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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노기자카46 올나이트 닛폰 라디오 사카미치 시리즈 교류전 제1전 게스트 스가이 유우카 편 (1시간 넘어서 초~스압... 평소 말 안하는 꽤 진지한 이야기를 많이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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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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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바리키 잘 듣다가 갑자기 이거 들은 이유 : 잠비 같이 했을때 윳카가 쿠보한테 목소리 너무좋아서 반해버린다 남자였으면 여자친구로 만들거라고 블로그에 주접써놔서 궁금해짐......느낀점은 웃으려고 들었는데 예상치 못하게 윳카의 인생연륜이 느껴지는 깊은 토크였음... 목차는 10번까지

 

1. 오프닝

쿠보 : 사쿠라자카46의 스가이 유우카 씨가 직접 등장해 주십니다.. 반갑습니다 좀 떨리네요. 아, 손 흔들어 주시는 스가이씨 기뻐요. 사실 4년 전에 무대에서 함께했고, 그때부터 저는 '스가이 씨'라고 부르죠..근데 아까 갑자기 오늘 안에 '윳카'라고 불러달라고 하셔서 어떡하죠.. 사실 제가 윳카라고 부를 수 있을 것 같지 않지만 그렇게까지 말씀해 주신 이상 그만큼 친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윳카.....말 못하겠어요. 오늘중으로 열심히 해볼게요..(또 윳카라고 불러달래ㅋㅋ)

 

“이번 주 게스트인 스가이 유우카 씨 말인데요, 부모님을 '오토사마', '오카사마'라고 부를 정도로 오죠사마인 것 같습니다.”

 

쿠보 : 진짜요? 저희는 '오카상', '오토상'이라고 하거든요. 대박. 멋있어요. 진짜 멋있어요. 나도 다음번에 집갈때 '오토사마', '오카사마'라고 불러볼까나. 스가이씨.... 정말 대단하네요.

 

“쿠보씨, 이번 주 게스트 스가이 씨는 오죠사마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침대에서 밥을 먹고 있다고 고백하면 분명히 미움받을 것 같으니, 쿠보씨의 부족한 일면은 숨겨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쿠보 : 정말 그래야겠어요..숨겨두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무서워요.. 히구치씨 이후로 이런 공포심은 처음이에요. 무섭네요 미움 받을까봐요. 무서움은 있지만 평소에 들을 수 없는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어요.

 

“쿠보씨, 스가이 오죠사마께 43인치 TV를 샀다고 하면, 아마 '그건 목욕용인가요?' 라고 하실 테니까 조심하세요.”

 

쿠보 : 스가이 씨, 집에 있는 TV 크기 알고 계세요? 대략 어느 정도인가요? 손으로 표시해 주신다면요.......확실히 양팔을 다 벌렸으니 43인치보다 크네요. 역시 작아요. 43인치는 정말 작네요..

 

오프닝엔 윳카가 안나오고 부스 밖에서 대답하는 방식이라 요약함.

이번 회차는 노기자카와 사쿠라자카, 이런 때는 어떤 규칙인가요? 주제로 이메일을 모집하고 윳카가 대답해서 두 그룹의 색깔 차이를 밝혀나간다고 함. 예를들어 부스 밖의 윳카에게 잠깐 물어보면,

샄잨 케이터링에서 인기 있는 것은 햄버거. 도시락은 2기생은 가라아게 좋아함. 반면 윳카는 생선파.

샄잨은 메이크업 순서는 메이크업 아티스트에 따라 순서를 정하고, 멤버들끼리 상의해서 화이트보드에 1번, 2번, 3번 순서를 적어가며 정함. 노기는 화이트보드 없고 그때그때 다르다고 함.

 

2. 윳카 등장

아직 오프닝이 끝난건 아닌데 윳카가 부스 안으로 들어오자마자 쿠보한테 말을 걸었음. 오는길 길치라는 공감대로 시작. 윳카는 지하철역 어려워하는듯 개찰구 위치 헷갈린다고...글고 (이 시절에는) 혼자 여행을 해본적이 없다고 함. 또 윳카는 저녁형 인간인데 쿠보는 6시에 규칙적으로 눈뜨는 아침형 인간. 윳카는 아침잠이 많아서 알람을 10번 울리게 해놓고 1분간격으로 일어난다고 하니까 쿠보가 그런말을 해주니까 반갑다고ㅋㅋ

 

쿠보 : 자 메일은 계속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럼, 이번 주는 여기서 이분의 등장입니다. 다음주 화요일 수요일 도쿄돔 라이브에서 졸업을 맞이하시는 사쿠라자카46의 캡틴, 스가이 유우카 씨입니다.

스가이 : 네 안녕하세요. 사쿠라자카46의 캡틴, 스가이 유우카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아까 이야기가 좀 들어갔네요. 방해해서 죄송해요.(ㅋㅋㅋ) 오랜만입니다. 이전에 무대 ‘잠비’에서 함께 연기했었는데, 그 이후로 대화할 기회가 별로 없었어서 기쁩니다.

쿠보 : 기뻐요. 뭔가 음악 프로그램 같은 데서 만날 때도, 왠지 그렇게, 눈을 마주쳐 주시는 것을 굉장히 눈치채고 있었어요. (ㅋㅋㅋ)

스가이 : 좀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어요. 근데 정말 오랜만이네요. 약 4년 전에 연락을 주고받았던 걸 오늘 다시 보니 제가 반말로 이야기하고 있었더라고요. 아, 그때 쿠보쨩에게 반말을 썼구나.(쿠보 : 아니아니 선배님이시니까요!) 선배라는 느낌이 안들어요 정말로요 ㅋㅋ 노기자카를 정말로 존경하고 있어서 죄송한 마음이 드네요.

