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미국이 예산안 합의에 실패하면서 셧다운 위기에 직면. 셧다운시 미국 현지시간 자정부터 보건복지부 인력의 41%가 무급 휴직 대상이 되고, 질병관리본부(CDC)는 절반 이상이 업무를 중단할 수 있어 감염병 대응과 역학조사에 공백이 예상. 연방항공청(FAA)도 1만여 명을 휴직 조치하고 항공관제사와 보안 요원은 무급으로 근무를 이어가 항공 지연과 안전 점검 차질 가능성이 커짐. 또한 노동부 고용지표와 같은 핵심 경제 통계 발표가 연기될 수 있어 금융시장은 달러 약세, 국채금리 변동성 확대 등 불안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짐.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인 2018년 12월~2019년 1월에도 셧다운이 이뤄졌는데 당시 약 80만 명의 연방정부 직원들이 해고된 바 있음. 다만 필수 인력인 군인, 법무관 등은 셧다운 종료까지 무급으로 근무해야 함. 트럼프 행정부는 셧다운이 일부 연방 프로그램을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중단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일부 기관은 신규 채용과 훈련을 중단하거나 장기적으로 인력 감축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음.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정부를 멈추려 하고 있다며 비난했고 주택도시개발부(HUD)는 홈페이지에 “급진 좌파가 정부를 중단시키려 한다”는 메시지를 띄우는 등 정치적 책임 공방도 격화되는 중.
에너지
전일 유가는 OPEC+가 11월에 증산 폭을 확대할 가능성과 이라크 쿠르디스탄 지역의 터키 경유 원유 수출 재개로 공급 과잉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 마감. OPEC+는 10월 증산(13.7만bpd) 이후 최대 50만bpd까지 확대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짐. 한편, 이라크 쿠르디스탄 지역은 2년 반 만에 원유 수출을 재개해 15만bpd 가량의 공급이 추가됐으며 향후 25만bpd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시장은 평가. 또한 미국 정부 셧다운 가능성이 수요 전망을 악화시키고, 미국 7월 공식 원유 생산(EIA에서 매주 발표되는 주간 생산량은 전망치)은 하루 1,364만 배럴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하방 압력 가중.
OPEC+는 10월 증산분 13.7만bpd 이후, 11월에는 기존 스케줄보다 3~4배 규모로 빠르게 41.1만bpd~54.8만bpd) 증산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 중.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쿠웨이트 등은 시장 점유율 회복을 강하게 추진하며 생산량을 늘리고 있고, 넉넉한 예비 생산능력을 다른 국가들에게 계속해서 어필하며 증산 속도 가속화를 요구 중. OPEC은 50만 bpd 증산설에 대해서는 “부정확하고 오해의 소지”라며 부인했지만, 10월 5일 열릴 8개국 온라인 회의에서 예상보다 가속화된 11월 증산 폭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음. OPEC+는 올해 4월부터 감산 기조를 되돌리고 250만 bpd 이상 증산해왔으며, 9월까지 2차 자발적 감산분 220만 bpd를 되돌린데 이어, 10월부터는 1차 자발적 감산분인 165만 bpd 규모를 순차적으로 되돌리기 시작한 상태임.
-삼성선물 김광래 연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