음)

임미나도 드큘을 밀어내면 낼수록 아이러니하게
그를 더 필요로 하는게 잘 보였음
2막 중반까지도 알을 깨고 나오지 못하는
아기새같은 느낌이었는데
오늘 플돈미나 윙즈가 그 감성을 잘 드러냄
시덕션에서 샤큘을 만나고 그가 하는 말에
자신감을 얻으면서 비로소 알을 깨고 나오는데
뭔가 벅찬 기분이었다

샤큘은 트시부터 잇츠오버맆 지점까지
영원한 삶=과거와 같은 우리의 행복이라고 믿는 느낌이었어
아니 그렇게 믿고싶어하는 쪽에 더 가까웠음
그러다 피날레에서 미나 만나고 확실히 이건
행복이 될 수 없음읊 깨달은듯 ㅠㅠ되게 단호해지더라
날 구원할수 있는건 오직 당신뿐이야.라고 말하고
피날레에서 "당신을 절망속에 가둘수 없어" 여기 엄청
쎄게 부르는데 진짜 내가 네 인생에서 꺼져줘야해 하고
열변 토하던 느낌 ㅜㅜ
'우리의 행복'에서 '미나의 행복'을 바라며 떠나는데
또 마지막은 애틋하게 유약한 목소리로 감...

임미나는 이제 진짜 제대로 사랑을 할 준비가 됐는데
드큘이 가버리니 ㅠㅠ안돼 아니야 하고 팍 고개 묻고
주저앉았는데 홀로 버려진 아이같았어
절규하면서 관에 달려가 끌어안는데 눈물 줄줄
엔딩이 무슨 세상에 혼자 내팽개져진 미나느낌이었어
당신 파괴할까봐 두렵다면서
미나의 행복이 본인인건 몰랐던 백작 멍청한 놈..

오늘 캐릭터 커플 서사 너무 좋아서 후기가 길어졌다
이외에도 임미나 예은루시 간택송
예은루시 미스트 뎐필드 마스터송 허리꺾기
켱나단 성대로 조지는 미드썸머 탤싱 마지막 연기 다 너무 좋았어
특히 뎐필드한텐 미안하지만 울고 길때마다 카타르시스 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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