쿠보 : 그때 노기에서 우메자와 미나미가 같이 있었잖아요. 오늘 우메자와와 스가이 씨와 함께 한다는 이야기를 했는데...정말 그때 스가이 씨는 누구보다도 빨리 연습장에 들어가서 연출가의 말을 모두 메모하고, 정말 대단했어요.

스가이 : 그걸 기억하시네요. 그게 첫 무대였어서.

쿠보 : 아니, 아니, 그래도요

스가이 : 하지만 너무 못해서(쿠보 : 아니 아니에요) 따라가는 게 필사적이었어요. 기쁘네요. 그렇게 기억해 주시다니..아 저는 쿠보쨩의 노랫소리도 정말 좋아해요. 최근에 스타디움에서의 라이브도 보게 되었는데, (제목 잘 못들음)의 솔로 가사가 너무 감동적이어서 더욱 좋아하게 되었어요. 오늘 정말 기대하고 있어요. 

쿠보 : 진짜요? 기뻐요. 감사합니다. 긴장되네요....계속 칭찬받고 있어요ㅋㅋ

스가이 : 오늘 저를 윳카라고 불러줬으면 좋겠어요.

쿠보 : 으아ㅏ...오늘안에는...유...윳카....(죽어감)

스가이 : ㅋㅋㅋㅋㅋㅋㅋ

 

3. 졸업 소감과 아이돌이 된 계기

쿠보 : 그런데 말이죠, 노기자카에 아는 사람이라던가 있나요?

스가이 : 이전에 신우치 씨 집에 놀러 간 적이 있었어요. 그때 우메자와 미나미짱 멤버 하부짱과 함께 네 명이서 전골 파티를 했었어요. 그룹에 관한 이야기들도 나누고, 4, 5년 전쯤이었어요. 야마자키 레나 씨의 라디오에도 최근 출연했었는데, 밥도 같이 먹으러 가고 친구로 지내고 있어요.

쿠보 : 최근에 스가이 씨는 다양한 곳에서, 라디오나 여러 곳에 출연하고 있어서, 이제 1주일 남았는데요.

스가이 : 놀랍죠, 11월 8일과 9일의 투어 파이널이 마지막 무대가 될 텐데, 그때까지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버렸어요. 하지만 이 마지막 사쿠라자카에서 보내는 시간이 정말 소중하게 느껴져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쿠보 : 지금 정말 바쁘지 않나요?

스가이 : 정말 감사하게도 이번 한 달은 폭풍처럼 지나갔지만, 정말 하나하나 소중하게, 멤버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도 그렇고, 팬들의 응원 덕분에 마지막까지 이렇게 즐길 수 있어서, 오늘도 정말 기대하고 있어요. 끝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쿠보 : 실감이 나는 건가요? 졸업을 앞두고

스가이 : 모든 것이 소중해요. 꽃다발도 점점 많아지고, 지금 현관에 많은 꽃들이 있어요. 정말 감사한 일이에요. 저는 꽃을 좋아해서 기쁘긴 하지만 조금은 실감이 나면서 쓸쓸하기도 해요. 라이브 리허설도 하고 있어서 멤버들과 함께 연습할 때 더 실감이 나고 사진도 많이 찍고 있어요.

쿠보 : 스가이 씨는 사쿠라자카에 들어온 지 7년 정도 되나요?

스가이 : 네, 7년이네요, 7년.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쿠보 : 어땠나요? 들어왔을 때 아이돌이 될 거라고 생각했나요?

스가이 : 전혀요. 하지만 정말 최선을 다하고 싶었고, 오히려 졸업을 생각할 수 없었다고 할까요... 가능한 한 오래 열심히 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어느 순간, 2년 전쯤인가, 케야키자카46에서 사쿠라자카로 개명하는 일이 있었을 때, 처음으로 졸업을 생각하게 되었고, 그 후 2년, 1년이 지나고, 이제 다음 해가 오겠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1년 전부터는 이미 결심하고 지내왔어요.

쿠보 : 그럼, 애초에 왜 오디션을 보려고 생각한 거예요?

스가이 : 오디션은..제가 대학 2학년 때 취직을 생각하고 있을 때, 아이돌을 좋아하기도 했고 노기자카46에도 큰 동경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하지만 제가 과연 될까 생각했었는데, 스스로를 잘 인정하지 못하는 것도 있었고, 뭔가 변하고 싶다, 혹은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직업으로 삼으면 뭔가 변할 수 있는 계기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충동적으로 오디션을 보게 되었어요.

쿠보 : 그럼 합격할 거라고 생각했나요?

스가이 : 아니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고, 설마 같은 느낌이었죠. 게다가 당시 19살이었는데, 그때 모집이 20살까지였어요. 처음이자 마지막, 첫 번째이자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서 지원했습니다.

 

4. 캡틴으로서의 윳카

쿠보 : 그래도 합격해서, 게다가 캡틴이 된 거잖아요. 어떠셨나요? "캡틴입니다"라고 들었을 때.

스가이 : 아, 그것도 서프라이즈였어요. '후타리 세종’이라는 케야키자카의 세 번째 싱글의 전국 악수회 때의 미니 라이브에서 깜짝 발표가 있었어요. 화면에 "긴급 발표" 같은 느낌으로 나와서, 저도 깜짝 놀랐어요.

쿠보 : 전혀 몰랐던 건가요?

스가이 : 몰랐어요. 게다가 저 자신도 캡틴 같은 걸 전혀 하는 타입이 아니라서요. 인생에서 처음 도전하는 느낌이었고, 과연 제가 할 수 있을까 싶었지만, 그래도 그런 역할을 맡겨주신 것 자체가 기뻐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해보자고 결심했습니다.

