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지드래곤. [인스타그램]
가수 지드래곤(권지용)과 수지는 각자의 영역에서 최상급의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그들의 삶이 마냥 행복으로 꽉 찬 것은
아닌가 봅니다. 화려한 무대 뒤에 숨겨진 그늘이라도 있는 것일까요. 그들의 노래 가사 속 드러난 속마음을 살펴볼까요?
지난 14일 방송된 SBS '박진영의 파티피플'에 출연한 수지는 '행복하냐'는 질문에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습니다.
그는 "내가 생각해도 굉장히 행복해야 하는 게 정답인데 행복이란 게 공식이 있는 게 아니라 어려운 것 같다"고 대답했습니다. 수지는 "상을 받거나 이런 일 등 축하받아야 할 일은 굉장히 행복해야 하고 어쩔 줄 몰라야 하는 건데 '난 왜 이렇게 덤덤하지' '난 무엇을 할 때 기쁘지'를 찾으려고 노력한다"면서 "시선들이나 들리는 이야기에 자유로울 수 없어서 조금 무섭다"고 말했습니다.
수지는 지난 1월 발매한 솔로 앨범 'Yes? No?' 수록곡 '행복한 척'에서 이 같은 마음을 고백했는데요. 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비밀이 있어
이렇게 웃고 있지만
나를 바라보는 많은 사람들은
행복해 보이는 나를 보겠지만
날 바라보고 있는 시선들이 두려워
나를 얘기하는 말들이 무서워
난 또 행복한 척 더 더 행복한 척
하는 내가 싫어
-수지, 행복한 척
겉보기와 다르게 본인이 행복해하지 않다는 걸 표현하고 있네요. 주변의 시선이나 기대가 가끔은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하나 봅니다.
수지처럼 지드래곤도 본인이 주는 이름에 무게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지드래곤은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솔로 월드투어 'ACT III, M.O.T.T.E' 비하인드 티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 영상에는 지드래곤이 자기공명영상(MRI)을 촬영하는 등 건강검진을 받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지드래곤은 건강 관련 지적을 받자 투덜거립니다.
"나도 건강이 나빠지고 싶나 뭐. 지금 이렇게 스케줄 돌리면서 나빠지지 말라고 하는 게 (말이 안된다)"
그는 또 "그거 정신병 온다"면서 "저는 가끔 지드래곤의 옷이 너무 무겁다"고 전했습니다.
지드래곤은 2009년 발매한 1집 앨범 수록곡 '소년이여'에서도 이 같은 마음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사람들은 다 나를 부러워하지만 하루만 그 입장이 돼보라'는 내용입니다.
사람들은 말해 내가 부러워 가진게 너무 많아
연예인들은 다 편하게만 살아
딱 하루만 그입장이 돼 봐라
보이는 게 다가 아니란 걸 알아
-지드래곤, 소년이여
모든 것을 다 가진 스타라도 그가 짊어진 삶의 무게는 조금은 있는 것 같죠. "자신의 운명을 사랑하라"는 독일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의 조언이 떠오르네요.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연예인은 편하게 산다고?" 수지·지드래곤이 꺼낸 속내
1. 수지 - '행복한 척'(2017)
[사진 SBS 방송 캡처]
그는 "내가 생각해도 굉장히 행복해야 하는 게 정답인데 행복이란 게 공식이 있는 게 아니라 어려운 것 같다"고 대답했습니다. 수지는 "상을 받거나 이런 일 등 축하받아야 할 일은 굉장히 행복해야 하고 어쩔 줄 몰라야 하는 건데 '난 왜 이렇게 덤덤하지' '난 무엇을 할 때 기쁘지'를 찾으려고 노력한다"면서 "시선들이나 들리는 이야기에 자유로울 수 없어서 조금 무섭다"고 말했습니다.
수지는 지난 1월 발매한 솔로 앨범 'Yes? No?' 수록곡 '행복한 척'에서 이 같은 마음을 고백했는데요. 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비밀이 있어
이렇게 웃고 있지만
나를 바라보는 많은 사람들은
행복해 보이는 나를 보겠지만
날 바라보고 있는 시선들이 두려워
나를 얘기하는 말들이 무서워
난 또 행복한 척 더 더 행복한 척
하는 내가 싫어
-수지, 행복한 척
겉보기와 다르게 본인이 행복해하지 않다는 걸 표현하고 있네요. 주변의 시선이나 기대가 가끔은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하나 봅니다.
수지처럼 지드래곤도 본인이 주는 이름에 무게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2. 지드래곤 - '소년이여'(2009)
[사진 지드래곤 인스타그램]
지드래곤은 건강 관련 지적을 받자 투덜거립니다.
"나도 건강이 나빠지고 싶나 뭐. 지금 이렇게 스케줄 돌리면서 나빠지지 말라고 하는 게 (말이 안된다)"
그는 또 "그거 정신병 온다"면서 "저는 가끔 지드래곤의 옷이 너무 무겁다"고 전했습니다.
지드래곤은 2009년 발매한 1집 앨범 수록곡 '소년이여'에서도 이 같은 마음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사람들은 다 나를 부러워하지만 하루만 그 입장이 돼보라'는 내용입니다.
연예인들은 다 편하게만 살아
딱 하루만 그입장이 돼 봐라
보이는 게 다가 아니란 걸 알아
-지드래곤, 소년이여
모든 것을 다 가진 스타라도 그가 짊어진 삶의 무게는 조금은 있는 것 같죠. "자신의 운명을 사랑하라"는 독일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의 조언이 떠오르네요.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연예인은 편하게 산다고?" 수지·지드래곤이 꺼낸 속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