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니 아닌 동갑내기가 한 명 있지만... 넘어가자, 덬후는 언니란 단어에 꽂혔거든.
① 옛날의 나에게 이 멤버로 나중에 홍백가합전에 한번 더 나가게 될 거라고 해도 안 믿겠지... 평생의 추억! 소중한 기념사진.
② 앗짱
부동의 에이스면서 AKB48를 누구보다 뜨겁게 사랑하는 여자. 20주년 기간에 "이렇게 하는 게 더 낫지 않아?"라며 여러 각도에서 제안해주던 앗짱에게 좋은 의미로 갭을 느껴서 또 한번 반했어. 차분히 천천히 다가와서 보지도 않고 체중을 그대로 맡기면서 기대오는 게 변함없이 귀여운 정말 좋아하는 앗짱이었어요.
③ 토모찡?
... 어째서 그렇게 계속 귀여운거야? 콘서트때부터 시작헤서 그 어떤 데서도 계속 매끈매끈하고 보들보들해서 정말 예뻤어. 대단한 일을 아무렇지 않은 듯 해내는 그 스토익함이 존경스러워.
④ 냥냥
인생의 모든 걸 정해주는 게 익숙한 냥냥. 이번에도 의상 피팅 때는 꼭 하루나한테 보여주고 조언을 받은 뒤에 완성되는 그림이었어. ㅋㅋㅋ SNS 포스팅이나 처신방법 등 모든 걸 이끌어주고 있어서 평생 머리를 들 수 없어. 홍백끝나고 닛뽄호소에 갔다가 3시에 고기집에서 쫑파티한 것도 분명히 잊을 수 없을 거야!
⑤ 유코
있기만해도 그 장소의 분위기가 밝아지고 모두 할 맘이 들게 하는 근본(뿌리)부터 스타. 잘 보이고 싶다거나 귀여워보이고 싶다는 차원을 넘어서 안방에 오로지 건강한 기운을 전하려는 모습이 얼마나 대단한 건지 옛날보다 더 잘 알아. 둘째 출산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AKB48을 위해 나와줘서 정말 고마워! (감사한 나머지 나도 모르게 어떤 시선으로 말하는 건지 모르는 얘기를 함)
⑥ 유키링
그 누구보다 아이돌. 내가 유키링이었으면 좀 더 거만해졌을거야. 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늘 저자세인 유키링. "첨부터 윙크를 해버리면 너무 나가는 걸까..." 라며 알 수 없는 사양을 하고 있어서 해버려, 해버려! 라고 무책임하게 대답했어 (ㅋㅋㅋ). 유키링의 윙크를 보고 기뻐하지 않는 사람은 있을 리 없어!! 최고였어.
⑦ 산콘
결국 진정이 되는 세 사람.
삿시는 사적으로 정말 자주 만나서 투샷을 안 찍었어....! 홍백에 나가는 게 결정된 게 막판이라 초조해하던 내게 미용 추천템을 알려주기도 하고, 리허설때문에 조금 일찍 도쿄에 와버려서 할 일도 없고 한가했던 날 연말에 집에 불러서 복어도 사주고, 하나부터 열까지 늘 고마워. 2026년 말에는 나도 샤넬 살 수 있게 노력할게!!!!
⑧ 노삼비
안정 (미이짱? 이러기야? ㅋㅋㅋ 근데 니들 셋은 하나로 있을 때 말이 필요없는 사이란 거... 알아.)
⑨ 그 때 그 시절 1기생 중학생팀(킄킄)
개인적으로는 그립고 애틋하고 애틋하고 그냥 말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그런 사람들.
좀 쑥스럽긴 했는데 내가 먼저 넷이서 사진 찍고 싶다고 그랬어!
가장 가깝고 엄청 먼 (지금은 그런 느낌이 들진 않지만) 세 언니들.
"미이짱은 재밌다니까~〜"
"힘내~"
라며 늘 조금 앞선 곳에서 손을 내밀어 내가 힘을 낼 수 있게 북돋아줘왔던(날 고무시켜줘왔던) 것 같단 생각이 들어.
그런 언니들하고 이번에 같은 무대에 선 게 정말로 기뻤어!!!! (닼민이 미이짱을 무대에 서게 하려고 한 이유를 너무 알 것 같아서 미이짱이 이렇게 말하는 게 좀 찡해)
1기생 중 특별한 존재.
⑩ 다카미나
늘 노삼비 셋이서 사진을 찍는 걸로 만족해버리고 마는건지... 이게 또 투샷이 없더라구요.
OG들이 아직 아무도 20주년을 의식하지 못하고 있을 때부터 움직이기 시작해준 다카미나.
다카미나가 없었으면 이런 마음으로 20주년을 보낼 순 없었을 거라고 생각할 정도로 정말 각개각소를 배려하면서 여기저기 돌아다녀줬지.
고마워. 그리고 수고많았어.
현역때보다도 네 기분에 솔직하고 최대한으로 AKB48를 즐기는 모습을 보며 누가됐든 모두가 "다카미나가 즐거워보여서 다행이야..." 라고들 했어.
“AKB48는 다카하시 미나미인 것이다”
그 언젠가가 오기 전까지는 전시회도 가고, 맛있는 것도 먹고, 쿠로짱하고 놀기도 하다가... 언젠가 다시 또 AKB48의 다카미나로 모두에게 그런 모습을 보여줘.
(미이의 마음 기저에는 여전히 질투가 있단 게 느껴지는 쿠로짱이랑 놀아라 ㅋㅋㅋ 저번에도 맨날 쿠로짱하고만 논다고 툴툴거렸잖아 ㅋㅋㅋ 근데 미이야.. 쿠로짱은 케어대상이 되어버렸어 ㅋ 운동시키고 밥 먹이고 청소해주고....... 암튼 다나카 미나미랑 얘기하면서 AKB 10년으로 평생 만날 여자아이들을 다 만났다고 하던 닼민 말도 안 잊혀지고 그거 크게 공감하던 다나카 미나미도 안 앚혀지는데, 집 근처 사는 애들이나 돈자 정도 만나면서 주로 밴드쪽 사람들과 어린 게닌 혹은 아저씨 게닌들하고 보는 데에도 이유가 있겠지.)
이 글을 다 쓰고 나면 다시 아주 평범한 매일로 돌아가버릴 것 같아서 조금은 쓸쓸한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또 언젠가 이런 꿈같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때가 올 수 있게 매일 신중히 살아갈게요.
20주년 기간에 제가 지금의 AKB48를 정말 좋아하게 된 것처럼, 여러분들에게도 AKB48의 매력이 전해지기를 바랄게요.
괜찮으시다면, 4월 봄톤에 놀러가 주세요.
홍백 당일은 부음성 출연 등으로 대기실에 잘 가 있을 수 없어서 현역 멤버들과 사진을 거의 못 찍은 게 마음에 아쉬움으로 남지만,
그건 봄콘 때 대기실에서 부탁할까 해요. (미온 졸콘도 봄콘 때 하던데 M&S 여러분 혹시 출동 예약?)
모두들 다시 만날 날까지!
정말 고마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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