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잔치 견적 이게 맞나요? 제2의 웨딩이라는 소문은 들었지만 장난 아니네요."
지난달 말 온라인의 한 유명 육아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의 제목이다. 해당 게시물 작성자 A 씨는 "(아이가) 이제 갓 백일 지났지만 돌잔치로 유명한 곳은 날짜가 금방 찬다는 말에 두 업체서 견적을 뽑아봤다"며 "호텔이 아닌 평범한 수도권 '파티플레이스(모임 공간)'인데도 50명 기준으로 촬영, 의상, 답례품까지 준비하면 500만원은 그냥 넘기더라"라며 푸념했다.
이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로 커뮤니티서 유명세를 탄 서울 모처는 할인 정책도 아예 없었다"며 "이 견적으로 진행하는 게 맞나 싶다. 얼른 돌잔치 준비가 끝났으면 좋겠다"고 하소연했다.
지난달 말 온라인의 한 유명 육아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의 제목이다. 해당 게시물 작성자 A 씨는 "(아이가) 이제 갓 백일 지났지만 돌잔치로 유명한 곳은 날짜가 금방 찬다는 말에 두 업체서 견적을 뽑아봤다"며 "호텔이 아닌 평범한 수도권 '파티플레이스(모임 공간)'인데도 50명 기준으로 촬영, 의상, 답례품까지 준비하면 500만원은 그냥 넘기더라"라며 푸념했다.
이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로 커뮤니티서 유명세를 탄 서울 모처는 할인 정책도 아예 없었다"며 "이 견적으로 진행하는 게 맞나 싶다. 얼른 돌잔치 준비가 끝났으면 좋겠다"고 하소연했다.
자녀를 1명만 낳는 분위기가 굳어지면서 한 번뿐인 돌잔치에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돌잔치를 성대하게 여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젊은 부부들 사이에선 '제2의 결혼식'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최근 '돌끝맘(돌잔치를 끝낸 엄마)'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이미 온라인상에선 널리 쓰여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 '돌끝맘'으로 올라온 게시물 수는 101만건을 넘어섰다.
코로나를 기점으로 돌잔치의 초대 인원, 즉 물리적인 규모는 줄었어도 준비 과정은 오히려 복잡해지고 더 비싸졌다는 것이 최근 1년 내 돌잔치를 준비한 부모들의 설명이다. 최근 들어서는 엔데믹으로 주변의 친한 지인까지 더 부르는 분위기로 변모하면서, 돌잔치 준비 비용은 더 커졌다.....
매년 감소하는 출산율, 출생아 수와 반대로 '프리미엄 돌잔치'의 인기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자녀가 있는 부부들 사이에서 '골드키즈(Gold Kids·왕자나 공주처럼 귀하게 자라는 외동아이를 뜻하는 신조어)' 트렌드에 맞춰 돌잔치를 고급 호텔에서 진행하는 등 '프리미엄' 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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