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 3억 들여 한국 연예계 입성 “케이팝 걸그룹의 꿈 포기 못해요”
‘현직 AV배우 편견은 그만’ 일본 아이돌 ‘허니팝콘’ 한국 상륙

“저는 일본에서 그런 활동(AV배우)을 하고 있는데요. 물론 진지하게 하고 있는 활동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한국에서 ‘허니팝콘’으로 집중해서 열심히 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데뷔까지 이렇게 험난할 수가 없었다. 앞서 팬들을 위해 준비했던 쇼케이스도 엎어졌던 판이었다. 관련 기관에는 민원이 폭주했다. 단순히 일본 여성들이 한국에서 아이돌로 데뷔를 한다는 이유 때문만은 아니었다. 이 그룹 멤버 전원이 일본 현지에서 AV배우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여성 3인조 그룹 ‘허니팝콘’은 리더 미카미 유아(25)와 마츠다 미코(25), 사쿠라 모코(27)로 구성됐다. 이들은 모두 일본에서 아이돌 그룹을 거친 뒤 현재 일본 AV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국내에서 반발이 심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데뷔를 강행한 허니팝콘은 “진지하게 활동하고 있고, 또 활동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AV배우 출신이라는 꼬리표에 정면으로 맞선 것이다. ‘허니팝콘’이라는 이름답게 달콤하고 설렘이 가득한 그룹으로 한국 팬들을 만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21일 홍대 스테이라운지에서 열린 허니팝콘의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미카미 유아는 ”데뷔가 아직 실감나지 않는다“라며 ”굉장히 여러 가지 감정을 느끼고 있는데, 여기 모인 분들도 같은 감정으로 이곳에 보러 오셨다고 생각한다. 여기 계신 분들께라도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취소됐던 팬 쇼케이스에 대한 실망감을 에둘러 드러낸 셈이다.
”많은 역경과 고난을 겪고 굳이 한국에서 데뷔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이들은 ”저희 세 명 모두 일본에서 아이돌 활동을 했던 경험이 있다. 그렇지만 K팝을 동경하는 마음이 강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