쿠보 : 아니, 대단해요. 음악 프로그램에서 봤을 때도 사쿠라자카가 인사할 때마다, 항상 스가이 씨가 큰 소리로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하는 걸 보고, 멋있다고 생각했어요.

스가이 : 아니, 아니에요. 이건 제 약점인데, 그런 타입이 아닌 걸로 계속 고민했어요. 그게 제일 큰 고민이었어요. 그룹도 불안정하거나 어려운 시기가 많았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고민이 끊이지 않았어요. 그래도 자신은 최소한 팬 여러분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잘 해보자고 생각하면서 노력했어요. 그렇지만 여기까지 모두에게 지지받으면서 할 수 있어서 감사해요. 처음에 부캡틴도 있었고, 지금은 사쿠라자카로 바뀌면서 2기생 마츠다 리나가 부캡틴을 맡아줘서, 함께 열심히 하고 있어서 마음이 든든해요.

쿠보 : 뭔가 캡틴으로서 제일 힘들었던 점이나, "이 부분을 이끌어내는 게 정말 힘들었다"는 점이 있었나요?

스가이 : 그룹이 잘 안 돌아갈 때나, 여러 가지로 뉴스에 오르내릴 만한 일이 생겼을 때, 제가 생방송에서 얘기하거나 라이브 MC에서 설명을 해야 할 기회가 많았어요. 어떻게 말해야 모두가 행복할 수 있을지, 조금이라도 행복해질 수 있을지를 생각하면서 말을 선택하는 것이 매번 긴장됐어요. 제가 하는 말이 그룹 전체의 의견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반드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멤버도 있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그룹이 더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말 선택이나 포지션 잡기가 정말 어려웠어요. 밸런스 조절이 어려웠던 것 같아요.

쿠보 : 전 방향을 생각하면서 하는 게 대단하죠.. 그 팬분들도, 멤버들의 시선도, 전부 다 생각해서 발언하는 것을 생각할 수 있다니..

스가이 : 그게 반드시 제 진심은 아니었을 때도 많았어요. 자신있게 말할 수 없는 경우도 솔직히 있었기 때문에, 그래서 거짓말을 하는 것 같고, ‘예쁜 말’만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어요. 그런 것들을 되돌아보면서 책임감을 많이 느꼈어요. 솔직히 어려웠어요.

쿠보 : 정말 물어보고 싶었던 게, 스가이 씨는 정말 항상 이런 상냥함을 보여주시잖아요. 멤버들에게 화를 내거나 한적이 있나요?

스가이 : 감정적으로 행동한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쿠보 : 그렇죠? 대단해요.

스가이 :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타입이 아니었지만, 여기는 꼭 말해야겠다고 생각했을 때, 그룹이 어려운 상황에 있을 때는 모두와 대화를 나누는 자리를 만들고, 웃을 때는 확실히 웃자고 말하거나, 인사는 확실히 하자고 말하거나 하면서 노력했어요. 마음을 다잡고 말이죠. 지금이야 전혀, 정말 모두가 열심히 해주고 있지만, 처음에는 정말 고독이라고 할까,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쿠보 : 어떤 텐션으로 있나요? 화내는 건 아니잖아요. 감정을 막 표현하시는 분이 아니니까, 그런 걸 전달할 때 어떤 느낌으로 얘기해요?

스가이 : 뭐랄까.. 모두의 눈을 보면서 제대로 말하려고 노력했어요. 그런데 그게 반드시 정답이었는지는 모르겠고, 자기 감정에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웃고 싶지 않다는 아이도 있었으니까요. (ㅜㅜ) 그래서 모두의 개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려고 했어요. 꼭 맞추지 않아도, 오히려 맞추지 않아서 (그룹이) 지지받는 부분도 있었기 때문에, 강요하지 않으려고 했어요..

쿠보 : 크흐흑(오열) 캡틴~~ (스가이 : 젠젠요~ㅋㅋ)

(중략)

스가이 : (개명 후) 팬 여러분께서 충격받으셨을것도 사실이고.. 그렇기 때문에 사쿠라자카가 된 후에도 계속 응원해주시는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지금은 사쿠라자카의 좋은 점을 조금이라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쿠보 : 캡틴이네요.. 뭔가...멋있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아요.

스가이 : 그렇게 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5. 아까부터 윳카의 오죠사마력이 궁금했던 쿠보

쿠보 : 그런 스가이씨에게 이런 멋진 이야기를 들은 후에 묻는 건 좀 실례일지도 모르지만,(ㅋㅋㅋ) 한 가지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요. 사실 저, 최근에 카루이자와에 다녀왔어요.

스가이 : 아 그랬나요. 카루이자와 좋죠.

쿠보 : 여기서만 이야기하는 건데, 스가이 씨의 본가가 카루이자와에 별장을 가지고 있었나요?

스가이 : 네. 어릴 때 자주 갔어요. 가족들이 데리고 가서, 카루이자와에서 승마 클럽에 가거나..아, 아울렛에도 갔던 기억이 있어요. (쿠보 : 넓죠?) 넓어서 다 돌기 힘들 정도로. 쇼핑도 즐거웠고, 좋은 기억이 있어요.

쿠보 : 승마 클럽도요?

스가이 : 네 가족들과 함께요. 저는 초등학생 때부터 승마를 했어요. 대학도 마술부에 있었고, 이 그룹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승마를 정말 열심히 했었어요. 정말로 말을 좋아해서 언니와 함께 말을 탔어요.

쿠보 : 그 카루이자와에 별장을 갖고 계셨으니까, 그 뭔가, 마술이랑 여러 가지 끈 같은게 있었나요?

