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日, 방사성 오염수 111만t 태평양에 무단방류 움직임
934 20
2019.01.22 21:58
934 20
[서울신문]
최대 2만배 오염돼 제거 땐 1800억 달러 
한국 영향 우려…그린피스 “최악 막아야”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22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현 다이치 원자력 발전소에서 보관 중인 고준위 방사성 오염수 111만t을 태평양에 무단 방류하려 한다고 고발했다. 일본 정부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전 세계적인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그린피스는 다이치 원전 실태를 1년간 조사해 이날 전 세계에 발표한 ‘도쿄전력의 방사성 오염수 위기’ 보고서에서 이렇게 밝혔다. 다이치 원전 1~4호기에서 방출되는 방사성 오염수는 매주 2000~4000t이다. 지금까지 모인 오염수는 서울 여의도 63빌딩 용적과 맞먹는 111만t에 달한다. 오염수 처리 방안을 논의하고자 일본 정부가 마련한 태스크포스(TF)팀인 ‘삼중수소수 TF’는 지층 주입과 해양 방출, 수증기 방출, 수소 방출, 지하 매설 등 다섯 가지 방안을 검토했다. 하지만 묘안이 없어 해양 방출을 권고했다. 일본 원자력감독기구(NRA)도 이 방안을 지지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세계적인 비난에도 불구하고 방사성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려는 이유는 처리 비용 때문이다. 일본 원자력업체들이 제안한 방사성 물질 제거 기술은 최소 20억 달러(약 2조 2600억원)에서 많게는 1800억 달러(약 203조 5000억원)가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방사성 오염수를 태평양에 버리면 3000만 달러(약 340억원) 정도면 충분하다는 계산이다.

방사성 오염수가 바다로 나오면 후쿠시마 주변뿐 아니라 태평양 전체가 방사능 피해를 입는다. 도쿄전력 발표에 따르면 방사성 오염수가 담긴 일부 저수조에서는 오염 수준이 안전 기준의 2만배에 이른다. 보고서를 작성한 숀 버니 수석 원전전문가는 “오염수를 태평양에 방류하는 것은 해서는 안 될 최악의 선택”이라고 비판했다.

일본 정부가 방사성 오염수를 배출하면 장기적으로 우리나라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장정욱 마쓰야마대 경제학부 교수는 “바다에 버려진 오염수가 돌고 돌아 한국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럼에도 일본은 이를 놓고 ‘한국의 원전 탓’이라고 우길 것”이라며 “이런 문제를 막으려면 2021년 용량 한계점에 이르는 오염수 저장탱크 공간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http://naver.me/FONTCyXC

중국은 미세먼지 일본은 방사능
고통받는 대한민국ㅠㅠ
단군... 터 잘못 잡았다고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삼성전자 X 더쿠 ] 덕질은 갤럭시💙 덬들의 오프 필수템, 해외 스케줄도 Galaxy S24와 함께! 2 00:05 11,45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20,21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371,02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39,45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47,99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11,5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00,56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50,1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9 20.05.17 3,061,69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33,38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01,34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0323 이슈 틱 장애를 가진 사람이 강의 시간에 촬영한 자기의 틱 증상 4 08:30 741
2400322 유머 ?? : 당신의 꿈의 직업은 무엇인가요? 08:26 235
2400321 이슈 🐼 후이바오 분노의 팬미팅ㅋㅋㅋㅋㅋ 14 08:24 1,421
2400320 이슈 2023년 할리우드 흥행 실패작 TOP5 15 08:18 1,140
2400319 이슈 [KBO] KBO리그 2024시즌 시청률 TOP 50(~5/3) 1 08:16 316
2400318 기사/뉴스 [단독]"친구가 목숨 끊으려 해요"…출동부터 구조까지 긴박했던 28분 17 08:15 2,777
2400317 기사/뉴스 “다 이겼다며? 네가 좋아하는 자이언츠”…한미일 자이언츠 시즌 첫 ‘승승승’ 1 08:13 364
2400316 이슈 미친 것 같은 방금 공개된 임영웅 신곡 '온기' 티저 14 08:12 733
2400315 이슈 해외 브랜드 매장에서 샀는데 ㅇㅇ코리아 택이 붙어있는 이유 13 08:09 3,581
2400314 팁/유용/추천 거북목 잡고 통증 잡는 12345 마사지 28 08:03 1,661
2400313 이슈 인도에서 먹을 거 사달라고 구걸하는 사람들 16 08:00 2,799
2400312 유머 도로에서 코끼리떼를 만났는데 대장코끼리 반응 14 07:59 2,406
2400311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3 07:56 426
2400310 이슈 선재업고튀어 선재 주책바가지 솔친놈 모먼트 18 07:54 2,069
2400309 기사/뉴스 '3살만 어리게'…신분증 위조 의뢰한 이유가 "어린 여성 만나고 싶어서" 21 07:43 2,741
2400308 이슈 곁에 두기 싫은 사람 유형.jpg 16 07:29 3,774
2400307 이슈 성심당이 2주간 서울에 옵니다!!!!(2024.05.17~2024.06.02) 256 07:24 23,290
2400306 이슈 엔딩요정과 챌린지가 힘들다는 산다라 07:24 745
2400305 유머 종종 오류나는 강동호(백호)의 복사기 6 07:14 771
2400304 유머 아직도 악개들이 머리채 잡고 싸운다는 씨스타 여름노래들 39 07:13 1,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