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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인터뷰②] 박신혜 "마냥 예쁜 배우? 매일 발랄할 순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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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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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박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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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침묵' 속 배우 박신혜(27)는 못난 얼굴로 등장한다. 맡은 역할은 변호사 최희정. 그룹 총수 최민식(임태산)이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딸 이수경(임미라)의 변호인으로 고용하는 인물이다. 박신혜는 대충 묶은 곱슬머리, 여성미라곤 찾아볼 수 없는 검은 정장, 며칠 밤은 샌 듯 수척한 얼굴을 그대로 보여준다. 드라마 혹은 광고 속 반짝반짝 빛나는 박신혜와는 또 다른 모습이다. 미모를 포기할 만큼 영화에 빠진 그는 대선배 최민식과 맞붙어도 기죽지 않았다. 류준열·이하늬·이수경 등 많은 배우들 틈에서도 자신의 몫을 챙겼다. 박신혜는 "광고에서 예쁘게 보여지는, 한류 드라마로 사랑받는 배우에서 나를 끝내고 싶지 않다"며 연기 열정을 내보였다.

1편에 이어...

-최근 영화에 자주 도전하고 있다.
"관객들은 시간과 돈을 다 들여서 오는 분들이다. 과거엔 '내가 그 분들에게 시간이 아깝지 않게, 돈 아깝지 않게 해드릴 수 있을까'란 의구심이 들었다. 20세가 넘고 나서는 '사람들이 영화관에 오게 하려면 내가 어떻게 해야할까'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 그런 걱정만 하고 있다 보면 평생 영화를 못 할 것 같더라. 광고에서 예쁘게 보여지는, 한류 드라마로 사랑받는, 거기서 나를 끝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침묵'에선 광고 속 예쁜 얼굴은 포기한 것 같다.
"이하늬 언니랑 얼굴이 다르다.(웃음) 다크써클이 다 나온다. 하지만 저 못난 얼굴이 진짜 내 얼굴인 거다. 화장 안해도 된다고 하고 촬영에 들어갔지만, 정말 그렇게 다 나올 줄은 몰랐다. 하하하. 다크써클이나 곱슬머리 같은 것들이 오히려 희정스럽고 좋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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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혜에 대한 선입견이 있다.
"감독님도 나에 대해 마냥 예쁜 배우라고 생각했다더라. 실제 성격도 드라마나 광고에서처럼 밝고 건강할 거라고 여긴 것 같다. 나도 기분 나쁘면 표현할 줄 알고 욱하는 성격도 있다. 화가 나면 분에 차올라서 눈물을 쏟기도 한다. 그 말을 했더니 감독님이 그런 모습들이 좋다더라. 나에 대한 선입견을 이 기회에 깰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박신혜는 언제나 밝을 것 같았다.
"나는 착한 성격은 아니다. 남에게 퍼주는 성격도 아니다. 매일 상큼발랄할 순 없다. 그런 걸 기대했다가 나를 보고 당황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럴 땐 '피곤해서 그래요. 지금 민낯이라 그래요'라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어떤 영화를 하고 싶나.
"멜로 영화도 하고 싶다. 이제 20대 후반이다. 관객들과 교감할 수 있는 사랑 이야기를 하고 싶다."

>>3편에 계속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
사진=솔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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