스가이 : 원래는 도쿄 쪽에서 배우기 시작했어요. 카루이자와에 가면 거기 있는 승마 클럽에도 갈 수 있는 느낌이었죠.

쿠보 : 도쿄에도 승마 클럽이 있나요?

스가이 : 소년단이 산노미야바시 쪽에 있었어요. 주 1회 소년단에서 배우며 클럽에도 들어갔죠. 처음에는 그냥 배우기 시작했는데, 이렇게 재미있는 일이 있구나 싶어서 푹 빠졌어요. 그때부터 경기에도 나가게 되고, 이후에 치바에 있는 승마 클럽에 본격적으로 배우러 다니기 시작했어요.

쿠보 : 대단하네요. 언니도 승마를 하세요?

스가이 : 네, 처음에는 언니도 재미있어 보여서 시작했어요.

쿠보 : 아버지나 어머니도 하셨나요?

스가이 : 원래는 아니었는데, 제가 처음으로 같은 반 친구에게 권유받아 함께 시작하자고 해서 시작했어요. 그러고 나서 카루이자와에 가면 부모님도 가끔씩 승마를 하셨죠.

쿠보 : 근데요..아버님, 어머님이라고 옛날부터 그렇게 부르세요?

스가이 : 너무 부끄러워서 밖에서는 더 이상 말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쿠보 : 하지만 이제와서는 고칠 수 없죠?

스가이 : 맞아요. 그게 버릇이 되어서, 한 번 고치려고 했지만 부모님이 그냥 그렇게 불러도 된다고 하셔서 집에서는 여전히 그렇게 불렀어요. 하지만 부끄러워서 밖에서는 아버지, 어머니라고 부르려고 했죠.

쿠보 : 전 괜찮다고 생각해요.

스가이 : 이제 안 돼요.. 유치원 수험 이전부터 그렇게 부르기 시작했거든요. 아마 어릴 때부터 그렇게 부르라고 해서 그게 버릇이 됐나 봐요. 커서 보니 다른 사람들은 다르게 부르고 있어서, 부끄러워서 말하지 않으려고 했어요.

쿠보 : 오늘 하루만에 제가 모르는 세계를 많이 알게 될 것 같아요...

 

6. 청취자 메시지-노기와 샄잨 이럴땐 어떤 규칙? (하 너무 길어서 요약함)

최근 그룹 내에서 유행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떠오르는 게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 윳카는 유행하는건 딱히 없는데, 투어 이동이 많고 회장에서 계속 신발을 신고 있으면 피곤해서, 동기들이 밖에서 신어도 이상하지 않은 푹신푹신한 슬리퍼로 갈아신고 있는다고 함. 그리고 1기생이 6명밖에 안남아서 커플템같은걸 맞추고 그런다고.. 쿠보네는 워드울프라는 누가 거짓말하는지 맞추는 게임이 노기3기생 사이에 6년째 유행인데 윳카도 한번 해봤다고 함.

 

전국 투어에서 멤버들이 좋아하는 지역 특산 음식은 무엇인가요?” (와 윳카 첫 메시지에는 딱히 없다더니 여기서 말 제일 많이함;; 요약개힘듬)

 

→ 윳카는 후쿠오카 모츠나베랑 우설이 인기 있었대. 근데 올해 노기에만 있었던 티켓제가 샄잨에 도입되었다고 함.. 쿠보가 말하길, 하루에 티켓 하나씩 주어지고, 두장을 쟁여두지 못하게 티켓 번호를 바꿔놓는대. 먹짱 윳카는 엄격하다며 혀를 내두름. 윳카는 티켓 한장으로는 부족해서 첫날에 어디 떨어진거 없나..하고 바닥을 보면서 찾았다고함ㅋㅋ (아놔 진짜 ㅋㅋ) 근데 둘째날에 정작 자기가 잃어버려섴ㅋㅋㅋ 후배들이 “스가이씨! 티켓이 없어요!” 하면서 같이 찾아줬대....결국 가방 안에서 발견해서 모두에게 죄송하다고 말하고 먹었다...그렇게 찾은 특별한 한장이라 몇번 씹었는지 셀 정도로 소중하게 먹었다는 참 윳카스러운 일화...

 

또 윳카는 작년 투어에서 처음으로 현지의 모츠나베를 먹었는데 미소와 소유중에 선택할 수 있어서 미소를 선택했는데 그게 존맛이었고 올해도 있을까 하고 기대했는데 양일간 와주셨어요 (쿠보 : 와주셨군요..) 너무나 행복했다는... 지역 특산 음식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아쉬워서 모든 종류를 다 먹어야겠다고 생각한다... “먹는게 제 삶의 낙이에요...” (쿠보 : 많이 드시나요?) 네 엄청 먹어요 조심하지 않으면 살쪄요...(쿠보는 다테마사라는 미야기산 쌀이 맛있다며 윳카한테 추천함) 그리고 윳카는 싫어하는 음식이 없고 뭐든지 맛있게 느낀대......빵 중에서는 프레첼을 좋아하는데, 투어에 프레첼이 잔뜩 있어서 이건 천국이다! 싶었대 (쿠보 : 저는 소금빵을 좋아해요) 아~소금빵도 좋아해요. 그야말로 먹는게 제일이에요~ (쿠보 : 빵을 좋아하시네요) 빵도 좋아해요 고기도 좋아하고 치즈도 좋아하고 와라비모찌도 좋아해요~ (쿠보 : 싫어하는게 없어요?) 전혀요. 뭐든지 좋아요. (쿠보 : 멋지네요..)

 

“분장실에서 음료를 흘리는 사람이라던가 정해져 있나요?

