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많이 했나봐.
그러다가 아키모토상한테 물어봤나봐.
어떤 곡이 좋을지 생각하시는 게 있냐고.
그랬더니.
사쿠라노키니나로(桜の木になろう)가 맞지 않겠냐는 말을 하시더래.
20년간 AKB48을 떠받쳐온 사람.
그리고 쉼없이 계속해서 가사를 쓰며 이야기를 만들고 이어온 사람.
그런 사람이니까.
그리고 그런 사람만 할 수 있는 대답이 아닐까 싶었대.
그래서 그 곡이 세트리스트 마무리 작업에서 마지막으로 선택된 곡이었대.
둘이 얘기 또 진지하게 나눴겠지 늘 그렇듯이.
예전처럼 둘이 일에 파묻히면 시간구분없이 늘 깨어있는 사람들은 아니어서 그 이야기 나눈 게 새벽은 아니었길 바랄 뿐이야. ㅋ
암튼 다른 거 다 정해놓고 첫곡 노래만 못 정하고 있었던 게 너무 이해가 가.
글 쓸 때도 도입부 첫 문장이 안 써질 때가 있거든.
어떻게 이 글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할까.
어떻게 이 이야기의 첫 문장 하나로 전체를 이야기할 수 있을까.
등 고민되어서 미칠 것 같을 때가 있지.ㅋ
닼민도 그러다가 아키모토상하고 얘기 나눈 게 아닐까 추측해봐.
나덬은 닼민 졸콘 사쿠라키 무대가 생각나기도 했는데...
덬들은 어땠을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