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치기 백스텝 플리즈)
축덬인 나덬이 너무너무 좋아하는 아이슬란드 대표팀 이야기를
덬들과 나누고싶어서 올려봄 ♥
북유럽 국가중 하나인 아이슬란드는
국가 전체 인구가 2017년 7월기준으로 약 34만명정도 돼.(정확한 수치는 33만 9747명 / 도봉구 구민수와 비슷함)
그중 약 120여명 정도가 성인프로선수로 뛰고있어.
10월10일 새벽, 유럽 I조에 포함되어있던 아이슬란드는 안방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코소보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2-0으로 이기면서 7승1무2패 (승점23점)으로 같은조에 포함되어있던
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승점20)와 월드컵 단골손님 터키(승점15),우크라이나(승점17)를 제치고 본선티켓을 따내 !
무려 60년만에 본선진출 *8_8*
깜짝 돌풍이라 하기엔, 작년에 열린 2016 유로에서
잉글랜드를 꺾고 8강에 진출하면서 전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어ㅇ_ㅇ!
8강에서 개최국 프랑스한테 2-5로 지면서 아쉽게 탈락 ㅠㅠ
(우승후보로 점쳐지던 프랑스를 상대로 2골이나 넣음)
여기에 또 재밌는 얘기가 많아:-)
16강에서 잉글랜드를 꺾고 8강에 진출하면서 유니폼 판매량은 2000% 급증했고
그야말로 없어서 못파는 일이 일어남ㅋㅋㅋㅋ
당시 유로2016이 열리고있던 프랑스로 아이슬란드 국민들이 원정응원을 갔는데
그 수가 인구의 12% (약 4만2천여명)
그리고 안방에서 축구를 본 아이슬란드 국민들이 있었기에, 16강 경기 시청률은 99.8% ㄷㄷㄷㄷ
당시, 16강 상대였던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들의 몸값은 약 5800억원 수준이었는데
아이슬란드 대표팀 선수들의 몸값은 약 1/10 수준인 580억원.
잉글랜드가 아이슬란드에게 지면서
당시 잉글랜드 감독이었던 호지슨은 사퇴하였고
영국언론들은 혹평의 혹평을 거듭함ㅋㅋㅋ
특히나, 리버풀 출신 캐러거의 혹평이 압권(?)인데
'선수보다 화산이 더 많은 나라에게 졌다'
라며 혹평을했어 (숙연)
아이슬란드에서 프로 축구선수로 뛰고있는 사람 수가 120여명인데
아이슬란드의 화산구 수가 126개.....(._. )
그리고,
유로2016에서 아이슬란드의 여정이 끝나고 9개월 뒤인 올해3월을 전후로
아이슬란드에서 베이비붐이 일어남ㅋㅋㅋㅋㅋㅋ
날짜를 계산해보니 잉글랜드와의 16강이 끝난 이후가 된다고 하는데 *-_-*
아이슬란드의 수도 레이캬비크에 있는 란드스피탈리 대학병원 마취의사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우리병원 분만실에서 25,26일 이틀간 했던 경막외 마취가 전례없는 기록적인 수준'
이라고 작성함ㅋㅋㅋ
올3,4월에 아이슬란드에서 태어난 신생아수가 전례없는 수준의 출산율속에 태어난지라
인구증가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래 ㅋㅋㅋ
유로2016에서 기적을쓰고 금의환향한 선수들을 마중하러
레이캬비크로 나온 국민의 수가 약3만2천여명, 인구의 1/10 (프랑스로 원정간 수와 비슷함ㅋㅋ)
다들 손을 하늘위로 들고 박수를치고있는데
단순 박수가 아니라
바이킹박수 로 유명한 응원법이야 'ㅁ')
(맘 급한덬들은 57초부터~)
아이슬란드는 이름에서도 느껴지듯 국토의 80%가 빙하로 이루어져있고
그에 맞먹는 수준으로 화산과 용암지대가 분포되어 있어.
