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풍선타기 (1998~2003)
現더블락스핀 자리에 있었던 놀이기구이다. 보기보다 속도가 있으며 경사를 갖고 회전하기 때문에 더운 여름에 인기가 많았던 어트랙션이다.
주말엔 1시간 이상 대기가 기본이였던 나름 인기 어트랙션이였으며, 제일 높이 올라가면 아래 동물원 등의 전망이 보이곤 했다.
2. 디스코라운드 (1988~2007)
굉장히 오래 운행하고 사라진 디스코라운드이다. 겉보기엔 그냥 도는 것 같아 만만하게 도전했다가 낭패보는 사람들이 많았던 어트랙션이기도 하다.
안에서는 단순히 앉아서 도는 것 뿐만 아니라 의자가 위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기 때문에 나름 스릴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꾸준히 인기가 많아 2007년도까지 운행하다가 노후화 + 인기하락의 이유로 은퇴했다. 06~07년도에는 이용자 수가 현저히 줄었다고 한다.
내부 사진 모습이다. 이 어트랙션을 이용했던 사람들은 이걸 보고 안이 어땠는지 단번에 기억할 듯 싶다.
저렇게 앉아있는 의자가 위 아래로 움직이면서(정확히는 갑자기 팍 튀어 올라간다) 놀이기구가 360로 빠르게 회전한다.
밖에서 보는 것보다 몇 배 어지럽기 때문에 당시 토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한다.
3. 샤크 (1991-2007)
에버랜드(자연농원) 개장 이후 부터 360도 회전으로 고난이도 어트랙션에 속하여 자연농원~에버랜드 개명 초창기에는 인기가 많았다.
탑승 전에 안내 요원들이 그렇게 분실물에 대한 안내를 하지만 방문할 때마다 동전 떨어지는 소리들이 들리곤 했다.
90년대 후반 핸드폰이 출시되고 핸드폰 추락 등의 건수도 많아졌다고 한다. 04년도에 크레이지 리모로 개명했지만 인기 하락으로 은퇴했다.
샤크 시절에는 녹색 페인팅과 상어 모양의 로고가 돋보여 놀이공원 어디에서든 샤크의 회전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360도 회전인지라 아무래도 안전벨트가 배에 주는 압박은 상당하다.
4. 우주관람차 (1982~2010)
82년도에 운행을 시작했기 때문에 놀이기구 덕후들 사이에서 조상님이라 불렸다.
실제로 자연농원(現에버랜드)의 전성기 상징물로 누구에게나 사랑받았던 어트랙션이다.
그러나 노후화 및 정비의 문제로 2010년부터 운행이 정지되었다.
10년도에는 단순히 정비의 사유로 운행이 정지되었다는 소문만 무성했으나 아듀 이벤트로 운행이 종료됨을 오피셜로 알리게 되었다.
연식에 있어서도 그렇고, 에버랜드에 있어서 매우 상징적인 어트랙션이였는지 화려한 은퇴식?(불꽃놀이)을 갖고 문을 닫았다.
현재는 위와 같이 기념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곳만 쓸쓸하게 남아있다.
5. 슈퍼 봅슬레이 (1995~2006)
에버랜드에서 하계 시즌에 눈썰매장의 눈썰매 대용으로 야심차게 운행했단 슈퍼 봅슬레이.
당시에는 대기 시간이 티익스프레스만큼 어마어마했었던 인기 어트랙션이다.
생각보다 속도가 그렇게 빠르지는 않았지만 가족 단위의 방문자가 많은 에버랜드에서는 굉장히 많은 인기를 끌었다.
6. 독수리요새 (1992~2009)
대한민국 최초 '서스펜디드 롤러코스터'이다. (롤러코스터 타이쿤을 해보신 분들은 서스펜디드 롤러코스터를 단 번에 알 만한 용어이다.)
92년부터 철거 당시까지 시기에 관계 없이 '언제나' 인기가 많았던 롤러코스터이다.
티익스프레스 신설 이후에도 어트랙션의 특이성 덕분에 그 인기가 사그러들지 않았다.
롤러코스터를 타고 올라가다가 직하 이전에는 잠시 산 위에서 캐리비안 베이의 전경이 보이기도 했다.
그렇지만 2009년 1월 정비중이던 인부의 즉사 사고로 인하여 운행이 중지되었고, 재운행을 검토하였지만 폐쇄되고 말았다.