 

→ 윳카가 이건 본인이 그런데..ㅋㅋ멤버 코이케 미나미도 자주 흘림ㅋㅋ음료 뚜껑을 잘 못열어서 이거 좀 열어달라 하기도 하고 토마토를 못먹어서 도시락에 토마토가 있으면 이거 먹어줄 사람 없냐고 묻는대. 항상 자기가 먹는다고함(ㅋㅋㅋ) 또 졸업한 멤버인 와타나베 리사가 흘리지 말라며 츤츤거린건 분장실 몰래카메라의 전설로 남아 있음 ㅋㅋ 

 

쿠보가 음료를 흘리면 누가 닦냐니까 멤버들도 같이 돕고 당사자도 닦는다고..쿠보는 사토 카에데 씨가 항상 그래요. 음료뿐만 아니라 받은 음식을 그 자리에서 엎어버리기도 해요. (스가이 : 에~ 저도 그정도는 아닌데) 정말 절망했어요..항상 덜렁대는 성격이에요.. 3기생은 또야? 익숙해져서 선배인척 의상 담당씨에게 말하면 세탁해 줄거라고 한다고 ㅋㅋ

 

7. 윳카의 야구장 알바가 궁금한 쿠보 (요약 올라왔었는데, 좀 자세하게)

쿠보 : 스가이 씨의 귀에도 들어가 있을지도 모릅니다만, 저는 그, 야구를 매우 좋아합니다.

스가이 : 네, 물론 들었어요.

쿠보 : 아까도 계속 이야기했는데요, 야구를 너무 좋아해서, 구장 아나운서나 일본방송 야간 경기 중계도 하고 싶어요. 진심으로요. 그래서 스가이 씨를 조사하고 있었는데, 도쿄 돔에서 맥주 판매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스가이 : 맞아요. 우연히 흥미를 가져서 2개월 정도요. 시즌마다 모집이 있는데, 저는 조금 늦게 알아서 중간쯤에 시작했어요. 7월에 그룹에 합격해서 2개월밖에 못했지만, 조금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쿠보 : 아니, 왜 판매자 알바를 하려고 했어요?

스가이 : 저는 원래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었는데, 그곳이 영업을 종료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다음 아르바이트를 찾다가, 제가 야구 만화 ‘다이아몬드 에이스’에 빠져버려서요. 야구가 얼마나 뜨거운지 알게 되었죠. 야구를 느낄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판매 아르바이트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야구장을 직접 가서 그 열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 그 매력을 알게 되었어요.

쿠보 : 정말 놀라운 입장이네요. 만화를 통해서라니..

스가이 : 그렇습니다.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렇지만 저는 그 열기나, 사람들이 뜨겁게 응원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 분위기가 즐거웠어요. 그리고 홈런 같은 걸 목격할 수 있으면 정말 운이 좋다는 생각도 들고, 한번은 공에 맞을 뻔한 적도 있었어요. 정말 필사적으로 피했죠. 정말로. 팡! 하고 날아왔는데, 맞을 뻔했어요. 잡을 수 있었으면 운이 좋았을 텐데, 가까운 사람이 잡았어요.

쿠보 : 정말 대단하네요. 스가이 씨에게 정말 죄송하지만, 이런 주제로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오늘밤은 제 야구에 대한 지식욕을 채우기 위해 스가이 씨의 판매원 시절의 즐거웠던 추억, 힘들었던 일, 그리고 판매원들이 겪는 에피소드를 베스트 3 형식으로 가르쳐 주셨으면 합니다만.

 

스가이 : 바로 들려드려도 될까요? (쿠보 : 네) 첫 번째는, 탱크가 비면 질주!

쿠보 : 오.. 이건 무슨...

스가이 : 맥주가 정말 무거워서 10킬로그램 이상의 탱크를 들고 계단을 오르내려야 해요. 이건 정말 근성이 필요한 일인데, 얼마나 빨리 탱크를 비우고 다시 채워올 수 있는지가 중요해요. 지연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탱크가 가벼워지면 바로 달려서 돌아가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시간이 아까우니까 계단을 통해서 백야드로 돌아가곤 했어요.

쿠보 : 탱크가 비었다는 걸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스가이 : 점점 가벼워지고, 마지막에 "푸쉬" 소리가 나면 교환하러 가요. 고객님들이 보고 계시는 곳은 그렇지만, 이제 뒤로 가면 바로 달리고, 함께 연계해서 다시 시작해요. 그런데 경기장이 넓다 보니, 저는 아직 신입이라서 매번 판매하는 구역이 달랐어요. 베테랑 판매원들은 고정된 포지션이 생기지만, 저는 신입이라서 매번 구역이 달라서 가끔은 길을 잃기도 했어요. 가끔은 원정 감독님의 구역으로 들어가기도 하고요.

쿠보 : 정말 몇 초가 중요하네요.

스가이 : 맞아요, 그리고 순위 같은 것도 매겨지기 때문에, 순위에 오르면 기분이 좋거든요. 그래서 다들 그걸 목표로 열심히 노력해요.

쿠보 : 정말 대단해요.

스가이 : 얼마나 빨리 교환하러 갈 수 있는지가 매번 중요한 포인트였어요.

쿠보 : 내야나 외야, 다양한 장소로 가게 되잖아요. 매출은 어느 쪽이 더 좋은가요?

스가이 : 음, 저는 그렇게 오래 일한 것은 아니라서 기억나지 않네요. 하지만 분위기가 고조될 때는 정말 잘 팔리곤 했어요.

쿠보 : 역시 그런 게 있군요.

