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와 명단장 중 어느 쪽에 가깝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김종무 나름대로 계산을 한 거다. 손해보지 않게 딜을 했다고 생각하는데 돌아서면 왠지 손해를 본 것 같은 느낌인 거다. 밖에서 볼 때는 손해본 장사가 뻔히 보이지만 한 번 배팅을 해보는 거다. 결과가 나기 전에는 모르는 거니까. 실제로 그런 경우가 많다. 트레이드를 한 후에 '바보짓을 했다'는 반응이 있는데 나중에 그 팀에 훨씬 도움되는 경우도 많았다. 김종무가 말도 안되는 손해를 알면서도 하는 바보는 아니다"고 답했다.
남궁민과 베스트 커플상을 응원하는 시청자들의 반응도 다수. 이대연은 "베스트 커플상은 누가 주시는 건가. 주신다면 감사하게 받겠다"며 "일을 제대로 하는 사람들은 서로 알아보고 동료의식을 느낀다. 특별히 주고 받은 게 없어도 서로 마음에 들어하고 인정해주는 거다. 그걸 시청자분들도 좋게 보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이어 "백승수 단장보다 나이도 많고 잔뼈가 굵은 설정이지 않나. 동업자이면서도 경쟁자인데 서로가 보기 좋은 경쟁자였던 것 같다. 김종무는 말은 툭툭 던지지만 매너 있고 동업자 의식이 있는 쿨한 어른이다. 김종무 같은 사람들이 많아지면 그 업종도 괜찮아질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지저분하거나 텃세부리지 않고 깔끔하니까. 아마 사람들이 베스트 커플상을 얘기한 것도 이런 부분 때문이지 않을까 한다. 김종무 같은 사람이 내 팀 동료나 상사, 업무상 만나게 되는 상대면 좋지 않을까. 그런 면 때문에 김종무를 많이들 좋아해주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애착이 갔던 장면 역시 남궁민과 함께한 촬영이었다. 이대연은 "승수와 술 한 잔 하면서 인간적으로 믿고 마음을 터놓는 순간이었다. 약물에 대해서 '인간적으로 형한테만 얘기해주라'는 식이었는데 일로써 가지는 거리에서 처음으로 다가가본 접근이었기 때문에 다급하고 절박해서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대연은 "(백승수에게) 배신감은 남았지만 약물은 안했다고 했으니까 틀린 말은 아니다. 승수와 김종무는 일로만 만나는 사이지만 서로가 일하는 방식을 마음에 든다고 생각했을 것 같다. 김종무는 백승수에게서 '어릴 때 내가 일하던 모습과 비슷하다'고 느꼈을 수도 있고. 절체절명의 어려운 얘기로 시작했지만 한 잔 하면서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장면이어서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리빌딩 플로우에 종무종무 본체 인텁 가져오기
종무종무 인터뷰들 보고 더 좋아졌어서 스퀘어에 박제해놓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