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향 잡지라서 Q&A는 남캐뿐이고 나부까지는 대체로 게임에 나온 내용들인듯

아젠티 레이시오부터 팬들한테 질문받았나봐

*의역있음 캐말투..못살림

 

 

좋아하는 캐릭터 랭킹

1위 단항

2위 경원

3위 단항 음월

4위 카프카

5위 히메코

6위 블레이드

7위 삼포

8위 나찰

9위 곽향

10위 개척자

 

좋아하는 관계성 페어

1위 블레이드 & 단항

2위 카프카 & 히메코

3위 경원 & 단항

4위 개척자 & 단항

5위 블레이드 & 단항 음월

6위 경원 & 연경

7위 개척자 & 삼포

8위 카프카 & 블레이드

9위 개척자 & 카프카

10위 개척자 & Mar. 7th

 

 

게파드 Q&A

 

Q. 취미 있어?

A. 취미? 결과를 평가하지 않아도 된다면, 꽃을 키우는 것이지만-... 솔직히, 그다지 잘 키우진 못해. 동생이 설원에서 가져온 귀중한 씨앗도, 누나나 페라의 도움이 없으면 아마 키울 수 없었겠지. 조금 난이도를 낮춰서... 채소는 기를 수 있지 않을까? 기회가 있다면, 도전해보고 싶어.

 

Q. 누나와의 관계는...

A. 랜도 가문에게 있어, 누나의 행동은 상도를 벗어났지. 집사가 공방에 끈질기게 찾아가 누나더러 제대로 된 일자리를 찾으라고 설득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야. 하지만, 누가 뭐라 해도 그녀는 내 누나지. 어릴 땐 여러가지로 날 돌봐줬으니, 누나에 대해선 잘 알고 있어.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설명하긴 어려워서, 지금은 뭐가 됐던 못 본 척을 하고 있어...

 

 

삼포 Q&A

 

Q. 돈을 사랑하는 이유는?

A. 열계 몬스터들의 눈을 피하지 않으면, 먹고 살 수 없어... 이런 생활, 넌 상상할 수도 없지? 어떻게든 얻은 빵을 작게 잘라서, 일주일동안 아껴먹는 거야. .....하아. 옛날 이야기라곤 해도, 네가 묻지 않았다면 얘기 하기도 싫었을 주제네. 

 ㄴ 나타샤 : 얼마 전엔 동생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라고 했었는데...

 

Q. 다른 취미에 대해서...

A. 사람과 이야기하기, 다른 사람 흉내내기,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기, 노래하기... 셀 수 없을 만큼 있지. 서벌 씨의 밴드에 사람이 부족할 땐 이 삼포, 비록 서투른 실력이지만 선보이도록 할게! 아, 보상은 입장료를 조금 나눠주면 돼. 실버메인의 기사로 분장하는 것 쯤은 식은 죽 먹기지. 워낙 많이 해봤으니까. 후후, 이 삼포에게 못 하는 일은 없다고? 그래, 네가 상상조차 하지 못 할 일들도... 말야.

 

 

루카 Q&A

 

Q. 챔피언이 되는 비결은?

A. 비결? 그건바로, 노력과 자제지! 훈련에서 흘린 모든 땀이, 파워 업의 설명이 된다고! 하지만 사부님이 그랬어. 천성은 노력만큼이나 중요하다고... 같은 훈련을 받아도, 성장이 더 빠르고, 더 강해지는 녀석이 있다고. 뭐, 어쩔 수 없지. 하지만 소질이 있건 없건, 목표를 위해 전력으로 달려갈 거야! 인생은 한 번 뿐이라고, 후회할 일은 하고싶지 않아!

