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가려움·갑갑함 안녕~’ 샤워 가능한 깁스 나왔어요
ㆍ국내 벤처회사 ‘그물 깁스’ 개발…임상시험에서도 효과·장점 확인
http://img.theqoo.net/EyACg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이경민 교수가 ‘오픈캐스트’를 이용해 깁스를 한 환자에게 주의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제공
깁스(캐스트)는 근골격계 손상을 치유할 목적으로 고정 치료가 필요할 때 견고한 물질을 피부 외부에 적용해 해당 부위를 고정하는 치료 도구다. 변형 교정을 치료할 목적으로 반복적인 깁스를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깁스는 해당 신체부위를 원통형으로 빈틈없이 둘러싸기 때문에 통풍이 잘되지 않아서 습기가 많이 차고 악취가 나는 단점이 있다. 또 물에 닿으면 깁스의 고정된 형태가 풀릴 가능성이 커 환자들이 깁스를 적용한 부위를 씻지 못하는 불편함도 크다.
9일 의료계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중소 벤처기업이 세계 최초로 쉽게 착용할 수 있고 샤워까지 가능한 그물 구조의 깁스 구조물을 개발해 정형외과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오픈캐스트’라는 의료기기 신제품은 분당서울병원과 계명대 동산의료원 등에서 추가 효능평가를 하고 있다. 기존 제품과 효능을 비교하는 연구다.
기존 깁스의 불편함과 환자들의 고충을 크게 해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픈캐스트’는 그물형 구조다. 육안으로 피부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땀 증발이 용이하고, 기존 캐스트 착용 시 발생하는 냄새·가려움·갑갑함·피부말썽 등 여러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게 의료진과 업체 측의 설명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이경민 교수는 “깁스를 한 환자들은 샤워에 대한 욕구가 크지만 어려움이 많다”면서 “해당 부위가 습하고 가려워도 통풍을 하거나 가려운 부위를 긁을 수 없어서 괴로워하는 경우를 자주 본다”고 밝혔다.
이 교수가 오픈캐스트를 골절 등 환자에게 적용해본 결과, 맨살에 착용이 가능해 가려움증이나 악취의 괴로움을 겪을 일이 훨씬 적은 것으로 평가됐다. 또 깁스한 상태로나 풀어놓고 샤워가 가능한 것도 큰 장점이다. 피부 상태를 직접 관찰할 수 있어 욕창 등의 합병증 발생도 예방할 수 있다. 의료진이 골절 정도의 중간 점검을 할 때도 기존 깁스는 절단한 뒤 새로 깁스를 해야 하지만 오픈캐스트는 탈·부착이 가능해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의료영상 촬영이나 재활치료 같은 것도 매우 수월해진다.
이 교수는 “오픈캐스트는 깁스의 가장 중요한 목적인 고정 효과면에서는 아직 충분한 검증되지 않았다”며 “환자의 체중이나 고정 부위, 고정 효과 요구도 등에 따라 조심스럽게 점차 적응증을 넓혀갈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오픈캐스트 형태의 깁스에 대한 환자들에게 만족감이 높기 때문에 치료 효과로서의 고정력만 검증된다면 더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같은 치료 효과를 가진다면 환자들에게 더 편안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치료가 선호될 것이기 때문이다. 향후 3D 프린터를 이용한다면 개인 맞춤형 오픈캐스트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깁스를 착용하는 동안 환자들은 부위 고정이라는 치료 목적에 충실할 수 있도록 운동 정도나 체중 부하 등에서 의사 지시를 따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해당 오픈캐스트 블로그 & 홈피
https://m.blog.naver.com/PostList.nhn?blogId=opencast9001
http://www.opencast24.com/
ㆍ국내 벤처회사 ‘그물 깁스’ 개발…임상시험에서도 효과·장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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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이경민 교수가 ‘오픈캐스트’를 이용해 깁스를 한 환자에게 주의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제공
깁스(캐스트)는 근골격계 손상을 치유할 목적으로 고정 치료가 필요할 때 견고한 물질을 피부 외부에 적용해 해당 부위를 고정하는 치료 도구다. 변형 교정을 치료할 목적으로 반복적인 깁스를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깁스는 해당 신체부위를 원통형으로 빈틈없이 둘러싸기 때문에 통풍이 잘되지 않아서 습기가 많이 차고 악취가 나는 단점이 있다. 또 물에 닿으면 깁스의 고정된 형태가 풀릴 가능성이 커 환자들이 깁스를 적용한 부위를 씻지 못하는 불편함도 크다.
9일 의료계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중소 벤처기업이 세계 최초로 쉽게 착용할 수 있고 샤워까지 가능한 그물 구조의 깁스 구조물을 개발해 정형외과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오픈캐스트’라는 의료기기 신제품은 분당서울병원과 계명대 동산의료원 등에서 추가 효능평가를 하고 있다. 기존 제품과 효능을 비교하는 연구다.
기존 깁스의 불편함과 환자들의 고충을 크게 해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픈캐스트’는 그물형 구조다. 육안으로 피부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땀 증발이 용이하고, 기존 캐스트 착용 시 발생하는 냄새·가려움·갑갑함·피부말썽 등 여러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게 의료진과 업체 측의 설명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이경민 교수는 “깁스를 한 환자들은 샤워에 대한 욕구가 크지만 어려움이 많다”면서 “해당 부위가 습하고 가려워도 통풍을 하거나 가려운 부위를 긁을 수 없어서 괴로워하는 경우를 자주 본다”고 밝혔다.
이 교수가 오픈캐스트를 골절 등 환자에게 적용해본 결과, 맨살에 착용이 가능해 가려움증이나 악취의 괴로움을 겪을 일이 훨씬 적은 것으로 평가됐다. 또 깁스한 상태로나 풀어놓고 샤워가 가능한 것도 큰 장점이다. 피부 상태를 직접 관찰할 수 있어 욕창 등의 합병증 발생도 예방할 수 있다. 의료진이 골절 정도의 중간 점검을 할 때도 기존 깁스는 절단한 뒤 새로 깁스를 해야 하지만 오픈캐스트는 탈·부착이 가능해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의료영상 촬영이나 재활치료 같은 것도 매우 수월해진다.
이 교수는 “오픈캐스트는 깁스의 가장 중요한 목적인 고정 효과면에서는 아직 충분한 검증되지 않았다”며 “환자의 체중이나 고정 부위, 고정 효과 요구도 등에 따라 조심스럽게 점차 적응증을 넓혀갈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오픈캐스트 형태의 깁스에 대한 환자들에게 만족감이 높기 때문에 치료 효과로서의 고정력만 검증된다면 더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같은 치료 효과를 가진다면 환자들에게 더 편안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치료가 선호될 것이기 때문이다. 향후 3D 프린터를 이용한다면 개인 맞춤형 오픈캐스트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깁스를 착용하는 동안 환자들은 부위 고정이라는 치료 목적에 충실할 수 있도록 운동 정도나 체중 부하 등에서 의사 지시를 따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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