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영은 15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만나 서른 살이 된 지금에 대해 이야기했다. "너무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는다. 재작년에서 작년으로 해가 넘어갈 때 제가 좋아하는 LP바에서 '아이라이크' 가사를 쓰고 있었다. 새 앨범 1번 트랙인데 올해 해 넘어갈 때 그 곡을 녹음하고 있었다"며 곡 작업과 해를 난다고 했다.
올해도 우영은 계속 작업실에 있었다. "오후 11시 30분에 자고 있는데 동생들이 전화가 와서 작업실에 왔다고 해서 남자들끼리 우르르 모였다. 지금도 그냥 서른 살을 맞고 있다. 이 앨범이 저한테 엄청 큰 위로가 되는 것 같다. 30대가 시작되는데 마냥 20대이고 싶다는 마음도 없고 30대가 두렵다는 것도 없다. 오히려 깔끔하게 이제 시작이라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데뷔 이후 10여 년이 흘렀지만 2PM은 그대로였다. 우영은 "멤버들끼리 맨날 싸운다. 10분 안에 몇 번을 삐치고 몇 번을 화해하고 몇 번을 서운해하고 몇 번을 챙겨주고 한다(웃음). 진짜 걸그룹 저리가라 할 정도다. 그럼에도 그때 그때 잘 푼다. 멤버들이 인정을 잘 한다. 맞고 틀리고 따지는 게 아니라 서로 인정하고 사과한다. 각자 할 이야기를 하고 또 들어주니까 적절한 대화가 이뤄진다. 대화를 굉장히 많이 한다"고 팀워크 비결을 알렸다.
또 "내가 무심할 때 진짜 무심하다. 약간 그런 것 때문에 멤버들이 서운해 한다. 굳이 말 안 하려고 하고 행동으로 보이려고 한다. 반면 찬성이는 본인은 힘든 걸 막 말하면서 나한테 힘든 것 없냐고 물어본다. 내가 별로 이야기 잘 안하니까, '너 이야기 듣고 싶었다'며 서운해한다. 나는 굳이 말을 안 하는 편이고. 쿤형 민준이형이 표현을 진짜 잘한다. 사랑해 이런 거를 과할 정도로 한다. 택연이 형이랑 제가 무뚝뚝하지만 속으로 난리가 나고, 준호랑 찬성이는 눈치를 봐가면서 하고 있다"고 일상 속의 모습을 전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