스가이 : 분위기죠. 예를 들어 요미우리 자이언츠 대 한신 타이거즈 경기가 있을 때는 정말 많이 팔려요. 팬들이 가득 차서 응원하고 있어요. 그런데 그런 때일수록 분위기를 잘 파악해야 해요. 만약 좀 불리한 팀의 팬이라면, "지금은 사지 않을래"라는 분위기가 느껴지니까 그걸 잘 보면서 했어요.

쿠보 : 그런 것까지 신경 쓰면서 일하는군요.

스가이 : 네, 한 번 사신 분들은, 다음에 올 때 잔이 비워지지 않았나 확인하고, "리필 하실래요?"라고 물어보기도 하고요. 그런 기억력이 필요해요. 그런 것들이 지금과도 연관이 있을 것 같네요. 지금도 팬분들이 한 번 와주시면 기억하고, (아니 윳카 악수회의 미친 기억력의 비밀이 여기서? ㅋㅋㅋ)

쿠보 : 체력도 필요하겠네요.

스가이 : 정말 다리 힘이 강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이 일로 단련된 것 같아요. 지금의 춤이...

쿠보 : 그렇죠..매번 손님한테 서빙할 때마다 무릎을 꿇잖아요. 10키로를 들고 무릎을 꿇고 있으면 엄청 힘들잖아요.

스가이 : 체력과 근성이 필요해요. 선배들은 왜 그렇게 매번 매출이 나오는지 정말로 경이롭게 느껴졌어요. 오르락내리락 하시는 걸 보고,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며 연구했던 것 같아요.

쿠보 : 큰 소리로 외치셨나요? "어떻습니까!"하고.

스가이 : 맞아요, 큰 소리로 외치죠. 정해져 있는데 정확한 말은 기억이 안 나요. "음료 어떠세요?" 같은 느낌이었어요. 저는 도쿄돔이라 실내라서 괜찮았지만, 야외에서 판매하는 건 정말 힘들 것 같아요. 진구 구장에 갔을 때는 정말 힘들겠다고 생각했어요.

쿠보 : 이제 그런 시선이 되겠죠.

스가이 : 맞아요. 여러분들에게 "제발 사주세요"라고 말하고 싶었어요.

 

쿠보 : 재미있네요. 이어서 스가이 씨의 판매원 시절의 추억 베스트 3, 두 번째는요?

스가이 : 두근두근 정산!

쿠보 : 이건 도대체...

스가이 : 제가 일할 때는 현금 판매였는데, 지금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현금으로 계산할 때 거스름돈을 안전하게 드리는 게 기본이에요. 주머니에 넣어두고요. 가지고 있는 부채 뒷면에 기본적인 거스름돈 목록을 붙여두곤 했어요. 가끔 복잡한 방법으로 돈을 내시는 분들이 계실 때가 있었는데, 그럴 때는 거스름돈을 줄 때 정말 신경 써서 드렸어요. 그리고 근무가 끝나고 나면 뒤에서 모든 판매원이 모여 정산하는 시간이 있는데, 그때는 줄이 길게 늘어서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려야 했어요. 그 시간이 매번 긴장되고 떨렸어요.

쿠보 : 긴장되겠네요.

스가이 :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면, ‘축하해!’ 같은 분위기가 되죠.

쿠보 : 실수 없이 했다고 생각해도 그래도 모르는 거잖아요. 그때까지는.

스가이 : 어라? 이상하네, 왜 이러지? 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어요. 조심하고 있었지만, 매번 떨렸죠.

쿠보 : 그렇게 10키로 이상을 짊어지고 일을 하다보면 피곤해져서 정신이 흐려질 것 같아요.

스가이 : 후반부에는 연장 경기 같은 게 있으면 "아, 아직 갈 수 있겠지"라고 생각하게 돼요. 하지만 점점 헷갈리기 시작할 때도 있어서, "제발 맞기를!" 하고 바랐어요. 고객들도 경기에 집중하고 계셔서 실수하면 안 되니까, 필사적으로 맞기를 바라면서 일했어요.

쿠보 : 맥주를 따를 때도 긴장되나요?

스가이 : 저는 꽤 긴장해요. 그런데 맥주 따르는 것도 처음에는 연습했어요. 7:3 비율이 되도록 각도를 맞추는데, 처음에는 잔을 비스듬히 하다가 점점 각도를 맞추면서 따라요.

쿠보 : 일반적인 방법이 아니라 전용 기계라서 특수하죠?

스가이 : 그렇죠. 특수해서 연습이 많이 필요해요. 처음에는 긴장하면서 따라요. 깔끔하게 따르지 않으면 죄송하니까, 잘 되기를 바라면서도, 점점 익숙해져요.

쿠보 : 얼마나 걸려요?

스가이 : 근데 저는 한 달도 안 돼서 할 수 있게 되었지만, 뒤에서 연습도 할 수 있으니까요.

쿠보 : 그림자 노력이 있었군요..스가이 씨

스가이 : 아무튼 속도감이 중요해요. 거스름돈도 얼마나 빨리 처리하느냐가 중요하고, 다음 고객이 계속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또 여러 회사가 같은 물건을 팔기 때문에, 내가 맡은 회사의 물건을 얼마나 많이 팔 수 있는지가 정말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빨리빨리 처리하려고 신경 썼어요.

 

쿠보 : 제가 전혀 모르는 세계라서 너무 재밌어요. 그렇다면, 스가이 씨의 판매원 시절의 추억 베스트 3는 뭔가요?

스가이 : 알코올 판매를 맡겨주면 기뻐요.

쿠보 : 어라? 모두가 알코올을 판매하는 건 아니었나요?

