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여성이 맞고 있는데.. 수수방관, 핸드백까지 슬쩍
521 6
2017.08.16 22:11
521 6

지난달 24일 식당가와 아파트촌이 뒤섞인 광주 서구 치평동 거리에서 비정한 세태의 민낯이 드러났습니다.

주 모(59)씨의 폭행은 오후 10시 20분 김 모(59·여)씨 원룸 안에서 시작돼 도로변으로 장소를 옮겨 30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지인 소개로 알게 된 이들은 사건 당일까지 세 차례 만났던 사이로 전해졌습니다.

생명의 위협을 느낀 김 씨는 집 밖으로 뛰쳐나와 왕복 4차로 도로를 왕복하며 달아났고, 주 씨는 집요하게 뒤쫓으며 주먹질과 발길질을 했습니다.

주 씨는 김 씨가 더는 달아나지 못하도록 발목을 짓밟아 뼈까지 부러뜨렸습니다.

당시 주변에는 거리를 지나던 행인과 차를 몰고 귀가하는 시민이 여럿 있었지만, 주 씨를 말리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주 씨는 112상황실에 신고전화가 접수되는 동안 구경꾼 사이를 유유히 헤치며 경찰을 피해 도주했습니다.

그 사이 도로에 방치돼 있던 김 씨의 핸드백은 현장을 지나던 운전자가 집어갔습니다.

손목에도 골절상을 입은 김 씨는 전치 7주가량 상해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찰의 도움으로 상처 치료와 심리 상담을 받고 있습니다.

주 씨는 3주가량 도주 행각을 벌이다가 광주의 화상경마장 앞에서 잠복 장인 경찰관에게 긴급체포됐습니다.

그는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김 씨를 때렸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흉기까지 휘둘렀던 주 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들은 김 씨를 도우려고 나섰다가 자칫 쌍방폭행 시비에 휘말릴까 걱정한 듯하다"며 "이들을 마냥 비난할 수는 없지만 신고가 더 빨랐다면 주 씨를 현행범으로 검거할 수 있었고, 김 씨 부상 피해도 줄였을 것"이라고 아쉬워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핸드백을 훔쳐간 승용차 운전자의 행방도 쫓고 있습니다.


http://v.media.daum.net/v/20170816103506739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넷플릭스x더쿠 팬이벤트❤️] 시간이 흐르는 만큼 무한히 쌓이는 상금, 혹하지만 가혹한 <The 8 Show>의 팬 스크리닝&패널토크 초대 이벤트! 2 05.06 10,62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939,49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72,05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235,05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46,56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738,32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35,05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84,52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4 20.05.17 3,093,1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61,27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41,79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3069 유머 새벽에 보면 엄청 시원해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6편 04:44 210
2403068 유머 추구미 도달가능미.twt 2 04:39 654
2403067 기사/뉴스 "5성급 호텔 돌잔치, 1000만원이나 드네요"…부모들 '한숨' [이슈+] 37 04:11 1,819
2403066 이슈 삶에 도움이 되는 6가지 생각 7 03:57 1,288
2403065 기사/뉴스 데 리흐트의 귀환, 다시 줄어든 ‘철기둥’의 입지···김민재, 챔스 4강 2차전 다시 벤치 예상 03:54 415
2403064 이슈 [만화] 여기에 이름 쓰고 지장찍으면 사은품 드려요.jpg 14 03:52 1,675
2403063 기사/뉴스 산후조리원 韓서 생겼는데…"원조는 나요" 中 황당 해외수출 5 03:51 1,111
2403062 유머 정말로 본받고 싶은 삶의 자세.jpg 4 03:45 1,739
2403061 이슈 캠핑 중에 찾아온 손님 16 03:43 1,438
2403060 기사/뉴스 [단독] CGV·롯데시네마 줄폐업…곳곳서 임대차 해지 '잡음' 5 03:42 1,457
2403059 기사/뉴스 포춘 100대 기업 중 절반이 애플 비전 프로 구입 1 03:40 793
2403058 정보 [선재업고튀어] 솔이 따라 대학 하향지원한 류선재 31 03:39 2,280
2403057 기사/뉴스 ‘타자만’ 오타니, 타율-안타-홈런 1위 8 03:37 618
2403056 기사/뉴스 "기초연금 왜 줄었나요?". .노인 민원 빗발친다 (2024.05.06/뉴스데스크/ MBC) 2 03:36 936
2403055 기사/뉴스 의료계 “의대증원 회의록 작성 안한 정부 직무유기” 03:33 451
2403054 유머 어린이날 힙한 어린이 인터뷰 1 03:30 1,360
2403053 이슈 <트랜스포머:원> 새 포스터 공개 5 03:28 806
2403052 기사/뉴스 尹대통령, 9일 오전 10시 대통령실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 32 03:26 1,250
2403051 유머 실망한 점장님...jpg 1 03:24 1,842
2403050 기사/뉴스 ‘범죄도시4’ 13일 만에 800만 관객 돌파 3 03:23 6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