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한
언젠가 정말 감동적인 일이 있었어요. 가족이 저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깨달은 순간이었죠. 그날 저는 전 애인과 크게 싸웠어요.
그래서 엄마한테 전활 걸어서 보고싶다고, 집에 가고 싶다라고 했어요.(쌍둥이 poly, pailin의 엄마, Pen 고모)
싸운 얘기는 하지 않고, 그냥 엄마가 보고 싶다고 했어요. "역시 우린 우리 가족 밖에 없지?" (we only have each other)라고 물었어요. 엄마는 "우리 가족 밖에 없는건 아냐. 네 친구도 있잖아" 라고 하시더라고요. 그 말을 듣고 눈물이 났지만, 혹시 엄마가 들을까봐 조용히 안 들리게 울었어요.
엄마의 그 말에, 엄마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도 사랑한다는 걸 느꼈어요. 그래서 애인에게 전활해서 "엄마가 집에 오라고 하시는데, 같이 갈래?" 라고 물어봤어요.
엄마가 제 곁에는 우리 가족만 있는게 아니고, 제 친구도 있다고 말했을 때 정말 놀랐어요. 엄마 앞에서 애인이라고 말한 적이 없었고, 엄마는 늘 제 애인을 친구라고 불렀었거든요. 엄마가 정말 따뜻한 사람이란 걸 다시 한번 느꼈어요. 그리고 집에 갈 때마다 "이거 그 친구도 꼭 챙겨줘"라고 하시고, 제 애인이 밥을 잘 먹는지도 신경을 써주셨어요. 제 마음이 얼마나 놓이던지. 어떤 느낌인지 알겠죠?
번역ㅊㅊ 파요달글
따수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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