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의역이 직역보다 중요한이유가 있다.
"피눈물"
한국에선 다음과 같은 뜻으로 사용되는 단어이다.
몹시 슬프고 분할때 흘리는 눈물을 피눈물이라고 표현하는것이다.
하지만 종종 외국인이 이것을 직역했을때 오해를 하는 일이 생기곤하는데..
2014년 브라질월드컵 예선때 손흥민이 이란의 에이스 선수 네쿠남에게 '피눈물'을 흘리게 해주겠다는 표현을 쓴 것이 문제가 되었다.
당시 손흥민은 네쿠남의 플레이가 굉장히 더티하고 거치다는점을 언급하며 승리해 피눈물을 흘리게해주겠다는 뜻으로 이야기한것이다.
당연히 이걸 직역한 이란언론은 난리가 났다
그들이 떠올리는 피눈물이란 이런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걸 이란언론을 통해 접한 이란의 에이스 선수 네쿠남은 비장하게 인터뷰를 한다
(내 눈에서 피를 터뜨리겠다는 말이 두렵지않다)
난 이란을 위해 목숨도 바칠수 있다
이란 대표팀 감독 케이로스도 이 말을 굉장히 심각하게 받아들임
떡밥을 문 일본 언론도 비상상황이라고 보도 시작
이상 외국인이 오해할수있는 피눈물이라는 표현에대해 알아보았다
-끗-
http://www.fmkorea.com/best/6799687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