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190123195700913
"SBS 측 설명에 따르면 이 리포트는 21일 당일 낮 12시 TV 뉴스에서 정상 방송됐다. 그런데 SBS 뉴스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과정에서 동영상을 인코딩한 뒤 파일로 올리는 담당자가 뉴스 리포트를 소개하는 썸네일 이미지 속 손혜원 의원을 블러 처리했다는 것이다.
SBS 측은 "방송된 TV뉴스 영상과 업로드된 동영상 자체는 블러없이 정상적으로 처리됐다. 담당 부서는 문제를 발견한 후 손 의원의 블러를 해제하고 썸네일 이미지를 교체했다. 하지만 그사이 블러된 이미지가 캡처돼 인터넷에 올라갔다"고 말했다.
SBS 측은 "손 의원이 젊은빙상인연대의 기자회견을 국회에 마련해준 사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며 "오히려 자신과 상관없는 기자회견에 손 의원 얼굴이 나오는 것이 손 의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해 블러 처리했다"는 동영상 인코딩 및 업로드 담당자의 설명을 전했다.
그러면서 "썸네일 이미지를 꼼꼼히 확인하지 못한 점, 관계자분들과 시청자 독자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드린다. 다만, 이는 담당 실무자의 판단 착오일 뿐 다른 의도는 전혀 없었음을 말씀드린다. 또 해당 리포트를 쓴 SBS 스포츠부 이성훈 기자도 이번 실수와 전혀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린다. 앞으로 SBS 뉴스 홈페이지 운영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성훈 기자는 22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손 의원 블러 처리에 대해 해명한 바 있다. 이 기자는 포털 사이트에 기사 출고하는 담당자가 '기자회견에서 본질적이지 않은 인물 같아서' 임의로 손 의원 얼굴을 블러 처리했다는 뉴미디어뉴스부의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그 담당자는 일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다고 전했다. 이 기자는 "더 신중해야겠다고 반성 많이 하고 있다. 다시 한번, 상처받으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