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익영화라 그래서 보기 꺼려졌는데 보고 의외로 내용이 충격(???)적이라 쪄봐
긴말안하고 바로 고고할게
우익 미화 요소로 보이는 부분도 같이 캡쳐함

이야기가 액자식 구성인데 본 내용은 일단 여기부터 시작해
실제로 가장 규모가 컸다는 6.5 고베 공습으로 시작
주인공이 이런저런 물건들을 마당에 묻고 있음
엄마랑 굳이 따로따로 방공호로 대피하기로함;;;; 대체 왜죠...

주인공의 아빠는 해군 대위임 전쟁하러 나감
아빠의 사진을 소중하게 챙기고 가는 주인공

공습 피해 가는길에 피해받은 상황들이 꽤 길게 나옴

결국 피난처로 갔는데 엄마는 사경을 헤매심

이 부분 사실 별거 아닌데
저 아줌마가 주인공 엄마 상황 보고 올때도 여동생 돌봐주고 건빵도 가져다 줬는데
주인공 고맙다는 말 한마디 안함;;;; 인성 뭐야;;;;;;

집도 다 불타고 엄마도 저러시니 친척집으로 피난가기로 함
(공습 받으면 서로 친척집 가기로 이미 어른들끼리 얘기가 되어있었던 상황이래)

결국 엄마 돌아가시고 주인공도 친척집으로 가

이 친척아줌마가 이 주인공 남매를 불쌍하게 보이게 만드는 일등 공신이야
근데 보다보면 이아줌마한테 감정이입 되버렷...!
위에도 말했듯 주인공 아빠가 군인인데 군인 가족은 전쟁통에도 혜택이 좋은가 봐
다음날인가 하여튼 원래 집에 묻은거 찾으러 간 주인공

실제로 당시 군인 집안이면 못사는게 아니었다고 해 오히려 잘사는 편;
이 남매는 일단 못살고 궁핍한 집안 자식이 아냐
심지어 전쟁 중인데도 불구하고 딱 저 6.5 공습으로 인해 집이 없어지고 엄마가 돌아가신거 빼면
먹을거 잘 먹고 나라에서 주는 배급품 꼬박꼬박 받으며 잘 살고 있던 상황
태평양 전쟁은 1941년부터 시작해 1945년 8월 15일에 항복을 선언하며 일본 내에선 끝나게 되는데
현재 시점은 1945년 6월 중순쯤
즉 주인공 남매는 전쟁 시작하고도 거의 4년동안은 전쟁 상관없이 잘 먹고 잘~~~~~~살았던거

큰 줄기가 되는 반딧불이가 영화에서 몇번씩 등장하는데
내적 슬픔을 승화시키는건지 뭔지 모르겠는데 전쟁으로 인한 비참한 모습 이런것보단
되게 행복하고 즐거워 보이게끔 하더라
우리들의 추억만들기_☆ 이런느낌?

실컷 놀다왔는데 누룽지 긁어먹는 친척 아줌마 보고 굳이 맛있겠다....;;; 이러면서 침삼킴
주인공 불쌍해 ㅠㅠ 아줌마 너무해 ㅠㅠ 하기엔 아줌마 먹는거 너무 소박하고요?
누가보면 밥 안주는줄.

친척집 와서 책읽고 종이 자르면서 놀고있는 주인공 남매

학교 불탔다고 안간다함
근데 친척 아줌마 딸 학교 다니는데.. 거기로 전학 가면 되지않나...☆

보면 주인공이 먹는 국은 건더기가 없다?

근데 친척 아줌마 딸이 먹는 국은 건더기가 많아
캡쳐 안했는데 그래서 저 딸이 주인공 국보고 부끄러워서 얼굴 붉혀
이런게 약간 아줌마는 악역으로 보이고 주인공 남매는 불쌍하게 보이는 연출
(근데 주인공꺼는 리필한거라는게 함정)

바다 놀러간 주인공 남매;;;;;;;;;;;;;;; 아니 진짜 신기할 정도로 이렇게 놀고먹는 모습만 나와
마지막 캡쳐는 전쟁중이라 소금이 부족해서 바닷물로 소금 만들려는 사람들인데
이런 상황에 저렇게 노는게 신기하다는듯 쳐다봐

