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보 넥센 히어로즈 팬들만 아는 슬픈괴담....................
1,854 11
2018.04.14 20:07
1,854 11

2011년 한국 목동야구장에서 넥센 선수들이 행방불명되었다.

오후, 김시진과 함께 공원에서 산책하던 중, 김시진이 잠깐 한 눈을 판 사이 갑자기 사라진 것이었다. 선수들과 놀고 있던 동갑내기 또래 선수들은

「에? 넥센 선수들이라면 방금 전까지 나랑 모래밭에서 놀고 있었는데?」
「내가 미끄럼틀을 타자고 했지만 모래밭에서 논다고 하길래 나는 혼자 미끄럼틀을 타러갔는데」

등으로 증언했다. 넥센 팬들은 놀이터에서 계속 선수들을 찾다 저녁이 되자 곧바로 경찰에 신고. 꼴지 구단에서의 사건이었기 때문에 조금 대응이 늦기는 했지만 저녁 무렵에는 각지에 검문이 마쳐졌다. 그러나 전혀 수사에 진전은 없었고 그러다 일주일이 지나고 한 달이 지나, 마침내 1년이 지났다.

선수들이 행방불명 된 지 1년 째, 경찰은

「이미 선수들은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도 전력을 다했고, 앞으로도 수사는 계속 하겠습니다만 일단 위에는 여기서 사건종결로 보고를 하겠습니다」

라고 팬들에게 고하고는 집을 나섰다. 넥센 팬들은 거기서 도저히 단념할 수 없었기에 마지막 수단으로

「행방불명자나 지명 수배자를 투시로 찾는 일」

을 직업으로 하는 그 당시 제일 유명했던 영능력자를 찾아 선수들의 행방을 의뢰했다. 그는 처음 선수들이 행방불명이 된 공원에 가고, 자택에 가고, 그 선수가 입었던 유니폼, 신발 등을 손댄 후 잠시 생각을 하더니 한숨을 내쉰 후, 영능력자는 한 마디를 말했다.

「넥센 선수들은 살아있습니다」

그 말에 넥센 팬들은 흥분에 휩싸여 서로를 얼싸안았다. 김시진은 떨리는 목소리로,

「그럼 넥센 선수들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하고 물었다. 영능력자는 조금 슬픈 얼굴을 하더니 

「넥센 선수들은 유복한 생활을 하는 듯, 그들의 눈에 포스트 시즌이 보이고 있습니다」
「전혀 굶고 있지도 않습니다……지금도 그들의 뱃속에는 고급요리가 들어있습니다」

팬들은 그 말의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조금 진정하고는

「그럼 그들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가르쳐주세요!」

하고, 마지막에는 다시 발광하듯이 소리치며 말했다. 그러자 영능력자는 잠시 망설이다가 입을 열었다.

「넥센 선수들은 온 구단에 있습니다.」

넥센 팬들은 잠시 그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10초쯤 굳어있다가, 그 후 바닥에 실신하듯 쓰러져 울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야구의 재미는 끝이 없다! 이종범-정민철-박재홍-이대호 티빙 오리지널 <퍼펙트 리그 2024> 티빙 이용권 증정 이벤트 154 11.11 85,51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27,45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33,29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623,739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011,20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54,09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234,84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4 20.05.17 4,816,52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82,89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32,06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4183 이슈 서울 날씨 근황 7 09:54 701
2554182 이슈 가인과 재회하게 된 비하인드 썰 푸는 조권.jpg 09:53 508
2554181 기사/뉴스 트럼프 시대, 돈 움직인다…예금 헐고 마통 받아 美 주식·코인 09:53 109
2554180 이슈 영국에서 발표한 보이스피싱 방지용 할머니 1 09:52 470
2554179 유머 살아있는게 신기한 무모한 개조실패 일화 " 닌텐도 스위치가 죽었어! " 1 09:52 238
2554178 이슈 김준수가 지인한테 주는 역조공과 99만원 호텔 팬미팅 도시락의 차이 21 09:51 1,623
2554177 이슈 집사가 정말이지 너무 너무 좋은 고양이.cat 4 09:50 284
2554176 기사/뉴스 송승헌, 신사역 스벅 건물주…바로 뒤 상가도 매입, 678억 차익 2 09:50 386
2554175 이슈 고대 이집트 장례용 경전에 적힌 바퀴벌레를 쫓아내는 주문 2 09:49 347
2554174 이슈 케톡에서 의외라는 동방신기 올해 예매자 성별/연령대 통계.jpg 13 09:46 1,476
2554173 유머 문학 똥 얘기 제발 그만 내세요 8 09:44 1,742
2554172 이슈 박명수 내돈내산 테슬라 승차감 리뷰 18 09:41 1,710
2554171 기사/뉴스 월평균 소득 315만원…생활비로 40% 지출[한국의 1인가구] 1 09:39 839
2554170 유머 원래도 크지만 🙄 이른 아침이라 얼굴이 더 부은 푸바오 ㅋㅋㅋㅋ 15 09:37 1,192
2554169 이슈 ???: 인형도 판매하시는건가요? / 아니요 이건 그냥 미끼입니다 8 09:37 1,605
2554168 이슈 kgma 뉴진스 수상 소감 듣고 눈물 흘리는 스테이씨 시은 20 09:36 2,073
2554167 이슈 지금이면 동물학대소리 들었을 개구리 변기에 넣고 물 내린 아이돌 20 09:35 2,567
2554166 이슈 충주시 홍보맨의 행정업무를 도와주는 9급공무원의 임용 후 첫 세후월급 17 09:33 3,203
2554165 이슈 14년 전 오늘 발매된_ "별처럼" 2 09:32 174
2554164 이슈 21세기 아시아 역대 최고 축구선수 순위 8 09:31 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