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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내 마음에 작품하나] 연기자 고경표가 사랑한 영화, 죽는날 알게되면 우린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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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4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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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img.theqoo.net/lyBiX

이웃집에 신이 산다


연기자 고경표는 프랑스 영화 ‘이웃집에 신이 산다’를 재밌게 봤다. 단순히 즐겨본 것을 넘어 ‘분석하며 보는’ 재미까지 느꼈다. 2015년 12월24일 국내 개봉했던 ‘이웃집에 신이 산다’는 많은 사람들이 상상하는 신(神)과는 전혀 다른 모습의 신이 주인공이다. 어엿한 가정을 꾸리고 있지만 아내와 자식들에겐 소리 지르기 일쑤고 인간을 골탕 먹이기 좋아하는 ‘진상’ 그 자체다. 엉뚱한 행동을 일삼는 아빠가 마음에 들지 않는 딸이 아빠의 컴퓨터를 해킹해 이승의 사람들에게 죽는 날짜를 문자로 전송한다. 이후 아빠에게 혼날 게 무서워 인간의 세계로 도망치면서 6명의 사도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다.

고경표는 “가벼운 마음으로 봐도 되는 영화”라고 소개하면서도 현재 자신이 연기자 이외에 지향하는 길로 가는 데 있어 배울 점을 찾은 것에 반색한다. 벨기에 출신의 자코 반 도마엘 감독이 만든 작품은 “토론하기 좋다”고 부연한다. 고경표는 연기자를 본업으로 삼고 있지만 시나리오 작업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다. 글을 쓰는 데 도움을 받기 위해 평소 관련 서적을 정독하고, 전문가의 조언도 구한다. 같은 목표를 지닌 친구들과 연구하는 시간도 갖는다.

고경표는 “영화를 보면서 마음에 들었던 장면을 생각해뒀다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당연히 각자의 관점대로 영화를 해석하기에 내용의 이해가 달라질 수 있는데 ‘이웃집에 신이 산다’는 어떤 시선으로 봐도 상황이 맞아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자코 반 도마엘 감독은 관객들의 서로 다른 생각이 어느 한 부분에서 통할 것이라는 것을 미리 다 계산하고 시나리오를 쓴 것인지 굉장히 궁금하다. 어떤 생각으로 글을 쓰는지 신기하다”고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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