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유럽 왕들의 애첩 중에서 아마도 제일 큰 권력과 부귀영화를 누리다 간 첩
17,850 62
2018.09.01 18:25
17,850 62

yZWdD


jJvEo


jRJuP


yfjPE


Opjqb


VwOkf


jiEwW



퐁파두르 후작 부인(프랑스)



횡령 혐의로 국외로 도주한 아버지 없이 매춘을 하는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푸아송(생선)이라는 성씨에서 보듯이 평민 출신인데 이 출신 성분때문에 베르사유에 가서도 귀족들에게 비웃음을 당했다.
어릴때부터 왕의 애첩이 되어 부귀영화를 누리겠다는 야심이 있었고 실제로 사냥을 나온 루이 15세에게 
그리스 신화의 다이아나 여신으로 분장하여 눈길을 끈 뒤 그토록 꿈꾸던 베르사유 입성에 성공한다.

빼어난 미모와 말솜씨, 패션감각으로 왕비를 제치고 베르사유의 사실상 안방마님 역할을 했다.

베르사유의 유행이 곧 유럽 전체의 유행이 되던 시대라 
유럽 전역에 자신의 패션과 헤어, 스타일을 유행시켜서
'퐁파두르 스타일'이 18세기 유럽 상류층 여성들의 표준 차림으로 자리잡았을 정도다.
(훗날 마리 앙투아네트도 퐁파두르 스타일의 패션과 헤어를 그대로 따라했다.)
일명 '로코코의 여왕'


루이 15세를 나이 들어서까지 사로잡은건 높은 교양과 지적 매력도 컸는데 

지금도 남아 있는 퐁파두르 부인의 초상화를 보면 높은 확률로 책이나 악보를 보고 있거나 장소가 서재이기까지 하다.

그녀가 남긴 그림을 보면 대단히 실력이 뛰어난 걸 알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하고

심지어 연기와 노래까지 잘해서 프랑스 연극, 성악 발전에도 큰 기여를 했다.


또한 그녀의 살롱은 당대의 사상가와 문학가가 모이는 지적 향연의 장이 되었고, 

당시 사상이 불순하다며 금지되어 있던 진보적인 서적들도 아낌없이 후원하여 

수많은 계몽사상 학자들이 그녀의 살롱에서 먹고 살았고 프랑스 혁명의 불씨가 되었다.


당연히 싫어하는 사람, 시기질투하는 적들이 엄청나게 많았지만

궁중 암투와 지략의 달인이라 죽을때까지 총애와 부귀영화를 누리다 갔다.

왕비의 숙소를 타고난 감각으로 센스있게 꾸며줘서 왕비에게까지 인정과 신임을 받을 정도.


국왕은 이런 그녀에게서 헤어나지를 못했는데, 심지어 본인이 나이들어 왕을 모시기 힘들자

루이 15세를 위해 미녀들을 모은 녹원(鹿苑)을 만들어 왕 전용 하렘을 제공, 

감탄한 왕이 "내가 원하는 것을 정확히 아는 사람은 퐁파두르 부인 뿐이다"라며 죽을 때까지 총애를 거두지 않았다.


루이 15세가 그녀에게 육체적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심하게 의존했기에

왕의 정치적 조언자와 비서 역할까지 겸하는 와중에 왕의 성욕에도 언제나 응해줘야했고

심지어 루이 15세는 퐁파두르가 항상 자기 근처에서 식사하며 남김없이 다 먹기를 요구했는데

억지로 다 먹으면서도 살이 찌지않고 미모를 유지하기 위해 매일 새벽같이 일어나서 승마를 했다.


게다가 그녀를 더욱 힘들게 만들었던 것은 왕과 오랜 동안 연인관계를 유지했는데도 한번도 왕의 아이를 낳지 못했다.

그녀의 말년에 왕의 애첩 자리를 노리고 그녀를 모함했던 한 귀족 여인이 루이 15세의 아이를 임신한 상태에서 쫓겨난 일이 있었다. 