 

Q. 두더지파와 좋은 관계라고 하던데...

A. 맞아. 「와일드 파이어」와 챔피언 말고도, 나에겐 세 번째 수식어가 있지. 그건 「두더지파」의 명예 회원이야! 어라, 너도 명예 회원이야? 잘 됐네, 명예 회원으로써 경험을 공유하자고!

 

 

단항 Q&A

 

Q. 용존에게 계승되는 것...? 그건 당신의 과거와도 관계되어 있나요?

A. 맞아. 비디아라다족의 혈맥은 「천연만룡의 선조」, 즉 「불멸」의 룽까지 거슬러 올라가. 거처를 옮겨 선주로 오기 전부터, 비디아라다족에겐 용존을 선택하는 풍습이 있었지. 용존은 일족의 수장일 뿐만 아니라, 선조의 힘을 가지고 용으로 변할 수 있는 힘을 가진 비디아라다의 개체지. 나부와 동맹을 맺고부터, 비디아라다의 용존들은 「역병 재앙신」... 또는 「풍요 선인의 흔적」을 지켜보는 역할을 맡아 왔어. 그 중의 한 명, 나부의 음월군, 단풍이 내 전생이다.

 

Q. 단풍은 과거에 나부를 배신했다고 하던데...

A. 전생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난 유폐옥에서 매일 교육을 받았어. 그 중 가장 중요했던 과제는, 그 자의 생애와 죄를 깨닫는 것. 판관들이 말하길, 단풍은 풍요의 힘을 얻으려 계획하고, 흉물을 만들어 내 인연경에서 날뛰게 했다. 그 결과, 비디아라다 용존의 전승이 끊어진 것 뿐만 아니라, 「열가지의 죄」를 저질렀고, 나는 그의 환생자로써, 그를 대신해 벌을 받아야 한다고. 추방을 당하고, 밖에서 음월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 선주의 이야기꾼이나 작가들은 그 자의 거사를 좋아해서, 그와 동료들의 이야기를 작품으로 만들어 널리 퍼트렸어. 그가 대체 어떤 인물인지... 지금으로썬, 나도 잘 몰라.

 

 

음월 Q&A

 

Q. 나부에는 또 한 명의 용존이 있는 모양인데?

A. 단풍이 퇴린의 형벌을 받고 많은 시간이 지나, 나부의 비디아라다족은 새로운 용존을 선택했다. 역시, 용존은 비워둘 수 없는 존재인 듯해. 하지만, 용존으로 선택받은 그녀는 행동에 많은 제한을 받아, 자유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어. 그녀가 즐겁게 지낼 수 있다면 좋을텐데.

 

Q. 이제 어디에 갈 거야?

A. 내가 선주에 돌아온 것은 동료들의 안부가 걱정되어서 였지만, 그것 뿐은 아니야. 과거에 대한 결단을 늘 생각하고 있었어. 선주와 동족이 나에게 숙명을 묻지 않는다면, 당연히 열차에 돌아가 여행을 계속 할 생각이다. 난 은하 열차의 무명객, 단항이니까.

 

 

블레이드 Q&A

 

Q. 블레이드라는 이름에 대해서

A. 이유를 알 필요는 없다. 그건 너에게, 좋은 일이지.

 

Q. 어째서 블레이드라고 부르는 거야?

A. ......녀석의 목숨을 빼앗고 싶어 하는 건 나 뿐만이 아니다. 녀석의 동족도 그렇지. 이것은 죄인이 치뤄야 할 대가. 녀석에게 있어도, 나에게 있어도.

 

 

경원 Q&A

 

Q. 장군은 몇 살?

A. 나부인의 수명은 단명종과는 다르다네. 무한한 수명에 사로잡혀, 보통 백 년, 혹은 천 년의 연령이지. 백 년간 일하는 것도 드물지 않은 일. 하지만 슬프게도, 1분 1초의 흐름은 단명종과 다르지 않아. 하아, 하루 분의 문서를 1년동안 처리 할 순 없지. 왜냐하면, 신책부의 시간은 확실히 흐르고 있으니......

 

Q. 장군을 그만두면, 뭘 하고 싶나요?

A. 공무의 감옥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오랜 벗처럼 속세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여행객이 되고 싶다네. 별들을 종횡무진하며, 삼척의 날카로운 칼을 지니고 거대한 악과 싸우는 협객들이 있다고 들었어. 사람들은 그들의 전설을 좋아해, 널리 알려져 있지. 그런 자들과 함께 나아가면, 꽤나 기분 좋은 여행이 될 것 같군.

