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후반이고 아파트에서 부모님과 같이 사는데
요즘 독립에 대한 고민이 깊어져서 조언 구해
내가 막내고 부모님 나이가 많으셔
부모님은 아파트 자가에 재산이 엄청 많진 않으시지만 노후 자금 정도는 마련해두신 것 같아
다행히 자식들에게 생활비 안 받고도 생활 가능.. 경제적 부양은 안해도 됨
건강도 괜찮으신 편이야
나 말고 다른 형제들도 있는데 그 형제들은 부모님이랑 친하지가 않아서 서먹서먹하고
그래서인지 부모님이 정신적, 생활적으로 나한테 의지를 많이 하시고 나랑 사는 걸 너무 좋아하심..
그런데 문제는 나는 부모님이랑 여러 측면에서 잘 맞진 않는 편이고ㅎㅎㅎ
사실 심적으로는 너무나 독립을 하고 싶고.. 나만의 공간을 좀 가지고 싶거든ㅠ
하지만.. 돈도 더 모으는 게 내 입장에서도 좋은 거고
부모님이 자식과 함께 사는 것에 안정감을 느끼셔서 같이 살고 있어
참고로 난 결혼 생각 없는 비혼주의자야
부모님은 내가 결혼하지 않는 이상 본인들과 여기 아파트에서 쭉 살길 바라는 눈치고
나는 어차피 앞으로 혼자 살아가야 하는데
대출 받아서라도 집 사고 갚아나가면서 나만의 터전을 만들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어
솔직히 이러다가 또 몇 년 지나고 계속 못나가지 않을까 우울하기도 하고
반대로 부모님이 눈치주는 것도 아니고 돈도 더 모을 수 있는데 그냥 조용히 살아야 하나 싶기도 하고 싱숭생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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