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보 일본의 신분차별
11,417 29
2018.02.22 18:18
11,417 29





  부락민 (部落民) 일본어로는 부라쿠민



 근대 이전 일본의 신분제도에서 가장 최하층에 위치하던 계층이 현재까지 이어진 것이 부라쿠민이다. 근대화 된 후, 일본의 신분제도는 폐지되었지만 부라쿠민은 현재도 존재한다.


 부라쿠민은 에도 시대에는 인간이 아니라는 의미의 히닌(非人)으로 불렸다. 히닌은 한국에 존재했던 백정이나 천민 등과 비슷한 존재였는데 메이지 유신 후 모두 평민으로 편입됐지만, 히닌 출신들은 부라쿠민이라는 이름으로 여전히 천대받는 계층으로 남아 있다. 부라쿠민들은 조선의 백정, 노비 또는 인도의 카스트 제도 중 불가촉천민과 다를 바 존재로 한국의 경우 일제 식민지와 625전쟁을 거치면서 신분제도가 완전히 소멸했지만, 일본은 국가 체제가 완전히 뒤집어 진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일본에는 아직도 이들에 대한 차별이 남아 있다.


 1993년 일본 정부의 보고서에 의하면 4.533개 동화지구(부라쿠민 마을)에 892.751명의 부라쿠민이 있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실제 인부라쿠민 인구는 2~300만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동화지구는 주로 서일본에 분포하며 홋카이도, 도쿄, 도야마, 이시카와, 오키나와 지역에는 동화지구가 없다.


 부라쿠민은 재일 한국인, 아이누족, 오키나와인과 더불어 일본사회에서 차별받는 대표적 집단이다.  






fyALy




노나카 히로무는 자민당의 7선 국회의원으로 2000년 자민당 간사장이 되면서 유력한 총리 후보였지만, 부라쿠민 출신이라는 이유로 2003년 자민당 대표선거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에게 패하고 정계를 은퇴하였다. 당시 아소 타로는 노나카 히로무를 비난하면서 "저런 부라쿠민 출신이 천황을 보좌한다면 일본은 그대로 망할 것이다."라고 공격했다.   









mcsFc





1975년에는 부락지명총람사건이 발생했었는데 흥신소, 사립탐정사무소 등에서 조사한 부라쿠민들에 대한 정보가 비밀리에 유통되고 있고 부라쿠민 출신들이 취업과 혼인 등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것이 발각된 사건이다. "일본의 부락", "인사극비" 등의 제목이 붙은 이 책들의 서문에는 "채용문제로 고민하시는 인사담당자나 자녀의 결혼 문제로 고심하시는 가족들을 위하여 현재의 정서에 역행하여 본서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써 있었다. 이 서적들을 구입한 명단에는 다수의 대기업들이 포함돼 있었으며 부라쿠민 차별 데이터베이스가 실제 존재하고 있는 것이 폭로돼 큰 충격을 줬다.

이 후에도 1990년 행정서사가 흥신소에 호적을 대량으로 팔아 넘긴 사건이나 1996년 대기업으로부터 의뢰받은 흥신소가 부라쿠민에 대한 신원조사를 하다 적발되는 등 비슷한 사건들이 2000년대 들어서도 끊이지 않았다.  









OfBfg



2009년에는 구글어스가 문제가 됐다. 구글어스에서는 에도시대에 제작된 고지도와 현재의 지도를 겹쳐 볼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는데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부라쿠민들이 거주하던 지역이 지금의 어디인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 인터넷에는 "더러운 주소"라며 여러 글들이 올라왔고 결국 이 서비스는 폐지됐다.







부라쿠민에 대한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부락해방동맹, 전국부락해방운동연합회 등의 단체가 활동하고 있으며, 2000년대 들어서는 젊은 층들을 중심으로 차츰 부라쿠민에 대한 차별의식이 사라져 가고 있다. 하지만 부라쿠민이라는 단어는 현재도 일본에서 금기어이며, 부라쿠민 출신이라는 것이 밝혀지면 취업과 결혼 등에서 차별을 받는 것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이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레시피X더쿠💛] NMIXX 지우 PICK! 피부 고민을 지우는 아이레시피 클렌징오일 체험단 모집! 170 00:05 24,93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77,57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62,6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68,85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01,20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5,4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17,57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3,6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4,61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5,40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12,78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3097 이슈 원덬이는 몰랐던 드라마 궁에서 황실과 일개 평민집안인 신채경 가문과 정략 결혼한 이유 1 23:08 557
3023096 이슈 추카추카추 프엑 SIXC 움직여편 미방분 선공개 23:08 36
3023095 유머 박지훈이 독립운동가 학도병 역할 해야하는 이유 8 23:07 454
3023094 유머 도쿄에서 괜찮아보였던 푸딩을 주문했더니 생긴 일 3 23:07 455
3023093 이슈 요즘 미국에서(특히 미국 젠지들) 진짜 인기 대폭발하고 있는 배우...jpg 8 23:05 1,844
3023092 유머 이 릴스 댓글 어그로 무쳤다 23:05 438
3023091 이슈 성한드 신작 대사 근황 23:04 255
3023090 이슈 몬스타엑스 MONSTA X 미국앨범 《 𝑼𝒏𝒇𝒐𝒍𝒅 》 컨셉포토 ALIVE VER. 셔누 민혁 3 23:04 92
3023089 이슈 롤라팔루자 칠레 라이즈 등장 순간...twt 4 23:03 467
3023088 이슈 IVE 아이브 'BLACKHOLE' Recording BEHIND 1 23:02 82
3023087 이슈 영화 <끝장수사> 메인예고편 23:02 171
3023086 정보 [스압] 레이를 좋아하세요? 레이는 우리나라 최고의 명차입니다 전 레이 차주의 레이 영업글 (장단포함) 11 23:02 496
3023085 이슈 백넘버 내한 확정 4 23:01 309
3023084 유머 아니 참나 밥도 내가 다 차렸는데 치우고 설거지까지도 내가 다 해야 돼?? 7 23:01 941
3023083 이슈 데이식스 원필(WONPIL) 1st Mini Album <Unpiltered> Concept Photo 1 32 23:00 401
3023082 정보 🚆서울↔청량리 / 서울·용산↔광명·행신 KTX 5000 특가상품 운영 안내 (17日~)🚆 4 23:00 813
3023081 이슈 키키 X 하츠투하츠 델룰루드 22:59 267
3023080 유머 디자인에 비해 발광력 하나는 끝내줬던 응원봉 2 22:59 1,293
3023079 이슈 6년 전 '요즘 영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라이징 여자 배우 3명'이라고 올라왔던 배우들...jpg 8 22:59 1,159
3023078 기사/뉴스 국힘, '경북시리즈' 흥행 실패? ... 경북도지사 경선 토론회 '썰렁' 3 22:58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