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벤 성셀라 린아에스더로 봤어

우선 카벤은 프랑켄슈타인 때랑은 너무 다른 사람이라 놀람
카벤은 성량좋단건 알고있었는데 벤허라는 캐랑 감성도 너무 찰떡인듯
목소리가 너무 젠틀하고 군더더기없어서 인생캐 맞는듯
극 내내 많이 우시더라... 눈이 촉촉ㅜㅜ
나도 따라서 움ㅜㅜ

넘버 다 클린하고 몸도 잘쓰시더라 내가 알던 카이가 맞나요?
성셀라도 그렇지만 안무?하면서 노래하는데 음정 하나도 안흔들리고
너무좋았어
블퀘 뚜껑 부수러가는 파티장임

성셀라는 프랑켄에서 내 아픈 손가락인 성괴ㅜㅜ 라서
메셀라 너무 연기 잘하셔서 미운맘 생기면 어쩌지 했는데
그냥 성셀라 찬양하다죽음
나 메셀라 하실때 썩소... 하... 존멋... 오글 무거워서 안들고 갈까 했는데
내 오글은 오늘 성셀라 썩소를 본걸로 임무를 다함
메셀라 분량 생각보다 적어서 아쉬웠지만
성셀라 나올때마다 다 멋져서 이미지가 강하게 남음
그리고 성셀라도 블퀘 뚜껑 부수러가는 파티원임 딜러로써 제몫을 함

린아에스더는... 언니 날 가져요...
내가 주인님으로 모실게요...
언니 얼굴도 이쁜데 성대는 더 멋져...

그 별에서 카벤이랑 듀엣하는데
진짜 선남선녀였음 분위기 존예... 박제하고싶다...

그리운땅은... 흐 나 여기 눕겠소...
햐... 언니 성량 뭐야???
이 언니도 블퀘 뚜껑 부수러가는 파티원임 한방한방 어마어마하다

그 외 정열아빠 선애엄마 넘버 다 좋고ㅜㅜ
앙상블들도 다들 갓갓이라 은혜받고 간다ㅋㅋ
밸리댄스 씬에서 오글로 땡겨본건 안비밀

극은 내가 이번이 벤허 자첫이라 초연이랑 비교는 못하지만
1부 중에 시모니테스가 벤허집에 돌아왔을때 그 부분이 살짝 루즈한거
빼곤 좋았어
송스루 불호평이 많아서 뭔지도 모르면서 걱정했는데
노래하면 연기하는게 약간 디즈니 느낌났어
어색함이 살짝 있는데 괜찮았음
그 어색한 것 마저 배우들이 멱살잡고 끌고가서 ㅎㅎ
1부 2부 다 시간 너무 빨리 감... 너무 아쉬움

오늘 극 디텔 중에 회자되는건 말앙이 일을 안해서
성셀이 그 몫까지 하느라 죽음의 질주 끝에 마차에서 떨어지는 연기 한거?
원래 그런 줄 알았는데 아니라고 하더라고
말앙 일 안한것도 그제서야 알았어

모든게 너무 좋았는데 자첫자막 하게 되서 너무 아쉽다
지방공 계획따윈 없는거 같던데 오게 된다면 너무너무 좋겠다ㅜㅜ

그리고... 오슷은 첨엔 안사려고 했는데 엠디 포기하고 샀어
진짜 잘산듯...

카벤 골고다가 없는게 너무너무너무 아쉬운데
카벤 운명 이랑 성셀 나 메셀라랑 피날레로 뽕찰수 있으니 됐어ㅜㅜ
피날레는 왜 프랑켄도 같이 편곡해서ㅜㅜ
오슷 존버하게 만드나ㅜㅜ

중구난방에다 너무 주관적인 감상글이라서 미안

나도 이제 카벤 성셀라 린아에스더 본사다! 으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