 

 

연경 Q&A

 

Q. 경원 장군과의 관계에 대해...

A. 실은 저, 친부모님을 뵌 적이 없어요. 장군님께서 저를 길러주시고, 검술과 병법을 가르쳐 주셨죠... 「하루 스승은 평생의 아버지」라고 하니, 저에게 장군님이 어떤 존재냐고 하시면, 역시 「스승」일까요? 하지만, 아이는 나무에서 떨어지는 과일이 아니죠... 다른 아이들이 부모님과 있는 걸 보면, 장군님이 제게 뭔가 감추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하아, 그만, 그만! 깊게 생각해서 마음을 어지럽히는건 좋지 않아요... 장군님께서 저를 인정해 주셨으니, 저도 장군님의 짐을 덜어드려야죠!

 

Q. 공조사의 단골이라던데...

A. 공조사의 검 이야기라면 자다가도 일어날 정도예요! 공조사의 상품들은 전부 최고의 성능을 가진 걸작들이니까, 언제나 같은 검을 2개 사서 한 쪽은 실전용, 한 쪽은 보존용으로 쓰고 있어요. 맞아, 칼자루 싸개도 신중히 골라아죠. 새로운 검을 살 때, 어울리는 칼자루 싸개가 몇 개나 있을 때도 있어서... 그럴 땐 전부 살 수 밖에 없죠. 그래서 월말이 되면, 언제나 생활비가 부족해서... 「장군님 거 먹고, 장군님 거 쓰고, 장군님에게 도움을 간절히 청하는」수밖에요...

 

 

나찰 Q&A

 

Q. 나찰은 어디에서 온 행상인?

A. 상인은 어디에도 소속하지 않고, 각지를 방랑하며 별의 바다를 집으로 삼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궁금하다면 답해드릴게요... 제가 동맹에서 임시로 거주하고 있는 곳은 선주 「옥궐」, 컴퍼니에 등록된 곳은 노스밸리 스타피스 쇼핑몰 지부입니다. 물론, 「나찰」은 나부에서 행동하기 쉽도록 붙인 가명이죠. 나부가 아닌 곳에선, 발음하기 어려운 이름도 있습니다. 분명 당신은, 그 이름에 대해서도 알고 싶으시겠죠?

 

Q. 그 「상자」에는 대체 무엇이...

A. 이건 악연입니다. 저는 저의 부주의로 전투에 휩쓸려, 이유도 모른 채 사정을 떠맡겨져 이 시체를 나부까지 옮기게 되었죠. 이 관에는 많은 신세를 졌습니다. 들고 있는 것만으로도 눈길을 끄니, 다들 호기심을 가지고 저에게 물어오죠. 그렇게 대화를 하다보면 자연스레 거래가 성립됩니다. 그렇게 되면, 「관」에 무엇이 들었는지는, 중요하지 않게 됩니다.

 

 

아젠티 Q&A

 

Q. 미의 기사단은 어떤 조직인가요

A. 미의 기사단은 우주를 떠돌고 있습니다. 각지에 있는 멤버들은, 은하 구석구석 여신님의 존재를 알리고, 그 명예를 지키고 있습니다. ...친구? 기사단의 멤버들은 각자의 역할을 갖고 있습니다만, 미에 대한 감정이나 태도는 아무래도 매우 복잡해서... 부끄러운 이야기입니다만, 저는 긴 시간 은하를 돌아다니고 있어 고독에 익숙해졌답니다. 그래서일까요, 누군가 도움을 필요로 할 땐, 모르는 사람이더라도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도움으로 구해드리고 있습니다.

 

