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김구라 아들’ 김동현이 가수 ‘그리(GREE)’로 데뷔한다. 아빠는 ‘MC그리’라고 부르며 장난을 쳤고, 아들은 “죽었다 깨어나도” 이름을 ‘MC그리’로 하지 않겠다고 고집했다. 그랬던 김동현은 결국 ‘그리’를 택했다.
김동현은 라이머가 이끄는 브랜뉴뮤직에 정식 계약을 마쳤다. 올해 상반기를 목표로 가수 데뷔를 준비 중이다. 김동현은 데뷔 앨범을 내고,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여타 신인가수들과 동일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힙합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던 김동현은 김구라에 의해 ‘MC그리’로 불렸다. 이후 김동현은 무대에 오를 때 마다 ‘MC그리’로 나섰다.
25일 김동현 소속사 관계자는 “그동안 ‘MC그리’로 불렸지만, 소속사 대표 라이머의 제안으로 김동현은 ‘GREE(그리)’로 이름을 바꿨다. ‘GREE(그리)’의 뜻이 좋아 김동현 역시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김동현은 아빠 김구라가 지어준 ‘그리’는 한사코 거부했다. 김구라의 ‘그리’는 ‘동글이’에서 비롯된 이름이었다. 하지만 새로 얻은 ‘그리’는 ‘GREE’의 경우 우월, 우수, 제압, 승리, 상 등의 의미를 갖고 있다. 김동현은 이미 지난해 12월 7일 열린 ‘브랜뉴 데이 Vol.6-브랜뉴 이어 2014 (BRANDNEW YEAR 2014)’에 참가해 “김동현 아니고 그리입니다”고 소개해 주목받기도 했다.
당시 김동현은 “성과물 없이 브랜뉴뮤직 연습생에 들어와서 과분하다. 선배님들 부끄럽지 않게 앞으로도 열심히 랩하겠다. 제 인생의 첫 번째 완성작인 ‘I'm done’을 보여드리겠다”고 첫 자작곡 무대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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