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여름 SM은 천상지희를 결성시킴. 고등학교도 자퇴하고 일본 홈스쿨링하면서 제2의 보아로 키울뻔한 선데이(실제로 일본에서 데뷔도 함)
그리고 이삭N지연이라는 듀오로 먼저 데뷔했다가 잘 안되서 붕 떴떤 린아, 솔로 앨범으로 데뷔했지만 어중이 떠중이 상태였던 다나
마지막으로 유일한 신인이자 미국에서 유명한 발레단 장학금 입단 제안 받았던 스테파니를 SM으로 스카우트해오면서
4인조를 결성하기로 함. 당시 엘리트 인재들만 모여서 결성 1년도 안되서 바로 데뷔가 결정된 특이 케이스. (스테파니는 04년 SM입사, 05년 데뷔)
그렇게 천상지희는 04년 연말에 중국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여자판 동방이에요!!" 무리한 언플 시전하고 데뷔전부터 안티 100만 양성하면서 그 역사가 시작됨....
그래도 나름 SM에서 절치부심했는지 투자도 많이 해서 Boomerang이라는 당시 유행하던 어반 댄스곡으로 점쳐둔 뒤
자켓, 뮤비도 다 부메랑 컨셉으로 작업 완료했었고 뮤비에서는 의상만 수십벌 넘게 준비하고
이수만이 미국에서 손수 준비한 화장품 브랜드, 의상까지 멤버들한테 입혀가며 데뷔 준비함
한때 김경욱이 이 그룹 만들었다가 이수만이 손대서 대박냈다...라는 소문이 돌았는데
애초에 대박난적도 없구요(오열ㅠㅠㅠ) 김경욱은 천상지희 데뷔 준비 한참 할때 회사 내에서 궁지에 몰리고
천상지희 데뷔 하자마자 쫓겨났어. 이수만이 데뷔 초부터 그룹 기획부터 데뷔 싱글 프로듀싱까지 다 함..

데뷔하기 직전, 초기 쯤 공개된 티저 사진 여러개 중 하나인데 앞구르기 하면서 봐도 너무나 댄스곡 컨셉.......ㅇㅇ
이때 이미 내정된 후속곡으로는 그때 존나 핫했던 비(차에 타봐...의 그분. 이땐 존나 핫했음)가 피쳐링한 'The Club'으로 예정되있던 상황.
실제 데뷔 싱글 초기 발매 정보에도 The Club이 마지막 트랙으로 수록 예정이었어. (4번 트랙이었나, 5번 트랙인가 아직도 생생)
근데 SM이 갑자기 데뷔 직전에 ilikepop(당시 SM하고 제휴맺었던 회사)를 통해서 데뷔곡을 팬 투표로 정한다고 급 계획을 틀어버림
이때 천상지희가 여자 동방신기라고 욕 허벌나게 먹던 시절인데 안티들이 모조리 달려가서
티저 사진과 소문으로 흘러나왔던 부메랑이 타이틀로 되지 않도록 수록곡, 심지어 외국곡 커버였던 발라드 Too Good을 몰표;
결국 데뷔곡은 임팩트 1도 없고 재활용 신인이라고 욕먹는 판에 다나가 메인보컬로 부른 Too Good으로 나옴
SM은 팬 반응이 이렇구나...라고 바보같이 믿어버리면서 타이틀 곡 발라드 - 후속곡 댄스곡 전략 내세우기로 결정하고
원래 데뷔곡으로 하려던 Boomerang을 뒷전으로, 또 후속곡으로 내려던 The Club은 아예 데뷔싱글에서 빼버리기로 함;;; 롸?
https://www.youtube.com/watch?v=-Z3z10GFJ-0
그렇게 데뷔 곡 Too Good은 거의 폭망....에 가까운 노반응으로 끝나고
데뷔곡에서 개인 파트 꼴랑 한번 나왔던 스테파니를 필두로 원래 후속곡으로 내려던 'Boomerang' 으로 급 태세전환
https://www.youtube.com/watch?v=GTr0c7urNzk
이 영상 보면 알겠지만 데뷔곡이 다나, 선데이 위주인 반면 이 곡에서 메인 댄서는 스테파니, 그리고 Too Good과 다르게 린아가 메인보컬 맡으면서
여자팬 몰이 제대로 하는 컨셉으로 등장함. 결국 데뷔곡보다 후속곡이 더 떠버리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됨.
이때 스테파니가 춤 실력을 바탕으로 그 유명한 X맨(당연하지) 단골 손님 되면서 어느정도 이름을 알려.
그렇게 부메랑이 나름 중박 치고 바로 정규 낼거라고 예상했지만 연말에 급 일본 진출 선언하면서
한국 컴백은 데뷔 싱글 이후 거의 1년 가까이 뒤에서야 발매됨. 그것도 싱글로.
그 곡이 바로 원래 데뷔 싱글 후속곡으로 점쳐뒀던 The Club
https://www.youtube.com/watch?v=fVRoMm17Tbw
사실 Boomerang이 퍼포먼스와 스테파니의 예능 뺑뺑이로 간신히 반응 좀 왔다면
이 노래는 대놓고 비가 피쳐링하고 노래 자체도 잘빠져서 발매 직후 음싸 상위권에 진입했음
그러나 SM은 천상지희는 아시아 프로젝트라 일본 활동해야되서 2주만 활동합니다..^^라는 충격 발언하고
진짜 구라 안치고 2주는 커녕, 음악 방송별로 딱 컴백무대만 마치고 바로 일본가버림.....
그렇게 일본에서 싱글 3장 냈지만 모두 100위도 진입못하고 1년 내내 멤버들 온갖 고생했음^^
이 이후는 알다시피 한번더 OK! 내면서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로 팀 이름 재정비하고, 컨셉도 많이 바꾸고 나와서 처음으로 인기가요 1위도 하고
Dancer In The Rain이라는 대박 라이브 영상도 남겼지만... 또 반응 오던 차에 일본에서 한 2년 썩힌 뒤 사실상 해체..
(댄서렌도 할말 많은데, 안무 다 짜놓고 후속곡으로 내려다 일본 활동 하느라 정확히 딱 두.번. 무대하고 끝난 비운의 노래...)

여러 그룹 파봤지만 소속사가 너무 삽질을 많이 했던 그룹 갑
뭐 물론 멤버들의 스타성이 부족했다거나, 그룹 조합에도 문제가 없었다고 말하면 뻥이겠지만
실제로 한국에서 반응 오자마자 일본 가고.. 일본에서 반응 오자마자 아예 그룹이 없어져버림....
이상 n년간 샤플리였던 지나가던 덬이 쓰는 한심하고 우울한 글....ㅠㅠ
마지막은 전설의 한번 더 OK mr제거 & 불운의 명곡 Dancer in The Rain 보고 가실게요...
https://www.youtube.com/watch?v=3HSfCEfXP6Y
https://www.youtube.com/watch?v=OF-ahqK2jx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