Q. 아름다운 것은 뭐든지 칭송하나요?

A. 네. 아름다운 것은 상찬하지 않을 수 없죠. 예를 들어, 찬란한 별의 빛을 받고 있는 나뭇잎의 광택. 숨을 쉬는 토양... 저는 이것들을 「피어나는 생명」이라고 이름지었습니다. 다른 예를 들어달라고요? 음, 어떤 별은 개조한 의수를 책으로 닦아 지식을 직접 신경으로 넣는 풍습이 있다고 합니다. 큰 충격을 받았지만, 이것 역시 훌륭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우주에서 마음이 통하는 친구를 만나는 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Q. 그 이빨은 아젠티 이빨인가요? 대체 누구 이빨인가요?
A. 아쉽지만, 그 찬란하고 고결한 이빨을 잃어버린 것은 제가 아닙니다. 그 이빨은 미의 기사단에 있던 어느 충실하고 경건한 기사의 것입니다. 저는 그와 만난 적이 없어 무슨 일이 있었는 지는 알지 못하지만, 위험이 다가왔을 때 분명 그는 무기를 쥐고 몇 번이고 일어나 마지막 순간까지 미를 지킨 것이겠죠. 그의 일생은 짧고도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그 이빨은 그의 영광의 상징입니다. 그 이빨에 주목해주셔서, 그 기사의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젠가, 마음 속의 미라는 감정이 싹틀 때, 부디 저에게 알려주세요. 만날 수 있는 날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Q. 휴일엔 무엇을 하나요?

A. 우주에 스페이스 레이스라는 이름의 대회가 있다는 것을 아십니까? 우주선으로 속도를 겨루는 것으로, 제가 가장 릴렉스 할 수 있는 오락이기도 합니다. 그 외엔, 여유로운 오후에 한 잔의 우유와 조금 쓰고 딱딱한 바게트를 먹으며 한 때의 휴식을 즐기는 것도, 제가 휴식을 취하는 법이죠.

 

Q. 꽃에 매일 다정한 말을 해주면 예쁘게 자란다고 하던데, 매일 장미에 이야기를 한다면 어떤 말을 하실 건가요?

A. 매일 꽃에 다정하게 이야기를... 이 얼마나 미로 가득찬 행위인가요! 기회가 있다면 꼭 실천해보고 싶습니다. 그러고보니, 예전에 황폐해진 별에서 녹색 모종 하나를 본 적이 있었습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성장하고 싶다는 욕망을 억누르지 못한 모종을, 저는 진심으로 멋지다고 생각하며 찬미했습니다. 설명이 서툴러서 죄송합니다. 아름다운 것에 대한 마음은 상상으로도조차 얻을 수 없는 것이 많기 때문에, 만약 또다시 이 눈으로 아름다운 것을 본다면... 아아, 역시 찬미하지 않을 수 없겠네요.

 

Q. 일주일에 어느 정도 훈련을 하나요? 그리고 어떤 훈련을 좋아하시나요?

A. 광대한 은하에는 미지의 일들이 많습니다. 영원히 미를 지키기 위해서는, 계율을 마음에 새기고, 매일 다양한 훈련을 하며 자신을 단련해야 하죠. 악마의 속삭임, 주정뱅이의 흥겨운 노래, 참회의 애곡... 시련은 다양하지만, 그것들을 이겨내고 돌아보면 암흑 속에 제가 있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저는 아직 길 위에 서있고, 지금까지 길에서 벗어난 적은 없으며... 그리고, 앞으로도 길에서 벗어나는 일은 허락되지 않았다는 것을.

 

Q. 훌륭한 미모신데, 평소 어떤 점을 신경써서 케어하고 계신가요?

A. 질문 감사합니다. 존경하는 독자여러분. 그런 평가를 해주신 것,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분명 미를 찾아내는 일이 뛰어나신 분들이시겠죠. 그런 재능을 가진 여러분을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을, 부디 허락해 주십시오. 바디케어는 미의 기사로써의 책무이기때문에, 목욕, 오일 케어, 파워 트레이닝, 이 모든 것들은 언제나 제 일상입니다. 하지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확실히 외면의 아름다움은 사람의 이목을 끌기 쉽지만, 내면의 아름다움과 귀중함에는 미치지 못하니까요. 저는 우주를 홀로 여행하고 있습니다만, 그러던 중 어느 노인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그는 마르고, 피부는 푸석하고, 더러운 길에서 자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먹을 것을 다른 가난한 사람들과 나누고 있었답니다! 아아, 이 얼마나 고상한 미덕인가요!

