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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기 가야에 실제로 있었던 성형수술 ㄷㄷ.txt

무명의 더쿠 | 05-01 | 조회 수 4610
분명 이 인골은 같은 시대의 가야인들과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 인골은 고대가야인중에서도 특별한 경우라는 것입니다.

기형은 기형인데 선천적으로 태어날 때부터 그런게 아니고..
태어나고 나서 외적인 어떤 힘을 가해 가지고, 변형된 것이라고 그렇게 추정합니다.

중국에서는 여인들이 작은 발을 갖기 위해 전족을 하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가야인들이 머리를 이렇게 하는 것도..
일종의 풍습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머리의 뼈를 이렇게 변형시킨다는 것은 무척 위험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어쩌면 이런 모습을 만들다가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었을 것입니다.

중국의 역사서는 가야인에 대한 아주 흥미로운 사실을 전하고 있습니다.
"아기가 태어나면 돌로 눌러 머리를 납작하게 했다.
지금도 진한 사람들은 모두 머리가 납작하다."

기록 속의 진한은 3세기 중엽의 진한과 변한.
즉, 김해지역의 가야인도 여기에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머리를 납작하게 한다고 해서 그 당시엔 이를 편두라고 했다고 합니다.
역사 기록속에서만 존재했던 편두의 실체를 예안리의 인골에서 확인하게 된 것이죠.

편두를 하는 한가지 방법은..
아기가 태어나면 머리 앞뒤로 판자를 대서 끈으로 묶는 것입니다.
이렇게 십여차례를 반복하면 유연한 아기의 두 개골은 앞 뒤로 납작해 진다는군요.
돌의 압력 때문에 그 무게 때문에 눌려져 있다..
태어나서 일개월 이내니까 어린애가 잘 움직이지 못하잖아요.
그러니까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렇게 추정을 하죠.

아마도 가야인은 아기가 태어난 지 한달 이내에..
앞이마를 돌로 지긋이 눌러주는 방법으로 편두를 만들었을 것입니다.

중국의 역사서인 삼국지 위지동이전에도..
가야인이 편두를 만들기 위해 돌로 아기의 머리를 눌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당시 가야인들에게 편두는 새로운 얼굴을 만드는 일종의 성형술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성형술이 비단 가야에서만 이루어졌던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시기는 다르지만 편두의 풍습은 이집트와 가야 그리고 마야에서도 보여집니다.

지금 예안리에서는 여성인골에만 국한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다 행해진게 아니고 일부에만 행해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 생각으로는 아마 일종의 무당과 같은 특수신분의 여성들에게만..
행해진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코를 높이는 것이 미인의 기준이었는지..
또는 어떤 특수한 지위를 상징하는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가야인들이 성형수술을 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물론 현대적인 의미의 성형수술은 아니지만..
1600년전에 이런 성형술이 있었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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