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연극은 진짜 많이 보는데 뮤지컬은 누가 추천하면 가뭄에 콩 나듯 보는 그런 성향이라 (본진극도 뮤지컬 회전은 거의 안 도는) 지지난달에 지인이 아주 강추를 하기에 대충 큰 줄기랑 맥락만 알고 갔었거든. 지인 말만 듣고 내가 직접 알아보지 않은것이 실수이긴 한데, 내가 상상한 베어더뮤지컬은 소수자 연인이 편견의 벽장에 부딪혀 괴로워 하는 내용이 주가 될줄 알고 공감할 준비가 완벽하게 돼 있는 상태에서 봤단 말이야. 그런데 대사는 물론이고 캐릭터들 자체가 이거 2020년에 하는 극 맞아? 라는 의구심이 강하게 들었던 극이었어. (연극쪽도 정말 말도 안되게 구시대적인 극들 있긴 하지만) 특히 주인공버프라고 쳐도 너무 심한 주변인물들의 철저한 도구화,(심지어 수녀님까지도) 온갖 차별적인 요소들을 드라마킹(퀸)의 이야기로 애써 포장하고 퀴어요소를 이용해 애절한 비극쯤으로 속여 팔려는 상술이 대놓고 보여서 정말 불쾌했던 극이기도 했고. 어떤 요소때문에 지인이 이 극에 빠졌는지는 알겠고 관극 이후에 서로 많은 이야기도 나눴었지만 호불호가 극과극으로 나뉠만한 극이라는 결론 외에는 의견일치가 된게 하나도 없었어ㅋㅋㅋ
아무튼 이제는 연극이건 뮤지컬이건 퀴어요소가 포함 된 극, 소수자에 대한 이야기들을 더 이상 이런식으로 만들지 않기를 바람할 뿐이야.
+배우들 노래는 대부분 좋았는데 무대극인 이상 대사전달은 명확히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느낀 부분이 많은 것도 아쉬운 부분이었다
아무튼 이제는 연극이건 뮤지컬이건 퀴어요소가 포함 된 극, 소수자에 대한 이야기들을 더 이상 이런식으로 만들지 않기를 바람할 뿐이야.
+배우들 노래는 대부분 좋았는데 무대극인 이상 대사전달은 명확히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느낀 부분이 많은 것도 아쉬운 부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