 

Q. 이상의 타입과 연인의 조건을 알려주세요

A. 만약 누군가 제가 돌아오는 것을 기다리며 제가 여행을 떠나는 것을 슬퍼한다면, 저는 그것을 슬퍼하며 아쉽다고 생각하겠죠. 미의 의무를 지고 있는 저는, 홀로 우주로 향하는 운명이므로 좋은 연인은 되지 못합니다. 사랑은 로맨틱하고 눈부신 감정...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는 것은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질문을 하신 독자분께서는, 분명 순수하고 로맨틱한 아름다운 영혼을 가지고 계신 것이겠죠. 친애하는 독자분, 그 영혼처럼 아름다운 애정을 키울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

 

Q. 자신의 장점을 3개 가르쳐주세요

A. 장점인가요... 저의 미에 대한 헌신은 매우 미약한 것이기 때문에.. 죄송합니다. 어떻게 대답해야할지 모르겠군요. 대신이라고 하긴 뭣하지만, 미의 기사단의 장점을 들어주시겠습니까? 저희는 악명을 끊어내고, 미를 전파해, 같은 기사도를 믿고, 미의 위대한 이름을 우주에 알릴 것을 맹세했습니다. 저는 기사단의 긍지높은 의지에 마음을 이끌려 가입하게 되었죠.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레이시오 Q&A

 

Q. 왜 석고 마스크를 쓰고 있어?

A. 이것에는 큰 의의가 있다. 때로는 오감과 감정을 차단해 자신의 사고에 집중할 수 있지. 애초에,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의 얼굴은 해가 있을 지언정 이득은 없다. 이 마스크 덕분에, 나는 쓸데없는 트러블을 피할 수 있어. 예를 들어 달라고? 예를들면... 학회의 바보들은 놀라울 정도로 오만하고 이상이 높지. 그런 놈들이 시야에 들어오지 않은면 마음도 안정돼. 경험상, 마스크로 차단함으로써 대부분의 문제는 토의가 원활히 진행된다. 그래서, 네 의견은?

 

Q. 휴식하는 방법은?

A. 나는 책과 욕조로부터 벗어날 수 없어. 전자는 신경을, 후자는 신체를 치유해 준다. 한 번 밖에 나가면, 엉터리 언론이나 말이 통하지 않는 상대와 조우하는 건 피할 수 없지만... 밤에 책과 욕조가 있다면, 두통으로 잠들지 못 할 일도 없어. 이 인터뷰는 어떠냐고? ...조금 길지만, 질문 자체는 나쁘지 않다. 이것도 나에게 있어 유효한 휴식이라고 할 수 있겠지.

 

Q. 최근 빠진 것을 알려주세요.

A. 책과 욕조. 특히 전자다. 사람은 머릿속에 어지러운 것들이 쌓여있으면 몸도 깨끗해질 수 없으니까.

 

Q. 최근 제일 마음이 움직인 순간이나, 그 때 한 일을 알려주세요!

A. 그러고보니, 커피를 연속으로 세 잔 마셨더니 심장이 빠르게 뛰었었지. 그래서 건강검진을 받으러 갔다.

 

Q. 다른 사람들에겐 밝히고 싶지 않은 비밀을 알려주세요!

A. 모순적이군. 질문하기 전에 그 부족한 뇌로 생각이란걸 하지 않았나?

 

Q. 우주엔 다양한 별이 있는데, 데이트를 한다면 어디에 가고싶어?

A. 왜 그런 일에 시간을 써야하지? 이제 충분하지 않나? 난 이미 인터뷰로 시간을 낭비했다.

 

Q. 스스로를 범인이라고 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A. 「내가 옥구슬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애써 각고하여 닦으려 하지 않았고, 또 내가 옥구슬임을 반쯤 믿는 까닭에 그저 줄줄이 늘어선 기왓장들 같은 평범한 속인들과 어울리지도 않았다」. 하지만 실제로, 천재들은 별들을 떠돌아 다니지만, 범인은 그 발자국을 따라가는 것조차 할 수 없지. 범인은 스스로 걷는 법을 배우고, 실패해 넘어지며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채 평생을 보내는 거다.

 

Q. 두뇌파인데 단련된 근육미가 멋져요! 뭔가 특별한 트레이닝을 하나요?
A. 평범한 근력 트레이닝과 내구력 트레이닝밖에 하지 않아. 그걸로도 건강한 육체는 만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