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자금 유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옵션 만기를 앞두고 비트코인이 연중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26일 오전 9시 4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73% 내린 9091만 5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1.75% 하락한 5만 9742달러다. 위험자산 투자 자금이 기술주로 이동하면서 최근 가상자산 시장은 극도로 침체됐다. '대장 코인'인 비트코인도 최근 사흘 간 9% 하락하며 2024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도 대규모 자금 유출이 이어지고 있다. 현물 ETF는 지난 17일부터 6거래일 연속 순유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 더해 이날 대규모 옵션 만기가 예정돼 있다. 한국 시간 기준 이날 오후 5시 92억 8000만 달러 상당 비트코인 옵션 만기가 도래한다. 옵션 계약이 한꺼번에 종료되는 날에는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정리할 수 있어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일본 금융그룹 SBI홀딩스가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뱅크를 인수한다.
25일(현지시간) SBI홀딩스는 비트뱅크를 약 467억 엔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거래가 완료되면 일본 최대 규모 가상자산 거래소가 탄생할 전망이다.
SBI홀딩스는 가상자산 거래소, 스테이블코인, 자산 토큰화, 블록체인 인프라를 아우르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이 같은 계획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인수는 SBI홀딩스가 자회사인 SBICAH를 통해 비트뱅크의 히로스에 노리유키 최고경영자(CEO)와 다른 주주들이 보유한 지분을 먼저 매입한 뒤,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도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가상자산 하락장이 지속되면서 대형 커스터디(수탁) 기업 비트고가 구조조정에 나섰다.
마이크 벨시 비트고 최고경영자(CEO)는 26일 X(구 트위터)를 통해 "어려운 결정을 공유한다"며 "전체 인력의 약 15%를 감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가상자산 생태계는 진화했고, 금융 서비스를 구축하는 방식도 크게 달라졌다"며 "보안, 거래,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공지능(AI) 기반 인프라 등 가장 중요한 분야에 인력과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감원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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