독수리요새 자리에 다른 유형의 롤러코스터가 들어설 예정이었지만 여러 번 무산되어 지금은 아무 것도 운행하지 않는 부지가 되었다.
독수리요새의 은퇴는 지구마을의 은퇴만큼이나 에버랜드의 하락세에 일조했다고 평가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독수리요새는 실제로 운행 중지가 확정되면서 아쉬워하는 매니아들이 많은 편이었다.
아래 사진과 같이 2012년을 목표로 신설 롤러코스터가 운행될 예정이였으나 무산되고 말았다.
(무산된 이유에는 다양한 설이 있다.)
실제로 롤러코스터 타이쿤3에서 독수리요새를 재현한 모습이다.
7. 헬리사이클 (2018년 1월 1일 부로 운행 종료)
가장 최근에 운행 종료가 공지된 어트랙션이다.
꽤 오랜 기간 운행되었는데 어트랙션이 주는 재미와 스릴보다 기대 이상으로 사랑 받았던 어트랙션이 아닐까 싶다.
거리 상으론 짧아보이지만 한 바퀴를 돌면 꽤나 힘이 들며, 소리와 더불어 회전 구간에서는 높이도 높아 아찔한 느낌이 든다.
직접 탑승자가 운행할 수 있는 어트랙션이라 회전율이 빠르지 않기 때문에 주말 등에는 대기 시간이 긴 편에 들었다.
사이클 안에는 낙서도 관람차 만큼이나 많았으며, 꼭 일행들끼리 앞 뒤로 타면 뒤에서 박는 사람들이 있었다.
8. 제트열차 (1976~2004)
지금 생각해보면 이름이 꽤나 일차원적이고 촌스럽다고 느낄 수 있다.
그도 그럴게 자연농원(現에버랜드) 개장 당시 있었던 레알 조상님 어트랙션이라 당시엔 꽤 미래지향적인 네이밍이였다고 한다.
1976년 개장 당시 사진을 보면 제트열차의 모습이 눈에 띌 정도로 오랜 기간 에버랜드 성장에 일조한 어트랙션이다.
에버랜드를 입장하면서 동물원 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첫 사진에서 처럼 크게 돌면서 운행하는 제트열차의 모습을 볼 수 있는게 큰 묘미였다.
2000년대 전후로 아래와 같이 흰색에서 주황색으로 페인팅을 다시 작업했다.
처음부터 중반까지는 무난하게 흘러가 방심하다가 후반부에 임팩트 있는 낙하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탑승하는 곳이 애매한 곳에 위치하고 있어 당시에 바로 찾아가기가 힘든 어트랙션이기도 하다.
9. 오즈의 성 (2014년 잠정페쇄)
오즈의 성은 실제 체험형 어트랜션으로 실제 신규 오픈 당시 많은 이용객들과 어트랙션 매니아에서 인기가 많았다.
A코스와 B코스로 나누어져 있었으며, 2층 가운데에 있는 파트가 A코스에 있어 항상 A코스가 더 줄이 길었다. (사진상에서도 줄이 김)
처음 오픈 당시와 달리 안전 상에 문제로 점차 내부에서 운행을 중지하는 파트가 증가하였다. (예를 들면, 움직이는 계단은 나중에 고정되었다.)
3층에 도달하게 되면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와야 하는데, 이게 무섭거나 정전기가 일어나는 경우는 옆에 계단을 타고 내려올 수 있었다.
그렇지만 2014년 이용객의 손가락 절단 사고로 잠정 폐쇄되어 운행이 중단되었다.
10. 무지개여행 (1988~2003)
오랜 시간 에버랜드를 입장하면 반겨주던 추억의 어트랙션이다.
허리케인이 생기기 전에는 에버랜드 초반 '꼭 타야하는 어트랙션' 중 하나를 담당하였다.
그렇지만 옆에 허리케인이 생기고 나서 부터는 인기가 급격히 하락하여 은퇴하고 말았다.
크게 존재감이 있는 편이 아니라 남아 있는 사진도 많지 않으며, 가장 높이 올라갔을 땐 에버랜드의 전경이 보였다.
가끔 불꽃놀이 시간에 탑승하여 불꽃놀이를 즐기는 매니아들이 있곤 하였다.
* 그 밖에도 다람쥐통, 바이킹 등 포함되지 않은 은퇴 어트랙션들이 있습니다. 지구마을, 가고일의 매직배틀 등과 같이 이름이나 형태를 바꾼 것들은 포함하지 않았음을 기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