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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제시카 "동생 크리스탈과 새로운 리얼리티 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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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9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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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제시카와 그룹 에프엑스 크리스탈은 연예계 대표 자매로 유명하다. 일명 '정자매'라는 애칭으로 국내는 물론 중국 포털사이트에서 심심치 않게 이슈에 오르기도 한다.

지난 2014년 온스타일 '제시카&크리스탈'에서 자매의 일상을 밀착 취재당했던 두 사람. 제시카는 데뷔 10주년 기념 앨범 발매 인터뷰에서 다음 10년의 버킷리스트에 동생 크리스탈과의 새로운 리얼리티를 담아 넣었다.

"둘이 함께 하는 것을 많이 하고 싶어요. 리얼리티도 옛날에 함께 했었는데, 새로운 리얼리티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었죠. 둘이 여행 가는 것도 좋아해서, 시간 있을 때 어디든 가자는 주의예요. 나중에 남는 것은 결국 그런 추억들 뿐이더라고요."

완성된 앨범 수록곡들을 동생 크리스탈에게 들려줬냐고 물으니 "당연히 들려줬다"는 답이 돌아왔다.

"크리스탈이 타이틀곡을 듣더니 자기 스타일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약간 메인 스트림이 아닌 것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어요. 오히려 팬분들께 바친 'Starry Night'이 타이틀곡을 하면 안되냐고 물어볼 정도로 좋아하더라고요."

제시카는 최근 버킷리스트 중 하나를 달성했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한국 클럽을 태어나 처음 가봤다는 것.

"클럽에 가는 것을 옛날에는 자중했었는데, 요즘은 '지금 가지 언제가'라는 느낌이더라고요. 한국 클럽은 미국에서 경험해 봤던 클럽의 그랜드함은 없었던 것 같은데, 그래도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요."


http://img.theqoo.net/wcooQ
소녀시대로 데뷔 후 10년. 이전 활동에서는 회사의 플랜대로 타이트하게 살았지만 제시카는 솔로 활동에서는 여유를 가지고 활동하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옛날에는 회사의 플랜대로 쫓기면서 1년에 앨범 몇 장을 정신 없이 준비했다면, 지금은 여유를 갖고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준비가 됐을 때 발매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는 시간인 것 같아요. 이름을 알리려고 아등바등하는 때는 아니니까. 퀄리티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퀀티티보다."

그런 그가 앨범을 내는데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바로 팬들. 워낙 팬들에 표현을 잘 하는 편이 아닌 제시카지만 속으로는 팬들에게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특히 아시아 투어 첫 시작인 대만에서 팬들의 열기에 깜짝 놀라기도 했다고. 태풍 같은 날씨를 뚫고 많은 팬들이 공연장에 자리했다.

"대만 팬분들은 언제나 열기가 대단하거든요. 1년 만에 팬미팅을 하는 거였는데, 반겨주시고. 날씨가 굉장히 무서웠어요. 완전히 '썸머 스톰'이었죠. 간판 날라다니고 나무가 휘는 상황에서도 굉장히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어요. 어린 팬분들도 많더라고요. 그 어린 팬의 부모님께서도 공연 끝나고 아이들을 데리러 오신 것도 봤죠."

그런 팬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제시카는 10주년 기념 앨범에 자신이 직접 참여하며 그 의미를 더 했다. 작사는 물론이고 셀프 프로듀싱과 믹싱, 마스터링, 재킷 디자인 등에 직접 참여했다. 뭐든지 완벽한 성격 탓에 타이틀곡 녹음도 5일이나 걸렸다고.

10년이란 시간 동안 서로에게 큰 의미가 됐을 터. 마지막으로 팬들한테 하고 싶은 말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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