스가이 : 네, 아마도 회사마다 다를 거예요. 제가 일했던 곳에서는 처음에 소프트 드링크를 판매하면서 시작해요. 그리고 소프트 드링크 판매 실적이 좋으면, 점점 레몬 사워 같은 알코올 음료로 승격되죠. “오늘은 이걸 부탁할게요”라는 식으로 맡게 되는 거예요. 제가 일했던 곳에서는 알코올 음료 판매 유니폼이 귀여웠어요. 그래서 선배가 잠깐 쉬는 날에 그걸 맡게 되면 운이 좋다고 생각했어요.

쿠보 : 정말 대단하네요. 확실히 다양한 색의 유니폼이 있었던 것 같아요.

스가이 : 색상이 정말 다양했죠. 그래서 저도 레몬 사워 유니폼이 마음에 들었어요. 레몬 사워를 맡게 되면 기뻤어요.

쿠보 : 그게 정말 놀라운 이야기네요. 그러면 맥주도 판매했었나요?

스가이 : 다행히도 실적이 좋아서 승격되었고, 상위 랭킹에도 오르게 되었어요. 그러다가 그룹에 합격하게 되어 그만두었어요.

쿠보 : 2개월 만에 그렇게까지 올라가다니 정말 대단한 거 아니에요?

스가이 : 아니에요, 저는 체력이 좋아서 이동이 빨랐거든요ㅋㅋ

쿠보 : 그 체력이 승마랑 관련이 있나요?

스가이 : 그럴지도 몰라요. 예전부터 발레라던가, 승마도 했고, 체력적인 활동을 열심히 했으니까요. 그리고 정말 건강하게 많이 먹었어요. 체력으로 열심히 했다는 느낌으로. 그래도 보람이 있었어요. 많이 사주시면 기뻤고요.

쿠보 : 정말 대단해요. 해보고 싶어졌어요...스타일도 좋고 스마트하고 10키로를 들고 망해버리지 않을까 걱정입니다만. 그래도 늘 너무 귀엽다고 생각하면서 보고 있어요.

스가이 : 거기에 예쁜 분들이 많았는데(ㅋㅋㅋ) 그런 친구들을 사귈 수 있어서 즐거웠어요. 모두들 열심히 했어요.

쿠보 : 사이가 좋았나요?

스가이 : 지금도 친해요. 가끔 연락도 주고받고요.

쿠보 : 대단하네요 알바하는데서 그런 사이가 될 수 있다니...

스가이 : 암튼 머리도 쓰고 체력도 쓰고, 어떤 일이든 다 힘들겠지만, 그래도 판매원 일은 정말 깊이가 있더라고요. 처음으로 그렇게 느꼈어요.

 

8. 윳카의 알바 경력이 궁금한 쿠보

쿠보 : 저는 중학생 때부터 활동을 시작해서 한 번도 그런 경험이 없어요. 그래서 여러 가지 아르바이트에 대해 알고 싶어요.

스가이 : 저는 여러 가지 해봤어요. 제가 속했던 승마부에서는 말의 사육 비용을 위해 일했고, 트럭 상하차 일도 했어요.

쿠보 : 에?! 대단해..스가이 씨가?

스가이 : 네, 물건을 잡화점에 다 내려서 끌고 가서 선반에 넣기도 하고, 또 선배의 소개로 게임의 버그 체크도 했어요. 같은 게임을 반복해서 하면서 버그가 없는지 컴퓨터에 입력하는 일도 했어요. 제가 컴퓨터를 잘 다루고 타이핑이 빨라서 꽤 활약했죠.

쿠보 : 너무 의외에요 ㅋㅋ 패밀리 레스토랑에서도 일했죠?

스가이 : 그것도 했고,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도 일했어요. 

쿠보 : 이탈리안 레스토랑도요? 대박..막 주문 같은거 받았나요?

스가이 : 주문도 받고, 주방에서 야채를 자르기도 했어요. 웨이터 쪽 일도 하고, 정말 재미있었어요. 고등학교가 알바를 금지했었기 때문에 해보고 싶은 마음이 강했어요. 열심히 일한다는것에 동경이 있었으니까. 게다가 그때는 돈을 벌면서 다양한 일을 경험한다는건 최고잖아? 생각하면서.. 아 전단지 배포도 해봤어요. (쿠보 : 에? 정말 대단해요. 온갖걸 다해봤네요!)'전단을 나눠주시는 분들은 어떤 마음으로 이 일을 할까?'라고 생각해서, 경험해보고 싶었어요.

쿠보 : 인생 경험이라는 관점에서 알바를 해보는 게 진짜 멋있어요.

스가이 : 즐거웠어요. 그 이후로는 전단지를 꼭 받아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쿠보 : 멋지네요.... 그룹에 들어가기 전에 하고 있던 마지막 아르바이트가 도쿄돔이었는데...도쿄 돔에서 졸업이네요 (스가이 : 정말 감사하죠) 너무 멋있다고 생각해요.

스가이 :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할 생각이에요. 공연을 멋지게 마무리하고, 사쿠라자카의 매력을 잘 전달하고 싶어요. 와주시면 정말 기쁠 것 같아요.

 

9.자신의 나태한 면을 커밍아웃하고 참회하는 코너. (하 죤나 길어 요약함)

쿠보가 쉬는 날 계획적으로 보내냐니까, 윳카는 “사실 저는 원래 게으르게 보내는 걸 정말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항상 일정을 너무 꽉 채워서 분 단위로 행동하게 되더라고요. 스스로에게 시련을 주는 타입이에요.” (P인데 J처럼 사는 사람....)