회상 장면
전쟁중에 칼피스 마시면서 저렇게 여유부릴 집이 얼마나 됐을까 싶더라

쌀이 없어서 기모노 팔겠다는 친척 아줌마
여동생은 저렇게 우는데
정작 주인공은 "한 말이나 줘요?" 하면서 냅둠

기모노 팔아서 받은 쌀 따로 또 주인공 챙겨주는 아줌마
주인공 저 쌀통 껴안고 겁나 좋아해

그날밤 쌀밥 맛있게 먹는 주인공 남매 더달라니까 웃으면서 더주기도 하고 그래
다음날



나만 친척 아줌마 말씀 공감되니......? (동공지진)
하다못해 집안일이라도 제가 하겠습니다 하면 되잖아 주인공아.......
그리고 아줌마가 혼자 쌀밥먹고 너네는 죽 주겠다고 하는것도 아니고 같이 죽먹자는거잖아......

저당시 7천엔이면 어마어마한 돈이래
얘네 진짜 없이 살던 애 아님 있는 집 자식들

진짜... 진짜 주인공 자존심 엄청 세;;;;;;;;;;;;;;;;;
이 아줌마 말 틀린거 없음 그냥 아줌마 죄송합니다 하고 빈말이라도 사과하겠어 나같으면

심지어 자기들 먹은거 설거지도 안하고 냅두고;;;;;;;;;;;;;; 하;;;;;;;;;;;;
근데 이때 여동생이 막 엄마엄마 찾으면서 울어

자막은 저런데 실제 대사는 애가 우는 소리때문에
딸이나 하숙인이 (가끔 나오는 남자가 이집 하숙인임) 잠이 부족하다고 그런대
이때도 주인공 죄송합니다 이런 입발린 소리도 안하고 아줌마 쳐다도 안보고 저렇게 동생만 보며 누워있음;;;;

이게 진짜 대박인게
소방활동을 하면 쌀을 줬대;;;;;;;;;;;;;;;;
근데 안해;;;;;;;;;;;;;;;;;;;;
대체 왜;;;;;;;;;;;;
쌀밥 좋아한다면서;;;;;;;;;;;;;;; 주인공 니가 소방활동하고 동생 쌀밥먹이면 되잖아;;;;;;

이와중에 풍금치면서 동생이랑 노는 주인공;;;;
아니 덬들아 안답답해?;;;;;;;; 나 진짜 이거 보면서 주인공 답답해 미치는줄;;;;;;
심지어 저 풍금도 피난 물품이래;;;; 자기 집에서 가져온거;;;;;;;;;;;;;;
하여튼 저렇게 친척아줌마한테 깨져서 (자막이 원래 발언보다 좀 더 심한듯)
결국 나와 살기로 한 주인공;;;;;

이 장면에서 친척 아줌마가 잘가라고 인사하는데 둘다 대답안함;;;;;;
그러고 들어가는데 여동생 막 즐거워서 꺄르르 거리는 소리 들려서 다시 아줌마가 나와서 쳐다봐
이 아줌마 진짜 나쁜 사람이 아닌게 표정도 홀가분하다 이런게 아니라 걱정하는 표정으로..나만 느껴져....?
다만 직접적으로 걱정하거나 엄마 죽은지 얼마 안됐는데 대놓고 뭐라하긴 했지만
감독도 이 아줌마의 이런 발언이 이 당시엔 아무것도 아닌 그냥 흘려들을 이야기라고 그랬대
이 아줌마도 남편 돌아가시고 혼자 사는 분으로 나오시거든. 이유는 몰라도 무슨 아픔이 있긴하겠지
근데 주인공은 이런걸 못견딘거

