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요즘 로봇 수준
695 8
2026.07.04 09:31
695 8

3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글로벌 AI 프론티어 심포지엄 2026' 무대에 선 레슬리 팩 캘블링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파나소닉 석좌교수는 화면 속 로봇 두 대를 비교하며 이렇게 말했다.

한쪽엔 캘블링 교수팀이 개발한 추론 시스템을 탑재한 로봇, 다른 쪽엔 6개월 전까지 최고 성능으로 꼽히던 '비전-언어-행동 모델'이 있었다. 둘에게 똑같은 임무가 주어졌다. "커피 캡슐 세 개를 네모난 쟁반에 담아라." 경쟁 로봇은 곧바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반면 캘블링 교수팀 로봇은 한동안 가만히 서 있었다.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캘블링 교수는 설명했다. 잠시 후 그 이유가 드러났다. 쟁반 위에 콜라 캔이 하나 놓여 있었던 것이다. 캘블링 교수팀 로봇은 캔부터 치운 뒤 캡슐을 담기 시작했다. 경쟁 로봇은 그런 생각을 하지 못했다.

캘블링 교수는 "이렇게 앞을 내다보고 '저걸 먼저 치워야 이 일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는 것이 꽤 깊은 수준의 인과 추론"이라며 "지금 대부분의 로봇 모델은 이런 걸 못한다"고 말했다.


처음 보는 배로 주스 만든 로봇…비결은 '이해력'


캘블링 교수는 인공지능·로봇공학에 확률적 의사결정 이론을 접목한 선구자로 꼽히며, 머신러닝 분야 대표 학술지 'JMLR'을 창간해 초대 편집장을 지냈다.

그는 이날 강연에서 "사람만큼 똑똑하고, 사람만큼 일을 잘하는 로봇을 만드는 게 제 오랜 목표"라며 "그런데 우리에게 있는 재료는 딱 두 가지, 엔지니어와 데이터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엔지니어가 완벽한 프로그램을 손으로 짤 수 없다는 건 이제 우리 모두 배웠다"면서도 "그렇다고 데이터만 잔뜩 밀어 넣는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캘블링 교수가 즐겨 든 비유는 '요리'였다. 그는 "요리 전문가는 남이 요리하는 걸 한 번 보고도 '아, 그거구나' 하고 따라 할 수 있지만, 초보자는 재료 하나만 달라져도 완전히 당황한다"고 말했다. 로봇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제대로 이해한 로봇은 낯선 상황에서도 응용할 수 있지만, 그냥 동작만 외운 로봇은 조금만 달라져도 멈춰버린다는 설명이다.

그 예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이 즉석에서 '배 주스'를 만들어내는 영상을 보여줬다. 로봇은 사과나 다른 과일로 주스 만드는 법을 딱 몇 번 본 게 전부였다. 그런데도 처음 보는 배를 집어넣고, 컵 하나만 새로 갈아 끼우며 요령껏 주스를 만들어냈다. 캘블링 교수는 "로봇이 정해진 순서를 그대로 따라 한 게 아니라, 상황을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밤새 혼자 빗자루질 연습한 로봇


가장 눈길을 끈 대목은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만든 사족보행 로봇 '스팟'이 밤새 혼자 연습하는 영상이었다.

사람이 잠든 사이, 스팟은 장난감을 빗자루로 쓸어 담는 일을 맡았지만 처음엔 서툴렀다. 그러자 스스로 "내가 이걸 잘 못한다"고 판단하고, 배터리만 갈아 끼우며 3시간 동안 혼자 연습을 반복했다. 다음 날 아침, 스팟은 능숙하게 임무를 완수했다. 중간에 누군가 일부러 장난감 위치를 흐트러뜨려도, 스팟은 발판을 끌고 와 올라서서 다시 물건을 되돌려 놓았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4046166?sid=105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혼자 연습도..


(게으른 인간보다 낫다)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네즈X더쿠🩶여름에도 매끈보송한 피부 완성! 네오 쿠션 더 매트 체험단 모집(50인) 532 07.01 78,42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690,68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123,31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590,09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378,036
공지 알림/결과 📍 주식·ETF·절세계좌·시장분석 아카이브: 초보 입문부터 매매 원칙, 세금, 시장 자료 확인까지 43 06.02 19,003
공지 알림/결과 📒 2026 미국 옵션 만기일 캘린더 13 05.20 12,994
공지 알림/결과 📒 주식 시장을 이해하기 위한 핵심 용어 60 05.15 17,466
공지 알림/결과 🥸글쓰기전에 공지봤나요❓️ 주방 자주 묻는 질문(용어)모음🤔‼️ 95 01.22 57,421
공지 알림/결과 💵주식 처음이니❓글쓰기 전에 일단 읽어❗주방 초보자 가이드💵(❌주린이는 네e버 카카5❌) 192 25.10.17 102,048
공지 알림/결과 주식의 시작 - 증권 계좌 개설하기 88 23.07.25 164,519
공지 알림/결과 주식 처음이라서 매도매수 1도 모르겠는 주린이 들어와봐 주식 사팔하는 법 알랴줌 127 22.01.20 252,397
공지 알림/결과 ★주린이를 위한 LG에너지솔루션 질문/답변★ 201 22.01.14 175,169
공지 스퀘어 📈🔺쥬쥬 슬로건 및 짤모음🔺📈 105 21.02.01 216,425
공지 알림/결과 💍👠👑👸쥬쥬님덜 명단👸👑👠👛 1378 21.01.31 212,944
공지 알림/결과 주식 카테고리 오픈 34 21.01.31 183,374
모든 공지 확인하기()
855102 잡담 ㅇㅈㅅ)아르헨티나 카보베르데 경기봤어???? 10:40 33
855101 잡담 마소 언제 이렇게 올라왓냐 10:38 31
855100 잡담 하이닉스 adr상장후 외인들 다던지고 미장으로 가도 10:37 145
855099 잡담 삼전 이달안에 전고점 갈수 있다고봐? 13 10:16 633
855098 잡담 챗지피티처럼 상담해주는 로봇 친구가 생기면 3 10:06 201
855097 잡담 네이버 220까지는 올까.. 1 10:03 163
855096 잡담 국장 [단독] 포스코이앤씨, 50대 직원 대상으로 희망퇴직 실시 3 10:03 443
855095 잡담 손실나면 안팔면 그만 하고 지내왔는데 4 10:00 478
855094 잡담 에탑 코탑 솔탑 다 물린 덬을 찾아요 1 09:53 170
855093 잡담 수익실현을 안해서 계속 마이너스랑 플러스랑 오가고있는 정병존인데 3 09:49 278
» 잡담 요즘 로봇 수준 8 09:31 695
855091 잡담 한 종목당 5천은 넣을수 있는 그릇이 되라 29 09:13 1,910
855090 잡담 저 닷컴버블 차트를 보고도 3 09:12 874
855089 잡담 줄먹하려고 들어갔다가 오르지않고 내려가고 내려가고 내려가다가 09:11 136
855088 잡담 가진 돈 다 박고싶어도 천만원 비상금은 있어야겠지? 6 09:07 561
855087 잡담 7일날 나온다는데 이건 별로야? 5 08:57 1,514
855086 잡담 분명히 200으로 시작했는데 14 08:43 1,628
855085 잡담 어제 미장 휴장했구나 ㅋ 1 08:42 376
855084 잡담 하닉 추매한 덬들 얼마에 삼? 25 08:26 1,507
855083 잡담 뭔가 내 전재산 박고싶을때 그때 난 내릴라고ㅋㅋㅋㅋㅋ 1 08:23 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