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요즘 로봇 수준
988 11
2026.07.04 09:31
988 11

3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글로벌 AI 프론티어 심포지엄 2026' 무대에 선 레슬리 팩 캘블링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파나소닉 석좌교수는 화면 속 로봇 두 대를 비교하며 이렇게 말했다.

한쪽엔 캘블링 교수팀이 개발한 추론 시스템을 탑재한 로봇, 다른 쪽엔 6개월 전까지 최고 성능으로 꼽히던 '비전-언어-행동 모델'이 있었다. 둘에게 똑같은 임무가 주어졌다. "커피 캡슐 세 개를 네모난 쟁반에 담아라." 경쟁 로봇은 곧바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반면 캘블링 교수팀 로봇은 한동안 가만히 서 있었다.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캘블링 교수는 설명했다. 잠시 후 그 이유가 드러났다. 쟁반 위에 콜라 캔이 하나 놓여 있었던 것이다. 캘블링 교수팀 로봇은 캔부터 치운 뒤 캡슐을 담기 시작했다. 경쟁 로봇은 그런 생각을 하지 못했다.

캘블링 교수는 "이렇게 앞을 내다보고 '저걸 먼저 치워야 이 일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는 것이 꽤 깊은 수준의 인과 추론"이라며 "지금 대부분의 로봇 모델은 이런 걸 못한다"고 말했다.


처음 보는 배로 주스 만든 로봇…비결은 '이해력'


캘블링 교수는 인공지능·로봇공학에 확률적 의사결정 이론을 접목한 선구자로 꼽히며, 머신러닝 분야 대표 학술지 'JMLR'을 창간해 초대 편집장을 지냈다.

그는 이날 강연에서 "사람만큼 똑똑하고, 사람만큼 일을 잘하는 로봇을 만드는 게 제 오랜 목표"라며 "그런데 우리에게 있는 재료는 딱 두 가지, 엔지니어와 데이터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엔지니어가 완벽한 프로그램을 손으로 짤 수 없다는 건 이제 우리 모두 배웠다"면서도 "그렇다고 데이터만 잔뜩 밀어 넣는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캘블링 교수가 즐겨 든 비유는 '요리'였다. 그는 "요리 전문가는 남이 요리하는 걸 한 번 보고도 '아, 그거구나' 하고 따라 할 수 있지만, 초보자는 재료 하나만 달라져도 완전히 당황한다"고 말했다. 로봇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제대로 이해한 로봇은 낯선 상황에서도 응용할 수 있지만, 그냥 동작만 외운 로봇은 조금만 달라져도 멈춰버린다는 설명이다.

그 예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이 즉석에서 '배 주스'를 만들어내는 영상을 보여줬다. 로봇은 사과나 다른 과일로 주스 만드는 법을 딱 몇 번 본 게 전부였다. 그런데도 처음 보는 배를 집어넣고, 컵 하나만 새로 갈아 끼우며 요령껏 주스를 만들어냈다. 캘블링 교수는 "로봇이 정해진 순서를 그대로 따라 한 게 아니라, 상황을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밤새 혼자 빗자루질 연습한 로봇


가장 눈길을 끈 대목은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만든 사족보행 로봇 '스팟'이 밤새 혼자 연습하는 영상이었다.

사람이 잠든 사이, 스팟은 장난감을 빗자루로 쓸어 담는 일을 맡았지만 처음엔 서툴렀다. 그러자 스스로 "내가 이걸 잘 못한다"고 판단하고, 배터리만 갈아 끼우며 3시간 동안 혼자 연습을 반복했다. 다음 날 아침, 스팟은 능숙하게 임무를 완수했다. 중간에 누군가 일부러 장난감 위치를 흐트러뜨려도, 스팟은 발판을 끌고 와 올라서서 다시 물건을 되돌려 놓았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4046166?sid=105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혼자 연습도..