하여튼 나와서 신난 주인공 남매
초반 보면 얘네 쌀밥먹고 하여튼 첨부터 못먹은것도 아니야

진.짜...답답............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대사에도 나오듯 저 남매가 친척아줌마 집에 있었음 국가에서 쌀이라도 배급받을수 있는데
저렇게 나와서 사니까 국가에서 주는 쌀도 못받아먹는거래
절!대!로! 공습때문에, 진짜 우리나라처럼 없어서, 다같이 힘들어서 못먹는 애들 절!대!아님
저 아저씨가 쌀없으면 사과하고 들어가라는데 자존심때문에 안하는거;;;;;;;;;;;;
오죽하면 저아저씨가 주인공보고 정신차리라고 하겠어;;;;;;;;;;;;;;;
캡쳐는 안했는데 친척아줌마가 너도 얼른 나이 찼으니까 군대 들어가라고 그러거든?
우리 조상님들 학도병으로 학생인데도 끌려가서 전쟁나갔잖아
저 주인공이 몇살인지 정확히 나오진 않지만 동생이라도 친척집 맡겨놓고 충분히 군인이든 뭐든 할수 있는 나이일텐데
아.무.것.도.안.함

이 와중에 동생 상태가 점점 이상함;;;;;;;
진짜 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동생이라도 맡기라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소리없는아우성)
결국 주인공이 뭐하는줄 알아?
작물 서리나 하다가 붙잡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
경찰서까지 쫓아온 여동생

영화보면 신기할정도로 주인공이 별로 슬픈 내색을 안한다?.... 그러다가 가끔 이렇게 우는게 나와
지금 우는건 저 여동생 말투가 죽은 엄마 말투랑 똑같아서 그런거래 (건조)

밭서리하다 들켜서 하는 짓이
공습날때마다 사람들 피난가면 빈집털이하는거...........
하...얘 어떡할거야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동생 상태는 점점 심각해져 가고....하... 이때라도 뭘 어떻게 했으면 안늦었을텐데
영양실조니까 약도 필요없고 밥이나 먹이라는데 빡친 주인공...
근데 뭐 어쩌겠어;;;;; 밥을 먹여야지;;;;
근데 죽어가는 여동생이 먹고 싶다하는 메뉴도 평범한게 아닌거 같지 않아?
저 동생이 딱 4살이거든 전쟁시작할때쯤 태어난 애
전쟁통에 아이스크림 초콜렛 이런거 먹는 집안이 흔했을까 싶어

일본이 항복하고 아빠가 죽었다고 확신하는 주인공

그리고 영양실조로 여동생도 죽어
주인공도 나중에 여동생 죽고 길거리 떠돌다가 죽게 돼

마지막은 아이러니하게도 전쟁중엔 일본을 떠나있다가
전쟁이 끝나니까 돌아온 부잣집 아가씨들 샷으로 마무리
반딧불이의 묘 감독도 이 영화는 전쟁 미화 영화가 아니라고
일본 관중들이 저 주인공한테 동정심을 가지는게 의외라 그랬대
머리를 숙여야할때 숙이지 않고 돈만 있으면 살수있을거라 생각하는게 요즘 아이들이랑 똑같다고
저 주인공에 대한 비난 여론이 있었음 좋았겠는데 아니었다고
(실제로 전쟁 경험자라 전쟁에 대해 회의적인 사람)
난 보는 내내 주인공이 너무 답답해서 감독 얘기가 이해가 가는데
""""아무 죄도 없는 무고한 4살의 여동생""""<-이라는 존재가
결국 저 주인공도 여동생을 지키기 위한 오빠의 헌신적인 사랑으로 포장되서
전쟁은 나쁜거야 ㅠㅠㅠㅠ 불쌍한 일본 ㅠㅠ 이런 이미지를 만드는데 크게 공헌한듯 해.....
실제로 일본에서는 아직도 전쟁 미화 영화로 줄기차게 틀어대기도 하고
한국에서도 이건 전쟁 미화 영화, 이유없이 희생된 불쌍한 일본인 남매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많아서
결과적으로 연출이 실패한걸수도 있고
참고로 반딧불이의 묘 원작이 실제로 고베공습으로 피난갔다가
영양실조로 죽은 여동생을 바탕으로 쓴 소설이래
그치만 소설 원작자는 영화 주인공처럼 헌신적으로 동생을 보살핀게 아니라
여동생 밥 뺏어먹어서 살아남은 오빠라면서
완성된 영화보다가 감정이 북받쳐 도중에 나갔다고 해
스퀘어방 처음 올리는 글이라 문제가 없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