 

쿠보가 침대 위에서 식사한적 있냐니까, 윳카는 요즘은 없지만 중학생 때는 언니 침대에서 과자를 먹은 적이 있었다고 함. 근데 흔적이 남아 들켜서 혼났다고 ㅋㅋ (쿠보 : 확신범이군요. 안심했어요) 또 음료 정도는 마실 때도 있냐니까 윳카는 음료 정도는 마신대 ㅋㅋ (쿠보 : 안심이네요)

쿠보가 쉬는 날 창문을 열어놓냐니까, 윳카는 물론이죠. 매일 아침 창문을 열고 공기를 들여보내요. (쿠보 : 그럴 줄 알았어요..) 또 슈퍼마켓에서 사온 초밥에 들어있는 간장은 어떻게 하시나요? 하니까 윳카가 작은 접시에 덜어놓죠. (쿠보 : 그게 맞는거죠..맞겠죠...) 윳카가 에 혼또..? 다들 그렇게 하지 않나요? 이래섴ㅋㅋ 쿠보가 “오늘은 혼날 각오로 왔으니까... 정말 아닌 것 같으면 솔직히 말해 주세요..상처받지 않는 멘탈을 만들었어요. 자, 과연 스가이 씨도 공감할 만한 사연이 있을까요..? 이제부터 여러분의 나태한 생활 모습을 소개하겠습니다”

 

"침대에서 나오지 않고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모든 리모컨을 베개 옆에 두고 있어요”

 

→ 윳카는 그 기분은 이해한대. 방에 TV는 없어서 해본적은 없지만. 이러니까 쿠보가 에어컨은 있나요? ㅇㅇ에어컨은 있대. 근데 리모컨 위치에 제대로 두고 있대.

왜냐면 윳카는......에어컨도 난방도 잘 안틀려고 한대. 겨울엔 따뜻한 물주머니를 사용하면서 자거나 최대한 껴입고 어떻게든 버틴대. 그리고 여름엔 창문을 열고 선풍기를 틀고 한계까지 버틴대 에어컨 틀면 지는 기분이래;; 쿠보도 공감하면서 자연스러운게 좋대

(아니 덬들아.....진짜 희한하지 않아?.....알바썰부터 좀 고통을 즐기는 M같기도 한데 세상의 모든 부자가 윳카처럼 살았으면 지구온난화는 오지 않았을거야....)

 

"사온 잡지나 만화를 몇 달 동안 봉투에서 꺼내지 않고 바닥에 둔 적이 있어요”

 

→ 쿠보도 책장에 개봉하지 않은 만화책이 잠들어 있다고 하고, 윳카는 별로 그런 적은 없지만..택배 상자 같은건 하루 정도 두는 경우가 있다고. 그래도 되도록 빨리 개봉하려고 노력한다 함. 밖의 물건이 계속 집에 있으면 안좋다고 생각해서.. 새로 산 옷도 옷에 주름이 생기니까, 태그 바로 떼고 제대로 걸어놓으려고 하고... 근데 드라이클리닝 비닐에 넣어둔채로 둔건 많을지도 모른다함. 새거 같아서 ㅋㅋ

쿠보가 여행이나 투어 다녀와서 캐리어 풀지 않고 두는 경우 있냐니까 윳카가 자주 그런대 ㅋㅋ 쿠보 개좋아함 “기뻐요 기뻐요 다행이에요 기뻐하세요, 여러분.” 근데 윳카가 올해는 정말 바빠서..어차피 2일 후에 또 가야 해서 ㅋㅋ짐싸는건 비슷하고..암튼 기쁜 쿠보는 이 코너를 진행하면서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 있을 줄 몰랐어요. 드디어 스가이씨 기다리고 있었어요. 다행이에요. 윳카도 우리 이제 동료라고 ㅋㅋ

 

10.엔딩

쿠보: 어떤 라이브가 될 것 같나요?

스가이: 사쿠라자카로서 올해 겨우 2년이 되어서 보이게 된 현재의 우리 모습을 확실히 전달하고 싶다는 게 우선입니다. 그리고 저도 마지막이기 때문에, 조금만 제 욕심을 들어주셔서, 하고 싶은 것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모두가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고, 사쿠라자카가 되어 좋아해 주신 분들께도, 케야키자카를 좋아했지만 잠시 멀어졌던 분들께도, 다시 이번에 와보자고 생각해 주신 분들께도, 그룹의 역사와 매력을 알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네.

쿠보: 그럼 이번 주는 마지막으로 스가이 씨의 리퀘스트 곡 한 곡, 부탁드려요.

스가이: 감사합니다. 아키모토 선생님이 써주신 곡입니다. 사쿠라자카46의 '그날까지'

(중략)

“새해가 되는 순간에 멤버들은 어떻게 보내나요?”

노기 샄잨 다 똑같대 점프하고 사진도 찍고 블로그 인스타 같은데 올리고~

“멤버들의 생일 축하는 어떤 식으로 하나요?”

노기나 샄잨이나 다 같이 있을때 곡 틀고 케이크로 서프라이즈로 한대

잊혀진 사람이 있냐니까 샄잨은 없었고, 노기는 한번 있었대 대사건이라 그 이후로 절대 잊지 않으려고 한다함.

(중략)

 

쿠보 : 그러니까 꼭 있잖아요. 졸업하시더라도 친하게 지내요.

스가이 : 물론이죠. 기뻐요. 밥도 먹고 싶고,

쿠보 : 밥이요? 기뻐요...윳카.

스가이 : 에, 무리하지 마.

쿠보 : 무리 아니에요. 정말 고마웠어요..

스가이 : 이쪽이야말로. 정말 즐거운 시간 고마워요.

 

 

끝~~~~ 와 진짜 길다; 그리고 한결같이 윳카라 불러달람서 본인은 짱을 고집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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