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군무 좋고 심각한 거 없이 보고 나오면 시원한 느낌이라 소소하게 보러 다녔는데 볼수록 등장인물 한 명 한 명한테 정 가고 너무 좋아
사실 배우들은 처음보다 목도 안 좋아진 게 느껴지는데 한 명도 사리는 사람 없이 군무도 넘버도 추임새도 힘 빡 들어가서 매번 최선을 다해 주니까 응원하는 마음도 생기는 거 같고
삼국지 등장인물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여배우들이 연기하는데 누구도 이상하게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공명 정욱 주유 자룡 서서 정봉 서성 전동다리 하나같이 잘해
물론 남배우들도 다 잘함
너무 신나고 재밌고 우리나라에 소리랑 군무를 동시에 소화하는 배우들을 어쩜 이렇게 잘 모아놨냐 싶다
곧 막공인데 막공하고 나면 너무 서운할 것 같아
더 볼 수 있게 예대라도 터졌으면 좋겠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