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골이라는 단어가 조금 거부감 들 수 있겠지만
이 단어 밖에 딱히 떠오르지 않는게 최민수는 우리나라 연예계에서 가장 쟁쟁한 집안의 후손이라 말이지.
우선 최민수의 외조부모를 보자

사진은 최민수의 외할아버지 강홍식
평양 대부호의 아들로써
일제시대부터 활약한 대배우 겸 인기가수 였음.
그러나 좌익이었던 탓에 월북하고, 그곳에서 사망했는데....
요덕 수용소에 갇혀 죽었다는 이야기도 있음.

외할아버지도 대배우였지만 외할머니 전옥은 그보다 더 명성높은 배우였는데
일명 눈물의 여왕이라고 불리기도 했음
그만큼 식민지 치하 조선민중에게서 가장 인기있는 배우기도 했음 (물론 친일의혹이 없는것은 아니지)
남편인 강홍식과는 이혼하고 남쪽에 남아서 노년에 이르기까지 연기활동을 계속했는데
성격이 보통이 아니었다고 함....
최민수는 어릴때 어머니가 아닌 이 외할머니 손에서 컸다고 해.

그리고 어머니 강효실.
원래 아버지와 같이 평양에 살다가 1/4 후퇴때 국군을 따라 남하해 어머니와 합류해
그런데 어머니가 운영하던 극단에서 신인배우로 활약하던 최무룡을 만나 결혼 하게되지만....
최무룡이 김지미와 불륜을 저지르는 통에 이혼을 하게 됨..
강효실도 노년까지 연기활동을 계속 하는데...
인상이 강하다보니 고집센 시어머니, 북한 고위간부 등등 선굵은 역을 많이 맡음...

그리고 문제의 친아버지 최무룡
최무룡은 지금이야 아는 사람이 거의 없지만
50년대와 60년대를 거치면서 김진규와 쌍벽을 이루는 멜로 분야의 대배우였음
인기도 대단해서 노년에 이르기까지 자기 아들보다 자기 인기가 더 대단했다면서
자기때는 기마경찰이 출동할 정도로 팬들이 몰려들었다고 자랑하기도 함...
실제로 술들어가면 개차반되던 김진규와는 달리
최무룡은 정말 착한 사람이었다고 그래
영화계 선배들 다 까내리는 신성일도 최무룡 선배는 정말 착했다고 할 정도니...(물론 착하다고 또 깜....)
이순재 옹도 연기에 관해서는 최무룡에게 한 수 접는다고 이야기 하기도 하니
그 위상이 어떤지는 대충 알 수 있을거야.
그런데...사생활은 엉망이라...
강효실을 떠나 김지미와 만나 살림꾸렸지만...
영화제작하다 부도를 내는 바람에 결국 사랑했기에 헤어진다는 말을 남기고 김지미와 이혼...
김지미는 그 후 정혜선과 같이 살던 나훈아(!)와 재혼하고..
최무룡은 제대로 영화 출연도 못하다가 미국에 체류하기도 하고
어느 재벌 미망인과 동거하기도 하고
그러다 김종필따라서 국회의원도 되고 사기죄로 감옥에 가기도 하고 파란만장하게 살다 세상을 떠남...
보통 2세 배우들은 최민수 말고도 많아.
성격파 배우 허장강/허준호
드라마 빛과 그림자에서 잠시 나왔던 박노식/박준규
한국 최고의 대배우 김승호/김희라
역시 한국 최고의 악역배우 이예춘/이덕화
황해, 백설희/전영록
그렇지만 2세를 넘어 3세에 이르기까지 연예 활동하는 것은 최민수가 유일하지 않나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