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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표절논란 '그녀말' VS 日드라마 '아름다운 사람'..얼마나 닮았나?(종합)[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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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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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SBS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이 종영 당일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일각에서는 '터질 게 터졌다'라는 반응이다.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과 유사하다고 거론되는 작품은 일본 드라마 '아름다운 사람'. 두 드라마는 얼마나 닮았을까?

드라마 제작사 DK E&M은 29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이 일본 드라마 '아름다운 사람'의 중요 부분을 표절 및 수정해 방영 중"이라고 주장했다.

DK E&M은 바로 '아름다운 사람' 리메이크 판권을 구매한 제작사다. DK E&M는 "지난 1999년 일본 TBS에서 방영된 노지마 신지 작가의 '아름다운 사람' 리메이크 판권 구매를 위해 2017년 11월부터 TBS와 협의를 거쳤다. 현재 '아름다운 사람' 리메이크 판권을 구매, 2019년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기획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왜 DK E&M이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과 '아름다운 사람'의 유사성에 목소리를 높이는 지 이해할 만 하다.

그렇다면 두 드라마는 얼마나 유사할까?

일단 주요 소재와 여주인공의 굵직한 사연이 비슷하다. 종영을 앞둔 남상미, 김재원, 조현재 주연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은 유명 앵커인 남편의 비정상적 가정 폭력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인생을 걸고 페이스오프급 성형수술을 감행한 한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다. 그녀에게는 딸이 하나 있다.

토키와 타카코, 타무라 마사카즈, 오오사와 타카오 등이 출연한 '아름다운 사람'의 주인공 미유키 역시 형사 남편의 집착과 폭력에 시달리고 있고 항상 두려움에 떨다가 이를 벗어나기 위해 성형수술을 시도한다.

주요 멜로라인 역시 유사하다.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에서 여주인공 지은한(남상미)은 성형수술을 해 준 의사 한강우(김재원)과 사랑에 빠진다. 한강우는 돌아가신 어머니의 얼굴과 비슷하게 은한의 얼굴을 바꿔놓는다.

'아름다운 사람' 속 미유키의 간청에 못 이겨 성형수술을 해 준 의사(성형외과 원장) 미사키는 미유키의 얼굴을 사별한 아내의 얼굴과 비슷하게 만든다. 미사키는 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내를 잊지 못하는 상황이고 결국 미유키와 미사키 역시 사랑에 빠져 함께 지내게 된다.

https://img.theqoo.net/njrwd

DK E&M 역시 이 같은 부분들을 지적했다. DK E&M 측은 "여주인공이 살기 위해 성형수술을 감행하는 점, 수술을 거부하던 의사가 여주인공의 흐느낌에 못 이겨 허락하는 점, 의사가 자신의 특수관계인과 동일한 얼굴로 여주인공을 성형수술하는 점, 성형 후 음습한 느낌의 여주인공이 발랄한 성격으로 바뀌는 점 등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이 '아름다운 사람'의 주요 장면의 흐름과 연출이 유사하다"고 문제 삼았다.

다만 '그녀를 말할 것 같으면'은 여주인공 기억상실증이 극의 주요 키워드로 작용, '아름다운 사람'보다는 좀 더 추리극과 스릴러의 분위기가 강하다.

DK E&M 측은 표절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 법적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이다.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일본드라마 '아름다운 사람'에 관한 저작권을 확보했다"며 "법무법인을 통해 법적절차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은 오늘(29일) 종영한다. DK E&M 측이 표절을 주장하며 법정 싸움까지 시사한 가운데 제작진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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