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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맞아야 정신차리지 사랑의매가 개소리인 이유 ( 전문가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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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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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소아정신과 전문의 인터뷰 기사>


폭력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악영향은 매우 큽니다. 아이들은 두려움과 세상에 대한 불확실함을 느끼게 된답니다. 힘이 강한 사람은 폭력을 행사할 수 있고, 자신은 그런 폭력에 의해 다스려져야 올바른 행동을 할 수 있다는 인식도 갖게 됩니다. 영국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이 “학창 시절 매를 맞은 이들은 한결같이 그 덕에 자신이 더 나은 사람이 됐다고 믿는데, 그렇게 믿는 것 자체가 체벌의 나쁜 결과”라고 지적한 이유입니다.


공개적인 장소에서 자녀를 때리는 부모는 많지 않지만 훈육을 위해 체벌이 불가피하다고 여기는 가정은 꽤 있을 겁니다. 자녀에게 여러 번 주의를 줘도 소용이 없으면 회초리를 들거나 기합을 주는 경우입니다. 하지만 이럴 때 부모는 대부분 화가 치밀어 흥분한 상태입니다. 서천석 소아정신과 전문의는 “처음엔 훈육을 위해서였을지 모르지만 조금만 지나면 부모가 자신의 화를 못 이겨 체벌을 한다. 감정이 실리지 않은 체벌, 즉 ‘사랑의 매’라는 건 거의 드물다”고 진단합니다.


한국과 달리 전 세계 44개국에서 가정 내 체벌도 금지하고 있습니다. 자녀가 잘못하면 뺨이나 엉덩이를 때리는 훈육으로 유명한 프랑스에서도 부모의 체벌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정부가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서 전문의는 “화가 나서 하는 건 잔소리이고 준비해서 하는 게 교육”이라고 설명합니다.


<외국 소아과 전문의들 의견 관련 기사>


최근 비영리단체 ‘제로 투 쓰리’(Zero To Three)가 실시한 설문 조사결과에서 체벌의 효과가 없음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를 드는 부모가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0~5세 자녀를 둔 약 2,200명의 부모를대상으로 일주일에 수차례씩 실시하는 교육 훈련 방식에대해 질문했다. 부모마다 방식에는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신체적 접촉이 있는 체벌을 한다는 부모의 답변 비율이 무려 약 64%에나 달했다.


주로 어린 자녀에게 주의를 줄목적으로 ‘가벼운 손찌검’ (Pop orSwat)을 한다는 부모는 약 26%, ‘엉덩이를 손으로 때리’ (Spank)는 체벌 부모는 약 21%, 허리띠나 회초리등의 도구를 이용한다는 부모는 약 17%로 나타났다. 어린 자녀를 상대로 체벌을 실시하면서도 체벌의 효과에 대해서 회의적인 부모도 적지 않았다. 체벌을 자주 실시한다는 부모중 약 30%는 체벌이 효과적이지 않다고 답하는 모순된 답변을 했다.


AAP를 비롯한 소아과 전문의들이신체적 체벌을 반대하는 이유는 체벌이 체벌을 부르는 악순환적인 연결고리때문이다.
여러 연구를 통해 체벌을 받고 자란 아이들이 공격적인 행동을 하고결국 규칙을 무시하는 아이로 자라는 것으로 증명됐기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부모의 자녀 훈련법이 자녀의성격을 형성하는 한편 부모의 성격까지 형성한다고 강조하면서 체벌을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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