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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일본의 신분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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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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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락민 (部落民) 일본어로는 부라쿠민



 근대 이전 일본의 신분제도에서 가장 최하층에 위치하던 계층이 현재까지 이어진 것이 부라쿠민이다. 근대화 된 후, 일본의 신분제도는 폐지되었지만 부라쿠민은 현재도 존재한다.


 부라쿠민은 에도 시대에는 인간이 아니라는 의미의 히닌(非人)으로 불렸다. 히닌은 한국에 존재했던 백정이나 천민 등과 비슷한 존재였는데 메이지 유신 후 모두 평민으로 편입됐지만, 히닌 출신들은 부라쿠민이라는 이름으로 여전히 천대받는 계층으로 남아 있다. 부라쿠민들은 조선의 백정, 노비 또는 인도의 카스트 제도 중 불가촉천민과 다를 바 존재로 한국의 경우 일제 식민지와 625전쟁을 거치면서 신분제도가 완전히 소멸했지만, 일본은 국가 체제가 완전히 뒤집어 진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일본에는 아직도 이들에 대한 차별이 남아 있다.


 1993년 일본 정부의 보고서에 의하면 4.533개 동화지구(부라쿠민 마을)에 892.751명의 부라쿠민이 있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실제 인부라쿠민 인구는 2~300만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동화지구는 주로 서일본에 분포하며 홋카이도, 도쿄, 도야마, 이시카와, 오키나와 지역에는 동화지구가 없다.


 부라쿠민은 재일 한국인, 아이누족, 오키나와인과 더불어 일본사회에서 차별받는 대표적 집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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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나카 히로무는 자민당의 7선 국회의원으로 2000년 자민당 간사장이 되면서 유력한 총리 후보였지만, 부라쿠민 출신이라는 이유로 2003년 자민당 대표선거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에게 패하고 정계를 은퇴하였다. 당시 아소 타로는 노나카 히로무를 비난하면서 "저런 부라쿠민 출신이 천황을 보좌한다면 일본은 그대로 망할 것이다."라고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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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에는 부락지명총람사건이 발생했었는데 흥신소, 사립탐정사무소 등에서 조사한 부라쿠민들에 대한 정보가 비밀리에 유통되고 있고 부라쿠민 출신들이 취업과 혼인 등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것이 발각된 사건이다. "일본의 부락", "인사극비" 등의 제목이 붙은 이 책들의 서문에는 "채용문제로 고민하시는 인사담당자나 자녀의 결혼 문제로 고심하시는 가족들을 위하여 현재의 정서에 역행하여 본서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써 있었다. 이 서적들을 구입한 명단에는 다수의 대기업들이 포함돼 있었으며 부라쿠민 차별 데이터베이스가 실제 존재하고 있는 것이 폭로돼 큰 충격을 줬다.

이 후에도 1990년 행정서사가 흥신소에 호적을 대량으로 팔아 넘긴 사건이나 1996년 대기업으로부터 의뢰받은 흥신소가 부라쿠민에 대한 신원조사를 하다 적발되는 등 비슷한 사건들이 2000년대 들어서도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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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에는 구글어스가 문제가 됐다. 구글어스에서는 에도시대에 제작된 고지도와 현재의 지도를 겹쳐 볼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는데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부라쿠민들이 거주하던 지역이 지금의 어디인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 인터넷에는 "더러운 주소"라며 여러 글들이 올라왔고 결국 이 서비스는 폐지됐다.







부라쿠민에 대한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부락해방동맹, 전국부락해방운동연합회 등의 단체가 활동하고 있으며, 2000년대 들어서는 젊은 층들을 중심으로 차츰 부라쿠민에 대한 차별의식이 사라져 가고 있다. 하지만 부라쿠민이라는 단어는 현재도 일본에서 금기어이며, 부라쿠민 출신이라는 것이 밝혀지면 취업과 결혼 등에서 차별을 받는 것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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