그 여인이 아이를 낳고 공원에 산책을 나가는 일이 많았는데 변장을 하고 그 모자의 모습을 멀리서 말없이 지켜보는 일도 있었다. 

자신이 낳지 못한 왕의 아이를 낳은 그녀를 상당히 부러워했던 듯.


훗날 친구에게 쓰는 편지에 "나는 그를 사랑했다. 19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나는 진심으로 그를 사랑했다. 
그러나 그가 왕이 아니었다면 나는 그를 절대로 사랑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썼다.

지나친 사치로 다음 왕인 루이 16세가 떠맡게 된 재정파탄과 혁명의 주범으로 꼽히기도 한다.
그 악명 덕분인지 프랑스 혁명 시절에는 전형적으로 '나라 말아먹은 악녀'로 꼽혔고
국가 외교관계에까지 큰 영향력을 끼칠 정도였던만큼 오스트리아-러시아와 3각 동맹을 구축하는 등
유럽 역사에서도 비중있게 다뤄지는 인물 중 하나.
영국드라마 닥터후에서도 그녀를 주제로 한 에피소드가 나온 적이 있다.
목록 스크랩 (26)
댓글 6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라이메이트> 강심장 극한도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48 01.08 22,52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9,92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02,67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7,2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08,60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5,9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4,0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2,6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687 이슈 데이팅앱에 음모론에 대한 믿음을 올려놓는 것이 같은 성향에게도 어필이 되지 않는다고... 05:41 148
2957686 정보 쯔꾸르덬 상상도 못한 근황...jpg 5 05:17 727
2957685 이슈 이번에 올라온건 박나래의 해명이 아니라 매니저의 자폭임 18 05:02 2,413
2957684 이슈 헤메코 컨셉 잘 받은듯한 롱샷 BAZAAR 화보 인터뷰ㅋㅋㅋ 2 04:40 377
2957683 이슈 장사의신 은현장이 알려주는 박나래의 변호사 선임 5 04:38 1,962
2957682 이슈 박나래 전매니저 통화 녹취록 전문.txt 56 04:15 3,777
2957681 이슈 불닭볶음면이 커뮤에서 입소문 끈 조합.jpg 17 03:28 3,924
2957680 이슈 김영철이 진심으로 싫다고 말한 한국사회의 고질적인 문제점 42 03:27 4,318
2957679 이슈 흔적도 없이 사라져서 팬들 걱정하고 있는 여돌.jpg 7 03:26 3,061
2957678 이슈 팬인 연예인이 언급하자 못참고 덕밍아웃한 학생.jpg 3 03:18 2,887
2957677 이슈 길잃은 뚱쭝 치와와 주인 찾아준 사람 45 03:16 2,196
2957676 유머 바나나 나무를 자르면 나오는 것 17 03:15 1,792
2957675 이슈 내 친구들 이제 늙어서 두쫀쿠 안 주고.twt 26 02:49 4,151
2957674 이슈 제니퍼 로페즈 진짜 개불쌍한 사건...jpg 19 02:49 4,158
2957673 유머 여초 꿀팁으로 돌아다닌다는 두쫀쿠 안먹고 1억 모으는 법.jpg 12 02:47 3,579
2957672 유머 강유미 근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7 02:35 3,560
2957671 이슈 아들을 물어서 모든 개들을 없애버리고 싶었다는 마음이 들었다는 제니퍼 로렌스가 키우던 개 41 02:32 5,341
2957670 유머 적성에 맞지 않는 직업을 할 수 있는 거임.. 강아지도 …. 5 02:26 1,859
2957669 이슈 윤하 리메이크 앨범 발표!! (2월2일 선공개곡 발매) 12 02:22 1,282
2957668 유머 알고 보니 별 거 없던 괴담들jpg 42 02:16 2,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