(게으른 인간보다 낫다)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네즈X더쿠🩶여름에도 매끈보송한 피부 완성! 네오 쿠션 더 매트 체험단 모집(50인) 534 07.01 80,27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694,00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126,23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591,8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380,108
공지 알림/결과 📍 주식·ETF·절세계좌·시장분석 아카이브: 초보 입문부터 매매 원칙, 세금, 시장 자료 확인까지 43 06.02 19,003
공지 알림/결과 📒 2026 미국 옵션 만기일 캘린더 13 05.20 12,994
공지 알림/결과 📒 주식 시장을 이해하기 위한 핵심 용어 60 05.15 17,466
공지 알림/결과 🥸글쓰기전에 공지봤나요❓️ 주방 자주 묻는 질문(용어)모음🤔‼️ 95 01.22 57,503
공지 알림/결과 💵주식 처음이니❓글쓰기 전에 일단 읽어❗주방 초보자 가이드💵(❌주린이는 네e버 카카5❌) 192 25.10.17 102,048
공지 알림/결과 주식의 시작 - 증권 계좌 개설하기 88 23.07.25 164,519
공지 알림/결과 주식 처음이라서 매도매수 1도 모르겠는 주린이 들어와봐 주식 사팔하는 법 알랴줌 127 22.01.20 252,397
공지 알림/결과 ★주린이를 위한 LG에너지솔루션 질문/답변★ 201 22.01.14 175,169
공지 스퀘어 📈🔺쥬쥬 슬로건 및 짤모음🔺📈 105 21.02.01 216,425
공지 알림/결과 💍👠👑👸쥬쥬님덜 명단👸👑👠👛 1378 21.01.31 212,944
공지 알림/결과 주식 카테고리 오픈 34 21.01.31 183,374
모든 공지 확인하기()
854859 잡담 금요일 기관이 방어의의미도있지만 돈벌라고 들어온거같은데 11:57 16
854858 잡담 ㅇㅈㅅ 계좌는 안좋지만 그릇쇼핑했으니까 주말 브런치 즐긴다 3 11:51 121
854857 잡담 지수는 슨피슨닥 사라는거지 3 11:47 188
854856 잡담 토스 판매할때 예상손익 이게 수수료랑 세금제한 금액이야? 11:44 68
854855 잡담 월요일 어케될까? 2 11:42 181
854854 잡담 삼하 전고만 오면 뒤도 안돌아보고 튈 사람 없니 7 11:38 328
854853 잡담 난 하닉 약손절도 이제 해도 된다고 생각함 1 11:37 291
854852 잡담 로봇생기면 병원도 데려다 줄거라고 믿어 3 11:36 164
854851 잡담 난 그냥 요새 시장보고 더더욱 지수만 해야겟다 생각들었어 3 11:30 233
854850 잡담 이번에 삼하 손절했는데 13 11:27 747
854849 잡담 나같은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하는거야ㅠㅠ 4 11:25 338
854848 잡담 진짜 미친 장인게 거래대금이 코스닥 전체, 코덱스하닉레버 둘이 비슷해서 1 11:23 175
854847 잡담 삼전 26.5 하닉 175 까지 하락도 불가한거 아니라는 의견 있던데 19 11:15 1,046
854846 잡담 스트라드 비젼 이거 그대로 상폐하는거아냐? 1 11:08 260
854845 잡담 금양 주방 검색하니깐 주변인이 금양으로 돈 많이 버셨다는 글있네 11:08 302
854844 잡담 700만원 손절하는 꿈꿨음 2 11:07 171
854843 잡담 닷컴버블 차트보고 슬 팔까 싶어진 새가슴 1인 11:05 160
854842 잡담 최고폰수익 대충 절반 날아감 ㅠㅠ 4 11:02 423
854841 잡담 그러고보니까 밧데리아저씨 근황은 어찌됨? 3 11:01 371
854840 잡담 삼하 진입금액 어느정도가 적절할까? 2 11:00 3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