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야생동물 공원에서 조금은 독특하게 생긴 뱀이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호주 노던주에 있는 테리토리 야생공원(Territory Wildlife Park)에서 피부가 하얀 ‘알비노’ 뱀이 발견됐다고 지난 28일(현지시각) 영국의 일간 미러는 보도했다.
호주의 토종 동물인 ‘슬레이티 그레이 스네이크(Stegonotus cucullatus)’의 피부는 주로 짙은 갈색을 띠지만, 이 뱀은 하얀색 피부를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테리토리 야생공원 관리청은 하얀 뱀을 보호하고자 해당 파충류를 대상으로 격리조치한 것으로 알려진다.
관리청 대변인은 “다른 동물들로부터 입을 수 있는 피해를 막기 위해 하얀 뱀을 격리했다”며 “사람들이 하얀색 뱀을 구경할 수 있도록 장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