1년중 8개월이 매우 춥기때문에, 야외스포츠가 발전하기 힘든나라야.
그러다보니 한참 뛰고 자라야 할 아이들이 실내 으슥한곳에서 마약과 알콜중독에 쉽게 노출되고
이게 국가 전체의 문제로 발전하게되자 국가 복지차원에서 1990년대 말부터 스포츠 복지사업에 공들이기 시작해.
각 마을마다 체육관을 건설하고, 학교와 가정에 스포츠활동 지원책을 마련하면서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스포츠를 가까이 하게 되고,
그 결과, 국가적 문제였던 청소년들의 마약,알콜중독문제가 줄어들었다고 해 !
특히나 야외에서 뛰어야 할 축구의 경우, 추운날씨를 고려해 실내축구장 건립을 추진하게 돼.
작은 경기장이 아니라, FIFA가 정한 정식 규격의 실내축구장을 각 도시별로 만들게 되었고 (돔구장과는 달라)
어린시절부터 이 실내축구장에서 공을차고 성장한 선수들을 일컬어 '인도어indoor 키즈' 라는 명칭이 생겼어.
이 '인도어 키즈'들은
축구뿐만아니라 실내운동으로 보급된 배구,핸드볼등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면서
현재 아이슬란드 구기종목의 원동력이야
아이슬란드에 프로리그가 없다고 알려져있는데, 우스발스데일드 라는 리그가 있어.
5월~7월말,8월초까지 그야말로 '잠깐' 하는데, 그 시기의 날씨가 그나마 가장 따뜻하기때문이라고 해^_ㅠ
리그가 시작되는 5월을 대비하여 잔디에 물을 뿌려야하는데
5월에 뿌리면 물이 얼어서 아이스링크수준이 된다고 ㄷㄷㄷ
6월중순은 되어야 물 뿌리기가 가능하고, 백야현상때문에 야간경기가 많은편이라고 함ㅋㅋㅋㅋ
(오후9시에도 환하기때문에 ㅋㅋ)
축구인구가 적지만
1부/2부리그가 존재하고, 승강제 시스템도있어:)
단, 유럽내 존재하는 리그중 35위에 해당하는 리그라는 점...^_ㅠ
(키프로스,아제르바이젠,리히테슈타인의 리그가 아이슬란드 리그보다 순위가 높아 ㅎㅎ)
하지만 유럽 각지에있는 스카우터들이 이 '인도어 키즈'들을 주시하고있기 때문에
이르면 만 14세부터 유럽 각국의 축구팀에서 유소년팀 선수로 데려간다고 해.
그만큼 실력이 있다는거겠지:)
어쨌든, 이런 아이슬란드 대표팀의 선수구성도 흥미로와*_*
우선 감독님.
헤이미르 함그리손 감독님!!
본업은 놀랍게도 치과의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축구를 좋아해서 취미삼아 축구를 하다가 아마추어 축구선수로 뛰었고
본격적으로 축구를 공부하면서 감독을 맡고 있어 ㅋㅋㅋ
(경기가 없을땐 본업을 하신다고 ㅋㅋㅋ)
골키퍼 크리스틴손은 법학도 인데 역시 취미로 축구를 하다가 아마추어 선수로 뛰었고
그 와중에 법학사 학위까지 땄는데, 국가대표에서 은퇴하면 변호사의 길을 가겠다고 ㄷㄷㄷ
또 다른 골키퍼 하네스는 영화감독 ㅋㅋㅋㅋㅋㅋ
베드바르손이라는 선수는
원래 본업이 주유소 아르바이트였고 부업이 축구선수였다고 해
(2016유로 16강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 역전골을넣었음)
다들 생활체육으로 축구를 시작했고,
본업과 별개인 부업으로 축구선수를 시작했지만
정말로 축구를 사랑하고 즐기기에 좋은결과가 나오는게 아닐까, 싶어:-)
러시아월드컵에서도 꼭, 좋은결과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